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뇌대리를 해준다 롤을 알려준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오더해준다 이런건 개소리임 

그정도로 정신병자마냥 오더하는건 도인비말고 없음 그리고 도인비마저 걍 특정 상황에서 그랬다는거지 게임내내 그렇게 하는새낀 존재할수가 없음

다만 페이커는 팀원이 최대한 자기 장점만 발휘할 수 있게 해줌

롤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역할로 정점까지 가본 선수기때문에 그게 모두한테 가능한게 존나 사기인거임

심할경우 있다 없어지면 어떻게 극복이 안될정도로ㅋㅋㅋ

예를들어 지금 T1으로 설명해주면


제우스는 딜러픽으로 강한라인전을 가져가고 사이드를 뚫거나 한타에선 1선보단 살짝 후진입으로 상대 시선이 혼란스러울때 결정타를 날리는걸 잘함

그럼 그거만 할 수 있도록 페이커는 1선에서 상대스킬을 앞장서서 받아내고 라인전에서도 상대 갱을 죽어라 흡수함

오너는 기묘한 동선, 허를찌르는 갱킹보단 상대를 보고 맞춰가서 교전을 하거나 정보를 이미 아는상태에서 설계된 작전을 피지컬로 수행하는데에 능함

그럼 그거만 할 수 있도록 페이커는 라인전을 손해보더라도 시야를 잡고 상대정글을 찾아다니거나 갱을 흘려주고 반대로 상대는 혼란스럽도록 자꾸 시야에서 사라짐

구마유시는 본인이 스킬을 피해가면서 딜하는거보단 앞라인을 세워놓고 무리하게 들어오는 적을 빨아들이는걸 좋아하고 인파이팅보단 거리재기에 능함

그럼 그거만 할 수 있도록 페이커는 지가 꼬리 존나게 흔들고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 상대가 스킬을 낭비할 수 밖에 없는 한타를 열어주는거임

근데 그러면서 딜은 어떻게 그렇게 쳐넣는건지 모르겠다

케리아는 항상 창의적인 변수를 생각해내고 강한 라인전을 수행하지만 그게 진짜 맞는각인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음

그럼 페이커는 케리아가 보는 각이 진짜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해줘서 자신있게 시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시야를 대신 잡아주고 상대 도는 인원을 먼저 찾아주는 경우가 잦음



또한 구케는 라인전이 엄청 강한 대신에 본인들이 약한 구도를 못참고 크게 뒤집으려고 처박거나 강박적으로 푸쉬하는 경향이 있음

이때문에 페이커는 오너를 거의 불러다 쓰지 않으면서도 어떻게든 필요할때 주도권을 잡거나 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바텀쪽으로 무빙을 쳐줌

물론 그러다 삐끗해서 쳐뒤지고 컨디션 안좋은날은 단독범인될 수도 있지만 그런일이 자주 있으면 T1이 쮼쮼을 하지도 못했겠지 ㅋㅋㅋㅋ

그리고 본인컨디션이 안좋아서 지표가 나빠지거나 kda가 씹창날때도 주저하지 않고 저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유독 미드는 망한거처럼 보여도 타라인 누구하나는 자기장점을 폭발시키면서 캐리하는 경우가 많은거임

그리고 페이커옆에 있던 선수는 페이커가 있다 없어지면 이때까지 잘하는거만 하면 됐는데 못하는걸 수행해야 하니까 저새끼 왜저래? 소리 나올정도로 처박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