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번 여기에 라게 글이나 써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친구만나고 집에 왔더니 집앞에 택배상자가 하나 있더라구

그리고 박스에 적힌 익숙한 글체의 '생물택배'

!!!

바로 들고들어가 열었지

어제 주문한 소라게랑 바닥재, 그리고 유목 등등..

꺼내봤는데..왼쪽 아래 오징어 말린거 같이생긴게 '블랙시펜' 인데 왜이리커...

블랙시펜은 바다에 있는 해초류를 말려서 만든거래

내손만함 ㄷㄷㄷ (그와중에 손 못생겼네)

구매할 때마다 라게 전용 젤리 챙겨주시는 싸장님ㅎㅎ 감사해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메뉴!

소라게 되시겠습니다.

보다시피 핫팩이 붙어있는데 위아래로 다 붙어있어서 택배열때 뜨끈뜨끈 하더라..

저안에는 새식구 라게가 들어있는데 지금같이 추울때는 가다가 얼어뒤지지말라고 저렇게 해줘

안에서 탭댄스 추고있더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사육장을 세팅해야지

이게 내 사육장인데

우리 냥님 자주 저렇게 소라게랑 눈싸움하고 계신다..

우선 책상위에 책들 다 치우고 사육장을 바닥에 옮겼어. 유리수조라 드럽게무거움..

배송온 박스 재활용해서 물그릇부터 옮겨주자

그리고 유목, 쉘(저 소라껍질들), 인조풀떼기 옮겨주고

우리 라게들 옮겨줘야하는데 죄다 땅파고 들어가있으니 모시러가야지

초-토화

나는 이때 장갑 안끼고 했는데 할때 장갑끼는걸 추천해, 왜냐면 손톱밑에 자잘한 흙먼지 다끼거든..

근데 바닥재 보면 무슨 소똥 말려서 담아놨나 할 수도 있는데

코코넛 껍질을 말려서 저렇게 잘게 만들어 놓은거야

혀튼 이렇게 다 옮겨드리고

본 사육장에 뜯겨진 인조풀떼기들 다 골라서 버리고

바닥재 투하 타임

잘빠진 칼을 하나 준비해 주고

투-하

탈탈탈탈

나는 전에 쓰던 바닥재 좀 남기고 새 바닥재 넣어줬어 

갑자기 뽀송한 바닥재가 들어가서 습도 낮아질까봐..

그럼 이제 사육장을 세팅해 볼까?

우선 스크린유목이랑 블랙시펜을 이렇게 박아줬어

블랙시펜 넣는데 얘가 너무 올곧게 자라서 손 많이 찔렸다..

이번에는 평석도 사봤는데 한번 씻어서 왔어 흙먼지 좀 묻어있더라

평석은 모서리에 붕 뜨는 블랙시펜이랑 스크린유목을 눌려줄려고 샀어 그럼 저모퉁이에 은신처도 생기고 1석2조지 굿

다른유목들도 배치해주고

마지막으로 물그릇 욺겨주면 끝! (화질구지..)

첨부파일이 20개밖에 안올라가네..

2편에서 마저쓸게

(스압)[갑각류,소라게] 소라게 사육장을 세팅해보자! 2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nimal&no=36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