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껄룩

빨래를 해야하는데 호스텔에 세탁기가 없다해서 인근 쇼핑몰에 있는 빨래방으로 갔다.

영어가 유창한 직원이 있었는데 정말 매우 예뻤음.

빨래 다 하고 생각해보니 그 다음날 친구집 가서 자기로 했는데 왜 했나 싶었다. 거기서 하면 되는데.

호스텔 직원이 그다인스크도 좋지만 오토바이 있으면 소포트 해변을 가보라고 한다.

ㄱㄱ

양해를 구하고 배드민턴장 주차장에 대놓고 ㄱㄱ

평일이라그런가 사람이 얼마 없다. 하지만 그래서 구경하기는 더 좋았다.

그다인스크에서 차로 20~30분정도 걸리니, 갈 수 있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

하지만,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차 대기가 어려웠다.

입항할때 보았던 베스터플라테에 왔다.

그다인스크는 폴란드 말이고, 독일어로는 Danzig, 단치히다. 중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들어봤을 '단치히 회랑'의 단치히가 여기다.

여기에 정박해있던 나치 독일 함선의 포격으로 시작된 것이 그 유명한 2차 세계대전이다.

공원 곳곳에 2차대전과 관련된 잔해들이 많다.

한번 들어가보자.

폴란드군이 이곳에서 일주일간 결사항전하다 전멸했다고 한다.

배를 타고 오면 가장 먼저 보게될 기념비.

문제는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어렵다. 리얼 바창이라 여기까지 오토바이 타고 온 게 아니라면 천상 택시타야하는데... 과연 그정도까진...?

내일부터 독일이니 그 전에 사치를 부려보기로 한다.

치킨에는 역시 맥주

리얼 바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