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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를 바탕으로 한 상플 35

비단향(124.5) 2011.10.26 11:31:55
조회 688 추천 2 댓글 21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ulgul&no=17963&page=4&bbs= (상플 34)

 

S# 1 신우의 집 (아침)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아침식사 중인 문회장네 식구들

 

진우: (분위기를 전환하려)이야~ 오늘 콩나물국이 환상적으로 맛있는데요?

 

문회장과 명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진우: (민망한)
혜원: (눈치 보이는)

 

S# 2 속초 고아원 (점심)

 

영심, 신우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수녀님께 작별인사를 드리는

 

영심: (손 잡으며)수녀님... 건강하셔야 돼요?
수녀: 서운해서 어쩐다니... (눈물 훔치는)
신우: 수녀님... 저희 또 올게요.
        그러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수녀: (미소)우리 영심이 잘 부탁해요.
         내겐 자식보다 귀한 아이에요.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요.
신우: 네 걱정하지 마세요. 제 몸보다 더 아끼며 살겠습니다.
수녀: (끄덕이며 흐뭇해하는)
신우: 저희 결혼식에도 꼭 오세요. 청첩장 보낼게요.
수녀: (눈물흐리며 끄덕이는)그래요... 꼭 갈게요.
영심: (울먹이며)꼭... 오셔야 돼요?
수녀: (영심을 안으며)행복해야 한다. 알았지?
영심: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수녀: (영심의 등을 토닥여주는)
신우: (눈물이 그렁한 채 미소)

 

S# 3 신우의 차 안

 

영심: 어머님 저에요.
혜자: (반갑게)그래 큰애야. 왜 전화 안하나 했다.
         지금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니?
영심: (미소)네. 죄송해요 어머님.
         원래 아침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수녀님께서 하도 서운해 하셔서요...
혜자: (미소)죄송하긴, 잘했다.
        신우군도 같이 오는 거야?
영심: (신우 쳐다보고 웃으며)예 어머님. 신우씨도 같이 갈 거에요.
혜자: (흐뭇한 미소)그래. 당연히 그래야지.
        아이구 내가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장 좀 봐와야 겠다.
        그동안 맘고생들 많았을텐데 내가 맛난 거라도 많이 먹여줘야지.
영심: 아유 어머님 안 그러셔도 돼요.
        전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는 건 다 맛있어요.
신우: (옆에서 전화기에 대고)맞습니다 어머님!
혜자: (웃는)
영심, 신우: (행복한 표정)

 

S# 4 회장실

 

문회장: 그래 알아는 봤나?
비서: 예. 알아본 바로는 본부장님과 오영심씨께서
        어제까지 속초에 함께 계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회장: 어제까지? 그럼 지금은 다른 곳에 있다는 말인가?
비서: 지금은 본부장님께서 서울로 올라오고 계신다고 합니다.
문회장: 혼자말인가?
비서: (난감)저...그게...
문회장: (한숨)

 

S# 5 퀸즈 홈쇼핑 콜센터

 

상담사: (친절하게)안녕하세요. 고객님. 상담사 김미영 입니다.
           오늘도 저희 퀸즈 홈쇼핑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예? 오영심 쇼핑호스트요... (난감)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오영심씨께서는
           더이상 저희 퀸즈에서 근무하지 않으십니다.
           (쩔쩔매는)정말 죄송합니다 고객님.

 

S# 6 탕비실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탕비실로 모여든 여직원들

 

