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ELLE 12년 09월 인터뷰 전문.txt(스압주의)

드랙쏘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8.21 14:51:44
조회 2504 추천 78 댓글 67


화보는 7월에 촬영하고 인터뷰는 극 최근에 한듯
밥먹는거 좋아하는 내가 밥도 미뤄두고 타이핑하게 만든 집나간 덕심도 돌아오게 하는 인텁+화보ㅇㅇ
이번달 엘'르 소장을 춫현합니다b

Things You Can Tell Just By Looking at Him
제주의 드넓은 자연 앞에서 이제훈은 말이 없다. 사유하고 '표정'하고 교감할 뿐이다. <건축학개론>의 숫기 없는 승민 같던 일상의 감성을 걷어내고 낭만 시대의 담담한 여행자로 추원을 누빈다. '그저 그를 바라보기만 하고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도 없다.

비 오는 제주는 낭만적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을 새삼 실감케 하는 안개와 그 속을 가로지르는 빗방울. 마치 영화 <비커밍 제인> 이나 <센스 앤 센서빌리티> 의 배경이 된 19세기 영국의 풍경 같았다. 새벽 비행기에 오른 이제훈이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드라마틱한 풍경은 계속됐다. 그리고 두 시간 후 안개가 걷혔다. 수면 부족 때문인지 피곤이 안개처럼 덮여 있던 그의 얼굴은 이웃집 동생 같은 첫인상이 오히려 친근했다. 수줍게 웃는 얼굴이 스크린에서 본 적 없는 '날것'이었다. 그리고 두 시간 후 그의 얼굴에 드리워진 안개도 걷혔다. 주어진 상황에서, 완성된 비주얼로 움직이는 것 컨셉추얼하다. 이제훈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컨셉추얼한 상황을 잘 안다. 아마도 첫 의상을 입은 시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닥 풍성하지 않던 말수가 부쩍 잦아들었다.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소통을 시작할 시간이 됐다는 뜻이다.
영화 <파수꾼>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쓴 이 '발견'의 아이콘은 이제 보니 문어체로 말한다. 또박또박. 한 단어씩 이어 붙이면 곧이어 문장이 된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더불어 구설수에도 올랐던 첫 드라마 <패션왕>의 재혁은 고스란히 휘발됐다. 작품과 작품 사이를 문지방 닳듯 들고 나는 그에겐 당연한 일이었다. 작품 안에서 오로지 소비되길 원하는 이 배우는 '다작'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오고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갈증을 호소한다. 요즘 그는 2013년에 개봉할 <분노의 윤리학> 과 <나의 파바로티> 라는 두 편의 영화에서 각각 낮과 밤이 이중적인 캐릭터로 산다. 그 와중에 <건축학개론>과 같은 시기에 촬영에 접어들어 '스마트한 퇴마사' 석현으로 고군분투했던 <점쟁이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어쩌면 그에게 연기한 지 한참 지난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건 곤욕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도 여전히 두 겹의 캐릭터가 그를 둘러싸고 있을 터였다. 오랜 기다림 끝(화보 촬영 한달 후)에 말을 건넨 건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무던해 보이는 그는 다행히 대화의 여백을 참지 못했다. 이번엔 말수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그건 그에게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을 통해 경험하는 영화 속 희로애락의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길 바라는 이 배우의 자아는 뼈 속까지 아카데믹해서, 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신선하다. 군 입대를 앞둔 시간을 촘촘하게 메우고 있는 그는 여전히 배우 이제훈을 사유하고 있었다.

제주 여행이 처음은 아니었죠 <건축학개론> 촬영 때 하루 정도 머문 것 빼고 여행으로 친다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카트도 타고 총도 쏘고 낚시도 하고 아, 올레길도 걷고요. 여전히 영화를 준비하는 기간이어서 방에 있을 땐 시나리오도 보고 그랬어요. 처음 둘러본 제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더라고요. 한 번 가봤으니까 앞으론 더 자유롭기,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알아보시는 분들에겐 인사하면 되니까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껴요. 보통 되게 반갑게 인사해 주시거든요. 그런 점이 서로에게 엔돌핀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제훈 씨만의 '휴식 방법'은 어떤 건가요 마음은 항상 여행을 꿈꾸고 있는데 이제까진 스케줄이 허락해 주지 않았어요. 하루나 이틀 정도 쉴 땐, 극장에 가거나 지인들 만나서 차도 마시고 그러죠.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오래 걸어 다니고 싶은 게 바람이에요.
