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아이템 그룹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 전에

이 글을 먼저 쓰려고 했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몰라서 좀 오래 걸려버렸네

이 글의 주제 자체가 좀 많은 설명을 필요로하는 글이라 

글 분량이 길다는 점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여튼 시작함

펫 물건 줍기 오라에 이은 펫의 두 번째 과금능력으로,

설정해놓은 HP/MP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소비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을 말함

기본적으로 유저가 사용하는 6개의 퀵슬롯 이외에 

또 다른 퀵슬롯이 2개나 더 생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글을 쓰는 이 날짜 기준으로 말해본다면 아직까지 실질적으로는

영웅던전에서의 생존율 향상(=클리어 가능성↑) 이 자동물약의 의의라 할 수 있겠다

솔직히 펫 자동물약은 오라처럼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본인의 현 상황에 따라 할지 안할지 알아서 선택하자

그냥 내멋대로 유형을 좀 나눠봤다

이걸 굳이 쓰는 이유는 읽는 사람들마다 

생각을 열게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응용하라는 깊은 뜻이다

사실 너가 이 글 제목을 보고 클릭한 궁극적인 이유가 이거일텐데 

미리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나는 장사꾼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내 망상인지 진실인지는 모르겠다만

여태껏 내가 쓴 글들 중에서 특정 아이템 품목이 

내가 글을 쓴 뒤에 가격이 엄청 불어나있는 것을 자주 겪었다

난 더 재미있는 게임을 하라는 의도에서 쓴거였는데 망할넘들이 

뭐 더 팔아제낄거 없나 그런 생각으로 이걸 본다면 차마 더 이상의 욕은 못쓰겠고

내 마음이... 내 심장이 무척 아플 것 같다

근데 가이아 유저라면 알다시피 응 족까 안사~를 시전하면 되니까 가섭은 상관 없음 ㅎㅎ

엘소드에는 소비템 그룹이 약 12가지가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비 아이템 그룹 ←글을 참고하자

대충 

이렇게 있다

그리고 예전에 한 번 설문조사 했었던 엘겔러들의 소비템 선호도는 이렇게 된다

다음으로 모든 소비템 그룹들 중에서 

진짜 리얼리 안쓰는 것과 못쓰는 것을 소거시켜 보겠다

자 그럼 정리를 좀 해보자

이게 선호

이게 소거

그럼 결론적으로 남게되는 그룹들은

이렇게 총 9가지 정도가 된다

퀵슬롯과 자동물약을 더한다 쳐도 1가지정도가 남으니까 

저중에서 자기 플레이 스타일과 형편에 맞게 구성하면 될듯 싶다

라고 까지 쓰면 내가 아니지

내가 존나 고민하고 망설인 부분을 이제서야 써본다

제목을 뭘로할지 몰라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써봤다

소비템 성향은 진짜 너랑 니 불알친구랑도 다를정도로 유저마다 스타일이 엄청 다르다

그래서 내가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는 문제다

그렇다고 니들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면 이 글을 쓰는 의미도 퇴색되겠지

우선은 내가 퀵슬롯 성향을 나름대로 나눠봤다

너가 이 중에 어디에 해당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냥 하나의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는 쪽이 이해가 훨씬 쉬울 것 같아서 

내 경우로 써보겠다

나는 우선 메인 소비템을 4개로 정했다

이 4개의 아이템으로 공명작과 칭호작을 한다

영던이나 요새를 돌 때에는 여기서 2개를 더한다

각반까지 있는 마당에 무슨 식혜냐고 물어보는 애들이 있을텐데

영던이나 요새에서 각충을 얼마 채우지도 못하고 죽었을 때,

다음을 위하여 3각을 바로 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식헤를 자동물약에는 넣을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자동물약 체력칸에는 PC방 이벤트로 뿌린 팥빙수나 환약을 꼈다

위에서 말한 소극적인 사용 방식이다

마나칸에는 최상마포를 넣었는데 

최상마포가 가섭기준으로 약 6만에두정도 되는 가격이지만

내 경우에는 연금술사 캐릭이 따로있어서 직접 만들어쓰는 편이고

플레이 시간이 남들보다 적다보니 쓰고도 남아돈다

아직 250주머니정도 남았다

경제적으로 포션을 마신다면야 당연히 가장 싼편인 완포부터 빨겠지만

내 포션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성능순으로 마신다

체력을 올려주는 포션은 딱 2개들고가기 때문에 나머지 포션을 주로 마시는 편이다

그렇게 마시고도 안뒤지고 깰 수 있다는 근자감이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

열페작을 할 때에는 포션 구성을 이렇게 했다

위에서 말한 적극적인 사용이 되겠다

중마포 쿨 60초를 끊김없이 돌리는거다

어떤 유저들은 퀵슬롯에 마포류를 넣지 않고

저렇게 적극적으로 계속 쿨타임을 돌린다고 한다

나머지 퀵슬롯에 더 비싼 소비템으로 채운다는 얘기인데 존나 부럽다

이렇듯 나 하나만 적어도 이렇게 주절주절 나름의 상황과 이유가 있을테니

그걸 여기에 모두 적을수는 없겠다고 판단했다

너에게는 너만의 상황과 이유가 있을테니 거기에 맞춰서 자동물약에 뭘 넣을지 고민해보렴

첨부터 말했지만 자동물약은 그리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특정 소비아이템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주를 이루기 때문

1) 위그드라실 잎 (해독제류)

이걸 생각해 본 사람들은 영던 필드에서 포이즌이 부여된 엘리트 몹에게 맞았을 때를 대비해봤을 텐데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그드라실 잎은 개인이 자체적으로 수급이 거의 불가능하고,

내가 알기로는 시공에서만 드랍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시공 자체도 사람들이 많이 도는 편이 아니니까 뭐....

2) 최상급 포션 (HP포션류)

위에서 주구장창 얘기했듯이 간에 기별도 안간다 +15700? 정도

길스로 연금받고 뭐 또 받고 해도 

그래도 간에 기별도 안간다

하지만 이 소비템은 자체 수급이 계속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벨더 반복퀘스트로 본인이 계속 모을 수 있다

3) 피라냐 카사고 크랩 찜 (음식류)

최상급 포션과 마찬가지로 하멜 반복퀘스트

가레암 눈!물!작! ←♥으로 본인이 계속 모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HP포션류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류의 쿨타임 30초가 적용되는 나름 쓸만한 품목이다

하지만 음식류도 마찬가지로 간에 기별도 안가는 성능이기 때문에 이것도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최상포보만 훨씬 많이 올려줌 +22150 이었나

4) 정기가 담긴 유리병 (음식류)

내가 생각한 가장 괜찮은 대안이다

정기를 담은 유리병은 음식류치고 최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해진 수치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고

캐릭터의 최대 HP의 30%를 회복시킨다

그래서 피통이 30만이 넘어가면 10만 이상을 채워준다

문제는 수급인데

이 소비템은 아틀라스 초반지역의 필드 반복퀘스트로만 얻을 수 있다

선인장주스처럼 레벨이 정해져있고, 

또 이게 아직 많은 유저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퀘스트다 보니까

잘 모르고 그냥 레벨링을 하며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