상담사1: (커피를 마시다)아 요즘 정말 미치겠어.
상담사2: 왜?
상담사1: 요즘 오영심 쇼핑호스트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받는 지 모르겠다니까.
상담사2: 어머어머 웬일이니. 자기도 그 전화 받았어?
상담사1: (짜증나는)어어! 미치겠어 진짜.
             이제 퀸즈 그만뒀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말이 안 통해.
             아무리 유능한 쇼핑호스트였다지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한 거 아냐?
             뭘 우리한테 따지면서 까지 그 여자를 찾아?
상담사3: (탕비실로 들어오며)그게 다 퀸즈 메이크업 세트 때문이야.
상담사1,2: ??
상담사3: (커피를 타면서)그거 오영심씨가 기획한 거잖어.
             방송할 때 마다 쇼핑호스트가 직접 기획한 상품이라고
             홍보를 그렇게 때려댔는데 매출이 정상을 찍을 때
             갑자기 방송에 쇼핑호스트가 안 나오니까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겠어?
상담사1,2: (수긍하는 듯 끄덕이는)
상담사3: 거기다가 아줌마들 사이에서 오영심씨 인기 장난 아니었어.
              이번에 퀸즈가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1위한 것도
              따지고 보면 오영심씨 공이 크지.
상담사2: 그런데 오영심씨는 왜 갑자기 잘나가다가 그만둔 거래?
상담사3: 글쎄... 처음엔 W홈쇼핑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서
              거기로 옮긴다고들 말들이 많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암튼 오영심씨 그만둔 일로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아.
상담사1: (야릇한 미소)난... 그 이유 뭔지 아는데...
상담사2,3: ??

 

S# 7 신우의 집 거실

 

명자,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는

 

명자: (짜증난 표정으로 리모콘을 들고 계속 채널을 돌리는)

 

그 때, 혜원이 과일을 내오는

 

혜원: (눈치보며)어머님... 이것 좀 드세요.
명자: (무시하는)
혜원: (무안한)그럼... 여기 놓고 갈게요...(과일을 놓고 가려는데)

 

그 때, 전화가 울리고

 

혜원: (받으려는데)
명자: (혜원의 손을 치고 다급하게 전화를 받는)여보세요? 신우니?
문회장: 나야.
명자: (한숨)왜요.
문회장: 왜, 신우가 아니라서 섭섭해?
명자: (짜증나서)아! 그걸 (화를 누르는)말이라고 해요... (하다가)
         근데 정말 당신이 이 시간에 웬일이우?
문회장: 당신이 그렇게 애타게 찾는 신우, 지금 서울에 오고 있어.
명자: (반색)우리 신우 이제 집에 온대요?
문회장: 그래.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명자: (좋아하며)아이구 알았어요 알았어.
        겉보기엔 무심한 듯 보였어도
        역시 당신이 우리 신우를 끔찍이도 위하시는구랴...
문회장: (헛기침)
명자: 근데... 우리 신우 도대체 어디 있었대요?
문회장: 이따 신우 들어오면 직접 물어봐.
           (끊는)
명자: 여보세요? (하다가)
        (끊긴 전화기에 대고)여보세요? 여보, 회장님!
        (버럭)아니 이 양반이 진짜?
혜원: (조심스럽게)어머님... 신우도련님 집에 오신대요?
명자: (쌀쌀맞게)그래. 그렇다는구나.
혜원: 정말 잘됐네요... (하다가)
        그럼, 오랜만에 신우도련님 집에 오시는데
        오늘 저녁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야겠어요 어머님. (미소)
명자: (그 말에 마음이 누그러지는)
        뭐... 그러든가.
혜원: (웃는)
        그럼... 미리 재료손질 좀 해놓을게요 어머님.
        (주방으로 가려는데)
명자: (갑자기 다정하게)얘 아가.
혜원: 예 어머님.
명자: 잠깐 나 좀 따라와 봐라. (안방으로 가는)
혜원: ??

 

S# 8 신우의 집 안방

 

혜원: (앉으며)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세요?
명자: (금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혜원: ??
명자: (금고문이 열리자 그 안에서 황금 두꺼비를 꺼내온다)
혜원: (입 가리고 깜짝 놀라는)
명자: (테이블에 탁! 내려 놓으며)아가
혜원: (얼떨떨한)예에.. 어머님
명자: 너도 알다시피 내가 21세기형 센스 있는 시어머니인 건 너도 알고 있지?
혜원: (마지 못해)예... 그럼요 어머님.
명자: 난 다른 시어머니들 처럼 촌스럽게 애 낳으라고 닥달하지 않는다.
혜원: (난감한)애요... 어머님?
명자: (금두꺼비를 들며)이거 하나에 시가 1억도 넘는 거다?
혜원: (깜짝 놀라는)
명자: 손자 하나만 낳아주면은 내가 이 두꺼비 2개도 줄게.
        어때... 구미가 막 당기지? 그치?
혜원: (눈동자가 빛나는)