<고지전>부터라고 할까요. 힘껏 달려온 게. 그동안 뭐가 변했고 또 뭐가 그대로인가요 맞아요. 큰 상업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고지전>이고 다양한 작품을 만났어요. 변한 거라면 일하는 자세에 있어 좀 더 '프로페셔널해져야 한다'는 마인드. 예전엔 제 앞가림하기에 바빴거든요. 부족하다는 걸 아니까 스스로에게 많이 집중하는 편이었어요. 여러 작품들을 거치면서 좁았던 시야가 점점 트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딱히 바뀐 게 없어요. 전 작품을 만나야만 특별해지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훈 씨 기사는 늘 '크랭크인'소식이에요. 지금도 정신없이 '달리는'스케줄이라고 들었어요. 하하. 그렇죠. 크랭크인 소식이 많았어요. 지금 두 개 영화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어요. <분노의 윤리학>은 2회차 정도 남았고 <나의 파바로티>는 오늘 9회차까지 찍었네요.
뭔가 치열하게 사는 느낌이에요 좋은 기회가 있고 또 좋은 사람과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니까요. 힘들긴 한데 마음은 여전히 간절해요. 이번 기회가 아니면 과연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요. 평생 배우로 살 텐데 다른 좋은 작품도 있겠지 싶다가도 눈앞에 욕심 나는 작품이 있으면 외면하기 힘들어요.
<나의 파바로티>는 대구 사투리로 연기한다면서요. 사투리가 제법 익숙해졌나요. 아직 많이 부족해서 슛 들어가기 전에 계속 중얼거리고 연기자들 중에 대구 출신이 있어서 많이 물어보고 그래요. 말투가 자연스러워서 관객들이 편안하게 봐줘야 하는데. 제 사투리 때문에 신경 쓰일까 봐 매번 체크하죠.
캐릭터가 좀 독특하다면서요. 성악가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이고 낮엔 학교에 가지만 저녁에는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는 캐릭터에요. 그리고 음악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이야기에요. 그 중심에 음악이 있는 거고. 음악에 맞춰 노래하는 연기를 잘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서 여러 가지로 도전할 게 많은 영화에요. 여태까지 다양한 작품을 해왔지만 <나의 파바로티>는 20대에 출연하는 마지막 저의 모습이 담길 거라 생각하니 여러모로 애착이 많이 가요.
잡다단한 작업들을 이어가다 보면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지 않나요. 신경 쓸 부분이 많긴 한데 그럴수록 다른 짓을 안 한다고 할까요. 온전히 작품 속에 있어야 하니까 놀거나 술 마시는 일이 없어요. 지금까지 작품 할 땐 늘 그랬던것 같고요. 틈 날 때면 일상을 좀 내려놓고, 작업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요. 영화는 깊이 있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아요.
제주에서 처음 만났을 땐 뭔가 '이웃집 동생' 같은 분위기였어요.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더니 딴 사람이 돼 있었죠. 제훈 씨에게 외모를 다듬는 과정은 마인드 컨트롤 시간인가 보다 그랬어요. 맞아요. 평소엔 '동네 형, 동생'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래서 더욱 변신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최근엔 광고나 화보 촬영을 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그럴 때마다 저의 어떤 색다른 모습을 상상하게 되거든요. 근데 제 상상엔 늘 한계가 있더라고요. 스태프들에게 완전히 몸을 내맡기는 건 그런 이유에서에요.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작업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드니까, 두려움을 갖기보단 오히려 '될 대로 대라' 식의 마음가짐으로 임하죠.
낮가림은 없나요. 뭔가 집중하면서 말수가 확 줄어드는 게 느껴지던데요. 말을 아낀다고나 할까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소중한 시간이니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표현할 때도 많죠. 그런데 집중해야 할 시간엔 말수가 줄어들어요. 웃고 떠들다 갑자기 분위기 잡고 촬영하고, 그렇게 수시로 변하는 건 잘 못해요. 앞뒤의 흐름이 제겐 중요하거든요.
스스로 느끼기에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 때는 언제인가요. 음.. 그 가능성이란 건 스스로 재단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가끔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거야,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 반면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상상할 때도 많거든요. '할 수 있을까?'와 '할 수 있을 거야!' 의 편차가 심한 타입이에요. 확실한 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기 때문에 혹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이 오더라도 주저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는 거에요.
