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은 설명이다.

초점은 명암대비가 높은 곳을 잘 잡아.

무슨 말인지 잘 머르겠지?

쉽게 내식으로 말하면 색이 확연히 틀린 경계면! 이라고 하겠다.

극작으로 말하면 흰 종이에 검은 글자, 이게 명암대비가 졸라 눞은 부분이야.

이러한 경계면에 측거점을 덮듯이 조준하고 반셔터를 눌러. 그럼 초점을 해맬 일 없이 그냥 확 잡아버려. 인터넷에서 구리다고 욕먹는 라인센서도, 사실 이렇게 하면 믄제 없이 정확하게 잡아. (조금 느리긴 하지만)

만약 찍고자 하는 곳이 명암대비가 블분명 하다... 좀 해맨다 하면 근처에 다른 곳에 초점을 잡으면 얼추 맞어.



이번엔 반대로 초점을 못 잡는 경우을 알아보자.

광량이 부족할 경우는 못 잡아.
기술의 발달로 저광량에서도 초점을 잡아내지만, 여튼 어두우면 초점을 못 잡아. 경계면의 빛이 반사되어 초점 센서가 이를 계산하는데, 당연히 빛이 부족하면 못 잡지.

반대로 빛이 너무 많아도 못 잡아.
눈부시면 사람도 물체를 직시 못해서 는을 찡그리거나 아에 못 보지? 초점 센서도 마찬가지야. 빛이 너무 많으면 눈뽕 맞아.

명암대비가 너무 낮으면 못잡아.
한 가지 색만으로 이뤄지면 못잡는다고 보면 되.
예를 들면 흰 벽에는 초점을 못 잡아(보조광이 있다면 소니는 잡아 ㅋ)


여긴 소갤이니까 추가로 소니만의 자동초점 특성을 읊조려 볼께. 참고만 하지말고 숙지해서 피보지 말자.

소니는 측거점의 측거 밤위가 넓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야.
자동처점을 계산하는 밤위가 넓다는 뜻이지.
옛날에 바디 위상차 자동초점 방식이 처음 나왔을 때, 실제 초점 센서와 뷰파인더의 측거점 표시를 딱 맞게 일치시키기엔 생산단가면에서 너무 힘들었데. 그래서 미놀타는 아에 측거범위를 넓게 잡고 그 안 어딘가에 뷰파인더에 측거점을 위치하게 했어.

필카 시절에 일반인들이 아주 조그만 곳에 초점을 맞출 일은 드물어서 전혀 문제 될게 없었어. (사람이나 원경에 초점 맞추지, 사전에 있는 글자 하나에 초점 맞춰서 사진 찍고 안 그러잖아. 필름이낍게스리나이)

이 방식의 장점은 정밀 조정에서 오는 생산딘가의 절감... 은 우리랑 관계 없고,

다소 명암대비가 애매한 곳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주위에서 명암대비 높은 곳을 끌어와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금방 맞춰. 일종의 편법이긴 하지만 ㅋ


단점은 당연히 측거 범위가 넓어서 작은 물체에 초점을 맞출 때, 간혹 원치 않은 곳에 초점이 맞기도 한다는 거지.

예를 들면 여자 풀 샷(전신)을 찍으면서 얼굴에 초점을 맞추면 간혹 배경에 초점을 잡기도 해. 여자 얼굴이 작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명암대비가 높은 배경에 초점을 집아버리는 거지.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피사계심도가 허용하는 범위를 숙지하고, 그 안에서 초점을 잡으면 오케이. 사실 이 편이 초점은 더 빠르고 정확하긴 해. 피사계심도는 다음에 설명하자 힘들어.

여튼 위의 예제의 경우 여자 배에 초점을 밎추면 보통은 오케이. 가슴에 맞추면 얼굴 나라간다 ㅋㅋㅋ



더불어 데셀티의 문제인지 77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밝은 고광택의 피사체엔 구기종 보다 해매드라.


이 점 숙지하고 정확한 초점을 잡길 바란다.

더불어 초점이 애매하면 흔들림을 먼저 의심해보고.


그럼 다들 좋은 연휴 보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