 

S# 9 회의실

 

부장: 이거 정말 큰일이야. 오영심씨가 회사를 그만둔 후로 부터
        매출도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반품률도 30프로를 넘어섰어.
        곧 있으면 다른 홈쇼핑들이 우리 제품 카피해서 신제품 런칭할 게 분명한데
        지금 이렇게 흔들리면 우리 완전 죽 쑤어서 개 주는 거야.
민재: (한숨)
지은: 그래서 지금 쇼핑호스트인 제가 문제라는 거에요?
         나도 오영심씨 대타로 방송하는 거 상당히 불쾌하고 자존심 상한다구요.
부장: 내가 지금 지은씨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
        왜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그래?
지은: 정말 너무들 하시는 거 아니에요?
        쇼핑호스트가 퀸즈에 오영심씨 한 사람 이었던 것도 아니고
        맨날 오영심 오영심 오영심. 이제 그 이름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구요.
부장: 그럼 어떡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던 매출이
         오영심씨 한 사람이 빠지니까 하루 아침에 바닥을 치고 있는데
         안그래도 머리 복잡해 죽겠는데 왜 지은씨까지 보태고 그래?
지은: (뾰루퉁)
민재: (지은을 보는)

 

S# 10 신우의 차 안

 

신우: 주말이라 그런지 길이 많이 막히네?
영심: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난 신우씨랑 오랜만에 드라이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너무 좋은데?
신우: (미소)배 안고파요?
영심: 사실은....(징징대는)나 무지 배고파 신우씨.
신우: (영심이 귀여워서 웃는)
        조금만 기다려요. 조금만 더 가면 휴게소 나올 거야.
영심: (좋아하는)응.
신우: (미소)

 

S# 11 휴게소 식당

 

신우, 테이블로 우동 가지고 오는

 

신우: (내려놓으며)자, 우동이 나왔습니다.
영심: 이야~ 맛있겠다. (신나서 젓가락 드는)
신우: 이럴 때 보면 꼭 어린애 같다니까.
        많이 먹어요 우리 빵심이.
영심: (입이 귀에 걸려서)네~ 자알 먹겠습니다.
        (맛있게 먹는)
신우: (보기만 해도 흐뭇한)
영심: 신우씨는 왜 안 먹어. 빨리 먹어요.
신우: (웃으며)응.
        (먹기 시작하는)
        여기 오니까 뭐 생각나는 거 없어요?
영심: (먹는 데 정신없는)응?
신우: 아...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영심씨?
        잘 좀 생각해봐요.
영심: (국물 마시며 생각하는)
         정말 모르겠는데?
신우: (서운한)아 영심씨도 참.
        우리 처음 만난 날이요. 휴게소!
영심: (생각하다가 번뜩)아... 아 난 또.(웃는)
신우: 아..난 또?
        (심통나는)어떻게 우리 처음 만났던 날을 까먹을 수가 있어요?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구만.
영심: 신우씨... 설마 지금 삐졌어요?
신우: 아 몰라요. 우동이나 먹어요.
        (뾰루퉁해서 먹는)
영심: (기가차서 웃다가)
        (싸늘한)나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신우: ??
영심: 그 날 내가 서울까지만 태워달라고
        (강조)그렇게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도
        매정하게 가버린 거 말하는 거죠?
신우: (당황)아... 그게 영심씨. 그 땐...
영심: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신우를 보자 웃음이 터지는)
신우: 아... 뭐야 영심씨. 지금 장난친 거에요?
        나 영심씨가 진짜로 화난 줄 알고 철렁했잖아.
        (가슴 쓸어내리는)
영심: (소리내서 웃는)
신우: (영심을 원망스럽다는 눈길로 보다가 같이 웃는)
영심: (단무지 집어주며)얼른 먹어요.
신우: (미소)