그 정도의 확신이었다면 공대에 진학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은데요. 당시엔 반신반의 했어요. 너무 하고 싶은데 과연 이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하는. 인생을 나 혼자 산다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에 다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연기라는 게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이력서를 내야 하는 직업이라 그런 걱정이 크게 저를 잠식하고 있었어요.
그럼 '한예종'으로 터닝포인트 할땐 어떤 마음이었나요. 현실에서의 퍼센테이지는 희박했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 작은 퍼센테이지에 몸을 맡기지 않으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 것 같았아요. 그래서 저지른 거죠. '난 꼭 성공할거야' 하는 확신은... 글쎄요, 불분명 했던것 같아요. 얼마 전 한석규 선배가 "배우는 마흔부터" 하시더라고요.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때 '아,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그때를 준비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몸을 바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9월말 개봉하는 영화 <점쟁이들>얘길 해볼까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소속사에서 제작한 영화여서 2년 동안의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자연스럽게 지켜봐 왔어요. 스토리가 흥미롭더라고요. 문제는 소속사 작품인 만큼 출연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다는 거였죠. 신정원 감독님이 내정되고 영화의 색깔이 잡혀갈 즈음 참여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얘기했어요.
<건축학개론>과 촬영 스케줄이 맞물렸다고 들었어요. 두 영화 모두 스케줄이 유동적이어서 사실 몸과 마음이 힘들던 시기였어요. 하나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괜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욕심 부렸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결론적으로 <건축학개론>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 기분이 좋았고, 이번엔 <점쟁이들>차례라고 생각해요.
보통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간다' 면 그게 어떤 시나리오인가요 분명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하고 앞뒤의 개연성을 제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얘기할 것인가' 하는 점에 주목하는 편이에요. 관객의 입장에서 '킬링 타임' 으로 이 영화를 볼 것인가, 재미있으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는가, 하는 부분은 다른 거니까요. 배우로서 온전히 그 작품에 쓰여지고, 작품이 의미 있게 만들어지길 원하는 사람 같아요, 저는 물론 이건 제 기준이고 관객들은 편안하게 봐주셨음 하고요.
제훈 씨가 해석하기에 <점쟁이들>은 어떤 영화인가요 워낙 독특한 캐릭터들이 모여 있다 보니 인물들에 대한 감상이 크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연기한 공학박사 출신 퇴마사 석현은 스마트한 측면이 강한 반면 악령을 만난 후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당황하고 무서워하고, 한편으론 허당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요. 그렇게 대비되는 모습이 이 영화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요.
고글이나 악령 감지 기구(?)같은 장비가 인상적이에요. 어떻게 탄생한 건지 궁금해요 결과적으론 전문 업체가 제작해 준 부분인데 시나리오를 보고 이것저것 의견을 냈어요. 제가 낸 의견과 흡사한 결과물이 나오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전에 없던 장비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이번 영화는 그런 작은 소품들이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점쟁이들>을 보는 재미이기도 할 거에요.
신정원 감독이 촬영장에서 "예상치 않은 에너지와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나왔다" 고 했다던데요. 곽도원, 김수로, 강예원 등 쟁쟁한 배우들과의 작업을 통해 느낀 에너지가 있다면, 뭔가요 <시실리 2km> <차우> 에서 볼 수 있듯이 감독님의 성향과 스타일이 분명히 배어 있고, 거기에 배우들의 의기투합도 더해졌어요. 일단 독특한 건 분명해요. 그리고 후속작의 가능성을 떠올리면서 스토리도 주고받고, 구상도 했고요. 물론 영화가 잘 돼야 가능한 일이겠죠.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이 캐릭터를 꼭 다시 한번 연기해 보고 싶거든요.
현장에서 애드리브가 난무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김수로 선배와 함께한 신은 거의 애드리브의 향연이었죠. 워낙 독특하고 튀는 캐릭터인지라 애드리브를 칠 수 있는 기회나 여지가 많았거든요. 저도 더 많이 시도하려고 했고요.
김수로 씨와 대적할 만한 순발력 있는 언어 유희를 즐겼다는 뜻인 거죠 제가 한 건 그 캐릭터로서 할 수 있는 말이 뭘까, 생각한 거였어요. 뭐가 되든 한 거죠. 애드리브니까 하하. 이상하게도 연기하는 순간엔 말이든 행동이든, 하고 싶은 게 마구 샘솟아요. 그게 제가 가진 장점인 것 같아요.
