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는가... 음속(音速)의 검을-

의심할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편집한건 아니고 쓰러지는 타이밍 맞춘것도 아님.

그럼 대체 어떻게 한거냐?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한 전기 회로로 구성했음.

발도술의 기원이 아두이노라는 사실은 사펑도에도 나타나 있다.

위 그림은 농담이고,

사용한 주요 부품은 이 2가지인데, 전자석과 블루투스 모듈임.

칼을 칼집에서 뺐다가 다시 꽂으면 그 신호를 블루투스로 전달해서

전자석의 자력을 없애는 구조.

알겠지?

우선은 모형칼을 사자. 3D프린팅하면 칼 길이가 부족할거고

직접 만들면 되게 허접해 보일거임.

근데 생각보다 비싸다. 백수 토붕이 재정상황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

그래서 굴러다니던 자로 만들었다.

자를 손잡이에 꽂은 뒤 고정핀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렇게.

실제로도 짧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 짧아보이네

어째 짧은데다 허접한 검이 나와버렸다.

당연히 칼집도 만들어야겠지?

네모나게 패인 부분은 스위치가 들어갈 자리고 길쭉한 구멍은 전선이 빠져나올 구멍임

글루건으로 붙여주면 이렇게 됨.

동네 공원에서 도색해줬다. 본인 도색에 재능이 없어서 검은색으로 무지성 도색함 ㅎㅎ

토붕이들 화날듯. 

마스킹 제거까지 하면 일단 칼+칼집은 완료.

이제 "잘릴" 물건들을 만들자

대충 만들어주고 (블렌더라는 무료프로그램임)

뎅강뎅강

이대로 프린트하면 됨.

전자석 모르는사람은 없지? 중지도 썼으니까 "그 손가락" 아님.

9V 전지로도 테스트해봤는데 출력이 좀 부족하더라.

블루투스로 회로 제어.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모르겠네

블루투스 모듈이 메이져하지는 않은모양. 자료찾느라 만드는데 좀 걸렸다.

전자쪽 전공이 아니라 간신히 작동될 정도만 만듬. 전원은 3.7V 리튬전지 3개썼다.

적당히 코딩하면 칼을 뺐다가 다시 꽂았을 때 자력을 켜고 끌 수 있다.

대충 볼펜하고 비슷한느낌이라고 보면 됨. 토글형식으로 누르면 켜지고 누르면 꺼지고

이제 진짜 끝이다! 회로 다 때려박고 결합 + 도색

중간에 댕댕이가 관심보이더라. 좋은냄새가 나나?

-테스트

잘된다

--- 작동 영상 ---

[충격] 이것이 K-발도술???????

-조금 더 자세하고 조금 더 재미없는 영상-

제작기간:10일

재료비:약 4만원 (재활용할 예정)

긴글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