 

S# 12 회장실

 

문회장: 그게 사실인가?
비서: 예 회장님. 콜센터는 물론이고
        각 부서에서 이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문회장: (한숨)대책은 세워봤나?
비서: 저... 그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거라면
         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이 문제의 경우 오영심씨가 회사를 그만둠으로써 생긴 문제라...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오영심씨가 회사로 복귀하는 것 밖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문회장: (기가 찬)하... 이거 참.
비서: (조심스럽게)게다가... 회사에서 안좋은 소문까지 돌고 있는 터라...
문회장: 안좋은 소문?
비서: 예... 이런 말씀 전해드리기 송구하지만,
        지금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회장님이 본부장님과 오영심씨의 관계 때문에
        오영심씨를 해고하셨다는 말들이...
문회장: (역정내는)도대체 누가 그런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닌 건가 누가!
            자네는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뭐하고 있었나?
비서: (고개 숙이는)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회장님.
문회장: (화가나서 넥타이를 풀어 제끼는)

 

S# 13 만월당 앞 (저녁)

 

만월당 앞에 도착한 영심과 신우

 

영심: (떨리는)
신우: (영심의 손을 꼭 잡는)준비, 됐죠?
영심: (신우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신우: (미소)

 

S# 14 만월당

 

영심, 신우 만월당 안으로 들어서는

 

영심: (떨리는 목소리로)다녀왔습니다.

 

혜자: (버선발로 뛰쳐나와)아유 큰애야.
        (손을 잡고 눈물을 쏟는)
영심: (울먹이며)어머님...
혜자: 그래그래... 말 안해도 네 맘 다 아니까
         아무말도 할 거 없다. (하다가)
         (다정하게)왔나?
신우: 예 어머님. 저 왔습니다.
혜자: 그래 잘왔네. 어서오게나.
신우: (미소)

 

만월당 식구들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하나둘씩 나와서
영심을 반갑게 맞이하려다가 신우를 보고 깜짝 놀라는

 

막녀: 아이고, 이게 누꼬? 신우총각 아이가.
연정: 신우야?
금실: (깜짝 놀라)아니 신우총각이 우리집엔 웬일이야?
         혹시 둘이 같이 온 거야?
         (연정과 눈 마주치며 의아해 하는)
영심: (쑥스러워 하는)
신우: (겸연쩍어 머리를 긁적이는)
혜자: (웃으며)배고프지? 일단 안으로 들어와.
영심: 저는 일단 짐부터 놓고 올게요.
         (속삭이는)신우씨 먼저 들어가 있어요.
신우: (긴장한)

 

S# 15 만월당 거실

 

혜자를 뺀 나머지 식구들은 신우의 얼굴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신우는 민망하고 당혹스럽다.

 

혜자: (보다못해)아유 왜 다들 그렇게 신우군 얼굴만 뚫어져라 봐요.
         신우군 민망하겠네.
신우: 아닙니다 어머님.
금실: 신우총각이 말해봐.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우리 큰애랑 다시 만나?
신우: 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 영심씨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 염치없다는 거 알지만
        어른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영심씨와의 교제
        다시 허락 받으려고 왔습니다.
금실: 큰 애도 같은 생각이야?
신우: 예.
금실: 아니 정말 이상하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집이 쇠심줄 같던 애가
        워크샵 다녀오더니 마음이 바꼈단 말이야? (생각하다가)
        (혜자에게)언니, 큰 애 워크샵 다녀온 거 맞아요?
신우, 혜자: (뜨끔)
막녀: 금실이 니는 조용히 하고 있그라.
금실: (조용히 있는)
막녀: 마 큰아와 상의해가 결정한 일이라 카니
        우리가 허락을 하고 안하고 할 게 뭐가 있겠노.
        다만 내가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 큰 아의 허물 때문인기라...
신우: 할머님 그건...
막녀: 신우총각이야 마 우리 큰 아를 끔찍이도 애껴서 괘안타 쳐도
         부모맘은 또 그게 아닌기라.
         모르면 또 몰라도,
        신우총각 어머님께서 우리 아 허물을 다 알고있는데
        이 혼인이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 지... 내는 그기 걱정인기라.
        (울먹이며)내는... 우리 불쌍한 큰 아 또 다치는 꼴은 못본대이.
        (울음 터지는)아이구 홍구 할아부지... 홍구 할아부지...
금실: 아이구 엄마도 참... 울지마 엄마. 응?
영심: (마루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신우: (마음이 아픈)