점을 본 적 있나요, 그리고 믿나요. 6, 7 년쯤 전이었을 거에요. 친구들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데 거기 사주 봐주시는 역술가가 계셨어요. 제 머리 뒤로 안테나가 솟아 오른 게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점을 믿진 않지만 배우가 되고 싶었던 시기에 그런 얘길 해주시니까 기분은 좋더라고요.
용한 점쟁이를 만났군요. 혹시 종교가 있나요. 종교는 특별히 없고 불교 사상을 좋아하긴 하지만 교회나 성당에 나가는 걸 꺼려하진 않아요. 종교를 떠나 진리는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훈 씨는 너무 '바름직' 해서 좀 재미없을 것 같은 이미지기도 해요. 예상치 않게 복싱을 한다던데 혹 파이터 기질이 있는 건가요 복싱은 뭔가를 배운다는 측면에서 경험해 보고 싶었던 거에요. 또 나중에 복싱 영화를 찍게 될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배우라는 직업이 좋은 건 꿈꾸는 순간들이 자유롭게 허용된다는 점이에요. 복싱 말고 기타와 서예도 배우고 싶어요. 악기를 다루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기에 한번 해보려고요.
<점쟁이들> 티저 예고편에서의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데!" 라고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제훈 씬 어떤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저를 통해 경험하는 희로애락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바람이고 목표에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깃든 직업인 만큼 타인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하게 돼요.
배우로서의 자아가 뚜렷하네요. 군대 보내기 아까울 만큼. 입대는 언젠가요. 빠르면 11월 초, 늦어도 올해는 안넘길 생각이에요. 1년 전부터 군 입대를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맞춰 왔거든요. 좋은 작품들을 만난 만큼 미련 없이 떠나고 새롭게 준비해서 돌아올 생각이에요.
군 입대를 앞둔 배우들은 주로 잊혀지지 않기 위한 장치들을 하나둘씩 준비하던데요. 제훈 씨는요. 그런 의미로 제가 생각하는 0순위는 작품인 것 같아요. <분노의 윤리학> 과 <나의 파바로티> 는 제가 입대한 후에 개봉될 거니까 입대 후에도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동안 열심히 작업했으니까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시간을 잘 마무리한 다음 더 성숙된 사람으로 돌아 오고 싶어요. 근데 군대 얘긴 팬들이 슬퍼하는 이야기니까 많이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경쟁 배우들은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웃음) 아...(전혀 생각지 못한 듯). 그런가요. 당장 가는 건 아니지만 미리 인사를 하자면 다녀와서 뵐게요. 그때도 불러주실 거죠?

추천 비추천

78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공지 갤러리 댓글 기능 개선(멘션 기능) 안내 운영자 25/05/08 - -
공지 ☆☆☆37번째 이벵 :: 230704 사진+모의고사 인증 도착☆☆☆ [63] 생일총대(106.101) 23.07.31 5071 85
공지 ■□ 31번째 이벵 :: 210704 모의고사 답안지 도착 [50] 잊서팀_탐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8038 101
공지 ■□ 28번째 이벵 :: 200704 모의고사 답안지 도착 [48] 잊서팀_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30 10414 127
공지 ■□ 27번째 이벵 :: 모의고사 답안/소감_영화 사냥의 시간 [44] 잊서팀_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1 8526 88
공지 ★ ☆23번째 이벵::190704 모의고사 답안지 도착 [51] 잊에생일총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11 12020 124
공지 ☆☆ 19번째 이벵 :: 180704 갤주의 모의고사 답안 도착 ☆☆ [61] 민재포티액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1 14472 131
공지 ☆★☆★10주년+0704 서폿짤 인증샷 (싸인+모의고사인증)★☆★☆ [114] 생일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07 16642 252
공지 ☆★☆★0704 서폿짤 인증샷 (싸인+모의고사인증)★☆★☆ [314] 생일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7.08 29143 721
공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2548] 늪갤주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25 64893 2190
