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든 동성결혼이 흔한 세계관이든 원하는대로 필터링

꿀떨어지는 부부사이인 에루리도 좋지만 뭔가 기괴한 부부사이도  끌림.
하오카 시즌1에서 본 주인공부부가 딱 그런 모습이었음 단순히 서로를 아끼는 부부라기엔 뭔가 느낌이 기괴하고 그렇다고 비즈니스 사이인 쇼윈도 부부라기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많이 보이는 그런 부부.
국회의원 엛이랑 비영리  자선단체 대표 리바이.
둘은 서로의 인맥과 후원자들을 통해서 각자의 커리어를 도와주는 기브앤 테이크를 하는 사이.
그렇다고 쇼윈도 부부는 아니야 둘이 ㅈㅈ도 쑤고 리바이는 엘빈의 양복을 정성스레 골라주거나 머리 손질을 직접 해주고 엘빈도 리바이의 요구에 따라 자기ㅡㄹ 지역구에 있는 집 정원 손질을 해주고 거기있는 예쁜 꽃도 꺾어서 선물해주기도 하고.
아침이나 밤에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서로에게 마음  터놓고 얘기도 하는등 애정이 없는건 아님.
엘빈은 당 고위직 인사중 하나이고 그 비상한 머리로 대통령 당선시키는데 큰 역활을 한 일종의 킹 메이커 이기도 함.
그래서 장관직을 약속 받았는데 일을 너무 잘해도 탈이지,당선인 ㅅㄲ가 엘빈보고 너 만큼 의회에서 잘 일해주는 애 못찾겠다고 계속 의회에 남아달라고 비서 통해 전해주면서 약속파기.
엘빈은 약속파기는 물론이고 자신의 얼굴도 보지 않고 통보하는 당선인의 겁쟁이같은 태도에 분노.
리바이는 엘빈이 장관이 되야 엘빈의 후원자들이 자기 단체에도 후원을 해주는데 그게 무산되서 화가남.
하지만 둘은 격한 감정표현 따위는 안해, 조용히 거실에 앉아 분노를 삭히고 있는 엘빈에게 리바이는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건 내 남편답지 않아\' 하고 침실로 올라가겠지.
그리고 다음날 새벽 서재에서 밤을 새며 담배를 피고 있는 엘빈한테 커피를 건네주고  자신도 담배를 입에 물고 가만히 서 있겠지.
둘은 조용히 계획을 세워, 배신자들을 응징하고 무언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엘빈은 그날 이후 발톱을 숨기고 당선인에게 충성을 맹세한듯이 그가 원하는 궃은 일들을 해주겠지.
그러면서 뒤로는 여러가지를 조종하면서 새 인사과정에서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이 오르도록 손을 쓰는등 치밀하게 움직일거야.
리바이랑  엘빈은 각자가 일하는 방식에서 최대한 터치를 안하겠지.
엘빈이 언론을 통해서 손을 쓰려고 꼬드긴 야망있는 신입기자 아르민을 조련하는 과정에서 엘빈이랑 아르민 사이의 야시꾸리한 원나잇을 알고도 리바이는 그저 사소한 일로 치부하고 신경쓰지 않음.
엘빈도 리바이가 자선단체 홍보나 자금에 도움을 주는 엘런이라는 사진작가랑 이상한 기류가 흘러도 터치 안함.
하지만 서로 상대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싶으면, 그러니까 아르민이나 엘런한테 무언가 진심이라는 감정이 위험수준에 도달하면 바로 제재함.
그렇게 기묘한 부부사이로 사는 에루리가 보고ㅈ싶어서 쓴 ㅁ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