 

S# 16 만월당 주방

 

다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

 

혜자: (반찬을 집어주며)많이 먹게 신우군.
금실: 그래 많이 먹어 신우총각.
         그래야 신우총각 부모님과 싸워서 우리 큰애랑 빨리 결혼하지.
막녀: (노려보는)
금실: (겁 먹은)
신우: (민망한)
연정: 그런데 신우 너 진짜 대단하다.
         언니 고집을 어떻게 꺾은 거야?
신우,영심: (서로를 보며 웃는)
막녀: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한)
신우: 저... 밥 먹고 영심씨랑 저희집에 좀 다녀오면 안될까요?
혜자: 이 밤 중에?
신우: 예... 부모님께 하루라도 빨리 영심씨와의 결혼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막녀: 오늘은 너무 늦었다. 가려거든 내일 가그래이.
신우: (당황)
혜자: 그래 신우군. 할머님 말씀 들어.
         할머님께서 아까 말씀은 그렇게 하셨어도
         두 사람의 결혼을 누구보다 바라는 분이신 거 자네도 알지?
신우: 예 그럼요 어머님.
막녀: (헛기침)
혜자: 할머님 말씀대로 오늘은 너무 늦기도 했고
         큰 애도 많이 피곤할 거야.
         오늘은 일단 신우군 혼자 집에 가고
         내일 밝을 때 정식으로 인사 드리게나.
신우: 예. 어른들 말씀 따르겠습니다.
혜자: (미소)
막녀: (흐뭇한)

 

S# 17 만월당 마당

 

신우: 그럼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막녀: 기래기래. 조심해서 가그래이.
혜자: 조심해서 가게. 그리고 고맙네.
신우: (미소)오늘 저녁 정말 잘 먹었습니다. 어머님.
        (금실에게)고모님, 저 다시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금실: 알면 앞으로 잘해.
        상황봐서 신우총각 팬클럽 다시 들어갈 지 말지 생각해볼게.
신우: 예.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미소)
금실: (웃는)
신우: 갈게 연정아.
연정: 그래 또 보자 신우야.
신우: 그럼 저 정말 가보겠습니다.
        (고개 인사하고 나가는)
영심: (따라 나가는)

 

만월당 식구들,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S# 18 만월당 앞

 

신우: (영심의 손을 잡고)갈게요 영심씨.
영심: 아까 마음 많이 안 좋았죠.
신우: (고개를 가로 젓는)나 이런 거 아무렇지도 않아.
         영심씨만 내 옆에 있으면 난 뭐든지 다 견딜 수 있어.
영심: (미소)
신우: 내일 우리집에 가서 정식으로 인사드려요 우리.
영심: (끄덕)
신우: (영심을 안는)
영심: (행복한 표정)

 

S# 19 신우의 집 (거실)

 

명자: 당신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신우 오늘 집에 온다면서요.
        근데 왜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소식이 없어요 예?
문회장: (한숨)
진우: 아버지, 신우 정말 오긴 오는 거에요?
혜원: (눈치보는)
문회장: 기다려봐. 곧 오겠지.
명자: (답답한)아유 저 인간은 나 몰래 거북이 고기를 삶아 먹었나
         어째 사람이 저리 태평해 태평하길.
진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아버지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에요.
명자: (짜증나는)아유 진짜 속터져 증말.