공지 인사가 늦었습니다. 늪갤주인 입니다. [5004] 늪갤주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06 72249 2910
공지 늪갤의 늅들을 위한 늪갤모의고사 [135] 블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29 27194 90
공지 이제훈 갤러리 이용 안내 [79] 운영자 11.08.18 21675 27
127406 12시엔 주.현영 출근길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4 29 0
127405 ㅌㅂㅇㅈㅇ)할명수 인별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40 5
127404 '소주전쟁’이 개봉일을 앞당겨 5월 30일 개봉을 확정 [4] ㅇㅇ(223.39) 05.08 163 2
127403 이제훈 배우님에게 하고 싶은 말,궁금한 질문 하기(주.현영)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30 3
127402 ㅌㅂㅇㅈㅇ)<소주전쟁> 어버이날 이벤트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06 3
127401 SHOWBOX 공식 트위터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21 5
127400 항상 차분한 주노를 당황하게 하는 상대가 [1] ㅇㅇ(175.115) 05.05 273 7
127398 인범이 흥해서 갤주생일까지 달리면 좋겠다 [2] ㅇㅇ(106.101) 05.04 201 7
127397 <협상의기술 이벵 후기 part 2 : 주노의 인증샷 > [7] 시그널총대(106.101) 05.04 347 22
127396 협상의 기술 막화까지보고 다시 1화 보니까 [1] ㅇㅇ(175.115) 05.03 197 8
127395 다음주 라디오 초대석 [2] ㅇㅇ(39.7) 05.02 369 17
127394 다음주 유툽 할명수 예고 뜸 [2] ㅇㅇ(39.7) 05.02 357 14
127393 소주전쟁 기사스틸 [3]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16 13
127392 협기 총대 어딨어? [1] ㅇㅇ(211.234) 05.01 247 1
127391 fronta_magazine 인별 [2]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94 11
127390 @@ 커피차 총알 절찬리 모금중 @@ 시그널총대(106.101) 04.30 118 2
127389 @@ 우리 다음순서래! 디자인 생각 있는 아거들은 꼭 봐주라(재업) @@ [4] 시그널총대(106.101) 04.30 244 2
127388 솔직히 협상의 기술에서 이 정도로 [8] ㅇㅇ(39.122) 04.29 413 13
127387 아니 이게 맞아? [3] ㅇㅇ(211.46) 04.29 318 1
127385 존잘 최인범 ㅇㅇ(220.65) 04.27 297 13
127384 윤주노 첫 등장부터 손목시계가 눈에 띄었는데 [2] ㅇㅇ(175.115) 04.27 316 8
127383 나온게 하나도 없는데 주노안나 왤케 맛있지 [2] ㅇㅇ(175.115) 04.27 242 3
127382 최인범 기다리면서 윤주노 복습중 [1] ㅇㅇ(175.115) 04.27 186 2
127381 (영화 <소주전쟁>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2]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23 15
127380 너 꿈꿨니? <소주전쟁> 안 보러 갈거야? [1] ㅇㅇ(118.55) 04.25 328 11
127379 ㅌㅂㅇㅈㅇ)<소주전쟁> 대망의 1차 예고편 공개! [5]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13 12
127378 하이컷 인별 [1]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06 15
127377 소주전쟁 제작보고회 갤주 [2] ㅇㅇ(39.7) 04.24 360 12
127375 벌써 인범이에 취한다 [6] ㅇㅇ(106.101) 04.23 338 7
127374 훈별업뎃 [3] ㅇㅇ(39.7) 04.23 377 11
127373 훈보싶 [1] ㅇㅇ(106.101) 04.23 172 0
127372 소주전쟁 캐릭터 포스터 공개 [3]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52 15
127370 소주전쟁 스틸컷(ㅌㅂㅇㅈㅇ) [1] ㅇㅇ(222.97) 04.22 330 15
127368 ㅃ본격 인범이 이벵 뛰는 상상 (feat.랜선멘토) [2] ㅇㅇ(106.101) 04.21 294 3
127367 소주전잴 ‘지켜라 VS 삼켜라’ 대결 스틸 공개(+추가) [2]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326 15
127366 @@ 커피차 총알 절찬리 모금중 @@ 시그널총대(106.101) 04.18 207 1
127365 <협상의 기술> 배경화면 이미지 [1]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20 9
127364 윤주노 팀장님 셀카 공개 [3] 분홍공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466 13
뉴스 ‘이혼숙려캠프’ 측, 진태현 갑상선암 투병에 “출연진 변동無…쾌유 기원” [공식]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