1.철권7 fr 기스하워드

1)기스하워드는 어떤 캐릭터인가

기스하워드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오리지널 철권캐릭터가 아닌 SNK사의 아랑전설과 킹오브파이터즈14에 등장하는 SNK의 빌런입니다.

킹오브파이터를 대표하는 보스는 루갈이지만, SNK를 대표하는 보스는 기스하워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구권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입니다.

빌런을 좋아하는 하라다PD가 영입해온 두번째 콜라보캐릭터이며 시스템은 철권의 기초시스템을 기반으로 킹오브파이터 14의 시스템을 차용하였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반다이남코사의 철권시리즈와는 상이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오랫동안 철권을 즐겨오셨던 유저들은

고우키, 엘리자, 기스의 이질적인 시스템에 눈살이 찌푸려졌었죠.

하지만 악의 카리스마(!!)라는 이명답게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간지를 보여주며 대부분의 입문자들은 이러한 점때문에 입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일겁니다.

출시 초기에는 기스하워드의 참전을 좋게 바라보는 여론이 생성됐었지만 현재는 말도안되는 성능과 믿기지않는 콤보데미지로 기스를 혐오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fr의 가장 많은 여론을 차지하는 철권계의 정치인같은 느낌입니다.

2)기스 하워드의 특징

기스 하워드는 (이하 기스) 위에 작성되어 있는 것처럼 철권시스템을 기반으로 킹오브파이터14의 파워게이지를 이용합니다.

즉 조작체계는 철권과 동일하게 왼손(LP), 오른손(RP), 왼발(LK), 오른발(RK)로 사용하며 공중콤보, 벽콤보 다 정상적으로 연계가 가능합니다.

고우키, 엘리자, 기스는 각자의 기게이지 (SC게이지, 파워게이지)를 각각 가지고 있으며 세 캐릭터 전부 철권식 레이지드라이브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이지를 소모하여 기술의 후경직을 캔슬하거나 기술을 강화하여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지드라이브가 없다고 해서 마냥 안좋다고 볼순 없겠죠

기스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특수기'가 있습니다. 특수기란 킹오브파이터에서 차용한 시스템으로써 기본기랑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연계기입니다.

특수기로는 뇌광돌려차기(6LK)와 천도부수기(6LP)가 있으며 뇌광돌려차기는 모드이행 가능, 천도부수기는 모드이행, 필살기이행이 가능하며

천도부수기 같은 경우에는 선딜, 후딜이 전부 엄청나게 긴 편이나 필살기로 캔슬이 가능하고 히트시 다음 필살기 1타가 무조건 확정입니다.

즉, 강 열풍권과 약,강 사영권등 1타히트시 전타히트하는 경우는 전부 확정히트하고 부동권같은 경우 아만 제외하고 확정이 아니기에 이지선다가 성립합니다.

기스는 기본적으로 기가 없는 상황에서 어퍼와 같은 콤보시동기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스탠딩자세에서 확정적으로 히트시키는 스탠딩콤보가 강제되며

덕분에 지상히트시에도 3타이상부터는 공중콤보와 같은 데미지 보정이 있습니다. (1,2타 100%, 3타 80%, 4타 70%)

기본적으로 기본기-특수기-필살기 순으로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로 RP-6LP-214LK이며 서순으로는 어떤 방식으로도 불가합니다.)

이는 기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으로 선딜레이, 후딜레이 전부 다 엄청난 기스는 다음 기술로 이행하여 사용하지 못할 경우

어떤 식으로, 어떤 캐릭터와 필드공방을 벌이던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프레임이 전부 -15가 넘기 때문에 꼭 필살기등으로 이행하시는 것이 기본적인 소양입니다.

자세한 운영사항은 아래에 후술하겠습니다.

3)필드공방과 운영

딜레이캐치, 움직임, 이지선다 등 기본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기스는 선자세에서 쉬지않고 확정타를 때려박아대며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주는 것과

불리한 상황에도 오히려 프레임을 이용하여 짠손카운터 및 반격기로 천도부수기로 연계, 스탠딩 콤보와 벽꽝을 통하여 큰 이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입니다.

화랑이나 폴처럼 앉아야되는지 서야되는지에 대한 중하단 이지선다를 거는 것이 아닌, 내밀까 내밀지 말까라는 주제로 이지선다를 거는 캐릭터라는건데 ..

여기서 기스의 가장 큰 약점이 부각됩니다. 아무리 압박을 시작한다한들 상대방이 개기지않고 가만히 서서 가드만 해도

아무런 데미지와 이득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폴같은 경우 붕력장 이지선다로 상대방의 선택을 '강요'하지만 기스는 벽에서 압박시에 상대를 긴장시킬만한

하단기도 없고 고우키나 엘리자처럼 짠발을 클린히트 한다고 해서 벽꽝을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연계가 가능한 유일한 하단기인 밑강발에서

이어지는 연계기는 확정히트하지도 않기때문에 상대가 짜잘한 하단은 내주고 서서 '맥스모드가 풀릴 때까지 가드를 굳히자'라고 생각하면 말짱 꽝입니다.

후와는 특수중단이기때문에 앉거나 서도 다막아지고(앉아서 가드시 강제로 기상기킴) 굳이 이지를 걸고싶으면 천도부수기와 손나락 뿐입니다. (이도 엄청 안좋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적이 내밀수밖에 없게끔 유도를 해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불리프레임'을 일부러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유명한 부동권 이지선다를 살펴보면 1타는 상단에 막히면 -15, 2타중단은 막히면 -7앉은 자세 노딜캐, 2타하단은 막히면 -18 이며

2타는 어느것이든 히트시 다운잡기가 확정입니다. 근데 1타만 내밀고 2타를 내밀지 않는다면 2타 중단인지 하단인지 집중하는 상대방은 반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고

1타라도 가드했으니 딜캐는 못하더라도 공격해서 이점을 가져가자.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역으로 짠손카운터 및 반격기로 게임을 터트리는 방식입니다.

머일님께서 주로 보여주신 플레이이자 패턴이고 물론 상대가 부동권 1타를 앉아서 피해버리면 이 심리 또한 일방적으로 쳐맞는 심리가 될겁니다.

상대방이 딜캐욕심이 생기게끔 유도한뒤 3타까지 내밀어버린다던가 짠손카운터를 내주므로써 적을 굳히거나 컷킥등 점프스테이터스 기술을 쓰게 강제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딜레이를 캐치하거나 반격기를 사용하므로서 게임을 말아먹는겁니다. 결국 심리전이 주가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패턴을 유심히 관찰하고 재빠르게 파악해야하며 거기에 맞는 굉장히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야하는 캐릭터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일방적인 압박플레이라는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기스를 잘 모르는 분들이 쉽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상대가 도와주지 않으면 위의 전제가 전부 깡그리 날아가게 되거든요.

부동권 이지선다로 날로먹어야징 ㅎㅎㅎ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저단에서야 잘 먹히겠지만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최초의 반격기캐릭터! 라는 컨셉과 딱 맞게 짠손카운터시 특수기 확정이라던가 미친 성능의 막고던지기등으로 무장되어 있는 캐릭터이므로

성능으로, 기술의 구성으로 상대방을 숨도 못쉬게 압살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폴이나 화랑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상대방을 선택을 강요한다기보다 행동을 '유도'하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작(SNK)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이해하고 있는 상급자용 캐릭터입니다.

처음부터 상급자는 없듯,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 최대한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안좋지도 않지만요.

용량문제로 2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2740154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2740160

3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2740161

4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2740165

5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274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