 

그 때, 신우가 집으로 들어오고

 

명자: (깜짝 놀라)얘 신우야!!!!!!!!!!
         (뛰어가서 얼굴 잡고)아이구 신우야 신우야 신우야
         (호들갑 떠는)아이구 내새끼 며칠 사이에 얼굴이 반쪽이 됐네.
문회장: (다가와서)
            (버럭)너 도대체 정신이 있는 놈이야 없는 놈이야?
명자: 아니 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며칠만에 집에 들어온 애한테?
문회장: 너 이따위로 할 거면 본부장이고 뭐고 다 때려쳐 이녀석아.
           너같이 나태하고 게으른 직원 필요없어.
신우: 죄송합니다 아버지.
문회장: (역정이 나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신우: (맘이 안 좋은)
진우: 신우야 너무 속상해 하지마.
         아버지 말은 안 하셨어도 속으로 네 걱정 많이 하셨어.
신우: 알아 형.
명자: 자자 일단 우리 아들 저녁 먹어야지.
        며칠동안 이 애미 밥이 얼마나 그리웠을 거야.
        얼른 주방으로 가서 엄마랑 밥 먹자.
        엄마가 너 먹이려고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놨어.
신우: (의아해하는)제가 오늘 올 거 어떻게 아셨어요?
명자: (뜨끔)아... 저 그게...
신우: 설마, 엄마...
명자: 에이 그래 이녀석아.
        말 나온김에 너 여기와서 얘기 좀 하자.
        (소파에 가서 앉는)
신우: (앉는)
진우, 혜원: (따라 앉는)
명자: 너, 요 며칠동안 어디서 누구랑 뭐하다 온 거니?
신우: 다 아시면서 뭘 물으세요.
명자: 근데 이 녀석이?
        네 입으로 똑바로 말해.
신우: (한숨)영심씨랑 속초에 있었어요.
         서울에도 같이 올라왔구요.
         지금도 만월당에 있다가 오는 길이에요.
명자: (일어나서 신우의 팔을 때리며)뭐? 다시 말해봐 이 녀석아.
진우: (말리며)엄마 진정 좀 하세요.    
혜원: 그래요 어머님. 흥분 좀 가라 앉히세요.
명자: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신우 이 얼빠진 놈이 또 그 늙은 여우랑 붙어먹었다는데?
신우: (화가 나서)엄마
명자: (씩씩대며)내가 이 여우소굴을 그냥 뒤집어 엎어놔야지
        (일어나서 가려고 하는)
신우: (일어나서 명자의 팔을 붙잡는)제발 좀 그만 하세요 엄마.
명자: 놔. 이거 안놔?
신우: 엄마가 아무리 반대하셔도 전 절대 영심씨 포기 못해요.
         저 영심씨 마음 아주 힘들게 다시 얻었어요.
         엄마가 어떤일을 꾸미셔도 어떻게 방해를 하셔도
         이번엔 저희 절대 못 갈라 놓으세요.
명자: 뭐야? 너 지금 그게 애미한테 할 소리야?
신우: 죄송해요 엄마.
        내일 영심씨랑 정식으로 결혼 허락 받으러 올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2층으로 올라가는)
명자: 야! 문신우!!!!!!!! 야 이놈아
        (악 쓰는)너 일로 안 와?
        (뒤로 넘어가는)아이고... 아이고 나 죽는다.
혜원, 진우: (명자를 잡으며)진정하세요...

 

S# 20 만월당 마루

 

영심, 마루에 앉아 생각에 잠기는

 

(과거 회상)

 

(고아원에서)신우,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그런 신우의 주위에 둘러싸여 즐거워 하는 아이들

 

(현재)

 

영심: (가슴 아픈)나 정말... 이렇게 욕심부려도 되는 걸까.
         이렇게 마냥 행복해도 되는 걸까.

 

그 때, 혜자가 마루로 나오는

 

혜자: 안자고 뭐하니?
영심: (눈물 닦으며)예 어머님. 아직 안 주무셨어요?
혜자: 너 울었니?
영심: 아니에요.
혜자: 아니긴. 또 무슨일이야.
        네가 울면 이 애미는 심장이 쪼그라들 것만 같애.
영심: 어머님...
혜자: 그래 말해봐 아가.
영심: 저 이래도 되는 걸까요?
혜자: ??
영심: 저는 신우씨를 위해서 해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신우씨 옆에서 행복해도 되나 해서요...
혜자: (손을 잡는)큰 애야...
영심: (웃으며 끄덕)예 어머님.
혜자: 시간은 말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억만금을 가진 사람이라도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거야.
영심: (눈물을 글썽이는)
혜자: 그 때 그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때로는 웃고 때로는 슬퍼하면서
        세월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감사한 일인지 아니?
영심: 어머님...
혜자: 난 네가 바보같은 선택으로
        나중에 세월이 지나서
        아깝게 놓쳐버린 귀중한 시간들을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다가)
        그러니까 큰 애야...
        그런 바보 같은 생각 이제 그만 하고
        신우군 옆에서 남은 세월, 여자로서...행복하게 살아.
영심: (눈물 흘리며 끄덕이는)예... 어머님.
혜자: (영심 보며 눈물 흘리는)

 

S# 21 신우의 집 (아침)

 

아침식사를 하는 문회장네 가족

 

신우: 저, 오늘 저녁에 영심씨랑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명자: 얘가 근데? 너 조용히 안해?
문회장: 오영심씨도 너랑 같은 생각이냐?
신우: 예 아버지.
문회장: (한숨)
혜원, 진우: (눈치보는)

 

S# 22 신우의 집 (안방)

 

명자,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하는

 

명자: (영심이 기획한 화장품을 집으려다가)
        에잇! 저 늙은 여우가 만든 걸 내 얼굴에 찍어 바를 순 없지. (하다가)
        (결국 바르는)뭐... 잘 만들긴 했네...(거울보며 흐뭇한)

 

S# 23 만월당

 

혜자: (빗자루로 마당을 쓰는)

 

그 때, 명자가 만월당 안으로 들어오고

 

혜자: (표정 굳는)아침부터 여긴 웬일이야?
명자: 너랑은 볼 일 없고,
        그 늙은 여우, 아니 네 큰 며느리 나오라고 해라.
혜자: 우리 큰 애 지금 집에 없어.
명자: 아 없긴 왜 없어. 회사도 그만뒀다며.
        너 이제 대놓고 사기까지 치니?
혜자: 아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사기? 명자야 제발 좀 말 좀 똑바로 하고 살자...
        사기가 뭐니 사기가...
명자: (한숨)나 너랑 말 싸움할 기운도 없다.
        그러니까 좋은말 할 때 네 머느리 나오라 그래.
혜자: 얘가 근데, 사람말을 안 믿어.
        큰 애 정말 없다니까?
명자: (버럭)아 그럼 어디갔어?
혜자: 할머님 모시고 목욕갔어. 간 지 얼마 안돼서
         몇시간 이따가 올 거야.
명자: (한숨)그래? 그럼 걔 올 때까지
         너 나랑 얘기 좀 하자.
혜자: 그래.
        신우군한테 얘기 듣고 온 모양인데,
        네 말대로 찬찬히 얘기 해 보자.
        (마루로 올라가며)올라와.
명자: (비장한 표정으로 올라가는)

 

S# 24 문회장 차 안

 

문회장: 윤비서, 이따 회의까지 얼마 정도 여유가 있나.
윤비서: 예. 한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회장: 그럼 충분하겠군.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나?
윤비서: 거의 다 와갑니다 회장님.
문회장: (비장한 표정)

 

S# 25 만월당 거실

 

명자: (혜자를 노려보는)
혜자: 그렇게 노려보지만 말고 말을 해.
         할말있어서 온 거 아니야?
명자: 어쩔 거야?
혜자: 뭘 어째?
명자: 우리 신우랑 네 큰 며느리 어쩔 거냐고?
혜자: 난 수도 없이 말했잖니.
        이제 네가 그만 져 줘. 명자야.
        그만큼 했으면 너도 이제 이골이 날 때도 되지 않았니?
명자: 너 정말 끝까지 이럴 거야?
혜자: ??
명자: 내가 이 손으로 기어이 이 여우소굴을 아작을 내야
        이 싸움이 끝이 나겠어?
혜자: 얘가 근데, 너 말이면 단 줄 알아?
        뭐? 여우 소굴?
명자: 좋다. 그럼 내 식대로 하마.
혜자: 얘가 근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좀 알아듣게 얘기를 해.
명자: 너 앞으로 참새랑 참새 엄마는 영영 못 보고 살 줄 알아.
혜자: (기가 찬)뭐? 누구 맘대로!
        비비아나는 엄연히 우리 김씨 집안 손녀야.
        네가 뭔데 내 손녀를 봐라 보지 말라야?
명자: (비웃는)그 뿐인줄 아니?
         동네에 석남오빠랑 네 사이 다 소문내서
         너 얼굴도 못 들게 만들 거야.
혜자: (기가 찬)너...
명자: 마지막으로, (만월당 둘러보며)이 만월당,
        내가 다 부숴 버릴 거야.
혜자: 뭐?
명자: 문화재고 뭐고 나한테 이 깟 집 한채
        포크레인으로 밀어버릴 힘도 없을 것 같니?
        두고봐 차혜자. 기어이 이 여우소굴에서
        우리 아들을 채가겠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내가 치사해지는 수 밖에.
혜자: (한숨)넌...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니?
명자: (뜨끔)내가... 내가 너한테 왜 미안해야 하는데?
혜자: 정말 몰라서 묻니?
명자: 또 그 쌀 백가마니 얘기 하려는 거니?
혜자: 내가 툭하면 너한테 쌀 백가마니 쌀 백가마니 해대니까
        넌 이게 아무것도 아닌 줄 알지?
명자: (찔리는)
혜자: 네가 40년 전 우리집에서 쌀 백가마니 훔쳐가고 나서
        우리집이 어떻게 됐는 줄 알기나 하니?
        (울먹이며)하루아침에 가난뱅이로 전락한 우리 식구,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독에 빠져 사시고, 어머니는 남의 집 식모살이에, 삯바느질에
        그렇게 겨우 겨우 입에 풀칠 하면서 살았어.
명자: 너 지금 그게 내 탓이라는 거니?
혜자: 그 뿐인줄 알아? 가난 때문에, 난 거의 팔려가다시피 이 집에 시집왔어.
        네가 툭하면 협박 도구로 일삼는 석남오빠랑 나...
        (눈물 흘리며)이 집에 시집오면서 40년 동안 생이별 해야했어.
        그런데도, 넌 정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니?
명자: (벌벌 떨다가 큰 소리치는)얘가, 얘가 아주 생사람을 잡네?
        야! 그게 왜 다 내탓이야?
        고작 쌀 백가마니 없어졌다고 마을에서 제일 부자였던 니네 집이
        하루 아침에 폭삭 망한다는 게 말이 돼?
혜자: 네가 사람이니? 네가 사람이야?
        그 때 안그래도 우리 아버지 하는 일이 잘 안되셔서
        집이 기울어 가고 있을 때, 그 때 유일한 마지막 남은 희망이 그 쌀 백가마니였어.
        너... 그건 알고 훔쳐간 거니?
명자: (철렁하는)
        (뻔뻔하게)아유 얘가 증말 웃기고 있네?
        훔쳐가긴 누가 훔쳐갔다고 난리야?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훔쳐간 게 아니라 난 그냥 빌려간 거라니까?
        내가 그래서 전에 쌀 백가마니랑 돈도 돌려줬잖아.
        그런데 네가 굳이 안 받겠다며?
        줄 때는 안 받고 왜 이제와서 생사람을 잡..(깜짝 놀라는)
        (사색이 된)여... 여보.
혜자: ??

 

문회장, 마당에 서서 싸늘한 얼굴로 명자를 보고 있는

 

혜자: (깜짝 놀라는)

 

(엔딩)

 

==================================================================================== 

선감상 후리플 부탁해요♡

횽아들의 댓글에 힘이 나는 비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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