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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짠물일기 5화. DAY 7 ~ 10

졸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4 01:55:01
조회 12019 추천 20 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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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고기 넣고 별로 한게 없네요

짠물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DAY 7 2023. 3. 19 (일)


6일차에 봉달한 아기 그린크로미스 로미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 스키머 때문에 생긴 미세기포에 입질을 해서 배고파 보여서 플레이크형 사료를 잘게 부숴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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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잘먹네용 맨처음에 수류모터랑 리턴모터를 키고 사료를 뿌렸더니 수류때문에 사료를 못받아 먹어서 

리턴이랑 수류 둘다 끄고 사료를 뿌려줬습니당 

그리고 어제 API 퀵스타트를 도징했기 때문에 오늘은 마박을 따로 도징하지 않았습니다.

박테리아가 갑자기 많아져서 백탁이 올수도 있고 해수선배님이 마박7은 물잡이 초반에 암모니아때문에 잘죽어서 백탁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박 도징은 생략했습니다.


DAY 8 2023. 3. 20 (월)


오늘은 API 퀵스타트를 도징한지 이틀째 되는날이네요 맨 처음 마박7을 도징한지는 5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제 수조의 물잡이 사이클은 아마 암모니아가 피크를 찍고 줄고 있을것이라 생각이 되고

아질산이 조금씩 질산염이 되고 있으리라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박7과 오늘은 마박7의 먹이가 될 카본소스(바이오퓨엘)까지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번에 설명드렸듯이 내 수조 물량 대비 적정용량의 마이크로박터7을 도징했습니다

카본소스는 마이크로박터의 절반만 도징하면됩니다.


저는 마박7 30방울 카본소스 15방울을 도징했습니다.

마박7과 카본소스 도징은 오늘부터 약 2주가량 계속할 예정입니다.


마박7과 카본소스는 넣고 스키머를 4시간 가량 끄는게 권장됩니다.

저는 외출할 일이 있어서 도징하고 1시간 뒤에 스키머를 켜놓고 나갔다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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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까 이렇게 스키머가 폭주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https://gall.dcinside.com/fish/1053395

 


박테리아의 먹이인 카본소스를 넣으면 박테리아가 폭번해서 이렇게 스키머에 걸러진다 하더라구요 ㅠㅠ

여러분들은 도징하고 스키머 4시간 꺼두세용



DAY 9 2023. 3. 21 (화)


오늘도 똑같이 마박7 30방울과 카본소스 15방울을 도징했습니다. 로미 밥도 줬어요

그리고 양말필터를 교체했습니다. 사료를 뿌려서 그런가 양말필터가 더러워져 있어서 샤워기로 더러운 부분을 제거하고 건조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돗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염소를 날리기 위해서 미리 환수할 수돗물을 받아 놨습니다.


저녁쯤에 오늘 새로 시킨 스키머가 도착해서 교체해줬습니다.

스키머를 교체한 이유는 기존에 중고로 받은 qq2 스키머가 소음이 너무 심해서입니다.

unzion님이 무소음 스키머 q60을 추천해주셨는데 정말 소음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sh&no=105381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8A.A4.ED.82.A4.EB.A8.B8&page=1

 


여러분들도 스키머를 새로 구입하셔야 하는 상황이면 소음 고려하셔서 q60, q80 스키머 쓰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광고아님


https://youtu.be/2w7jVvy9KHE

 




DAY 10 2023. 3. 22 (수)


오늘도 일어나서 모터를 끄고 로미 밥을 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니모가 오기 전까지 많이 성장하면 안돼서 하루 한끼만 주고있어요


그리고 갤식님이 무료분양으로 여러가지 어항용품을 보내주셨는데 메탈린블루도 터져있고 상태가 조금 좋지않아 마음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ㅠ 

아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감사해요 갤식님 응원합니다


오늘은 말미잘을 분양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생물들에게 해로운 암모니아피크는 지났다고 판단한 상태서

니모를 봉달하기엔 아직 수조안의 여과 사이클이 완성되지 않은것 같고

산호를 봉달하기엔 산호밥, 리프딥 등이 준비되지 않았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못본 사이에 말미잘이 돌아다니다 산호를 지지면

비싼 산호가 죽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말미잘을 먼저 활착시키고 안정되고 나서 산호를 분양하려고 말미잘 봉달을 먼저 결정했습니다.


해수어샵 카페에서 봉달할 말미잘을 찾아보다가 발색이 예쁜 리트리 말미잘을 찾아서 바로 예약을 걸었습니다.

말미잘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성격이 다 다른데요 이건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수정 예정)


제가 선택한 리트리 말미잘은 수조에선 비교적 대형 말미잘에 속하며 강한수류와 조명을 좋아해 락 상단에 활착을 선호하며

카펫 말미잘과 더불어 니모가 100% 부비부비를 하는 말미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락성형을 할때 락 상단에 위치할 말미잘을 위해 공간을 마련했는데 꼭 그곳에 활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미잘을 봉달하러 가기전에 준비해야 할것이 있는데요

수류모터 커버 만들기입니다.

수류모터커버를 끼우는 이유는 말미잘 폭탄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말미잘은 둥둥 떠서 수조를 돌아다니며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뿌리를 내리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류모터에 빨려 들어가 내장이 터져 죽으면 말미잘의 독과 다량의 암모니아가 방출되어

물고기들이 쇼크사하고 물이 아예 깨질 수 있습니다. 

저는 수류모터를 구매할 때 커버를 1600원에 같이 구매했는데 이게 조금 헐렁거리고 빠져서 아예 스타킹으로 수류모터 커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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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모터를 빼서 한번 헹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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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편의점에서 검정스타킹 하나를 구매합니다 (3500원 정도)

나는 살색이 좋다 그럼 살구색으로 하셈

펼처보니 좀 야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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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발가락 부분을 수류모터에 대보고 모터보다 조금 작게(스타킹 쫀쫀하게 늘릴거임)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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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리묶는 검정 머리끈으로 여러번 감아 줍니다. 물로 한번 헹궈주고 어항안에 끼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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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예쁘죠? 수류양은 조금 줄어들었는데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이제 말미잘을 봉달하러 가겠습니다

저는 서울 논현역에 위치한 테ㅁ리움 수족관에 갔습니다


가서 사장님 카페 예약하고왔는데요~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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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에 제가 고른 리트리말미잘이 미리 꺼내져 있네요

리트리말미잘 (60,000원), 질산염 측정키트, 인산염 측정키트 (각각 16,000원)를 구매했습니다

측정키트는 인터넷보다 매장이 더 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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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덮밥먹으러 와서 찍었는데 잔뜩 쪼그라들었네요

누가 아빠양말이라했는데 진심 상처받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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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온도맞댐을 해줍니다. 물맞댐은 귀찮아서 안했어요


리트리말미잘은 독성이 미약하나마 있다고 해서 저는 고무장갑을 끼고 말미잘을 넣어줬습니다.

쫄아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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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원하는 위치에 꽂아두고 붙을때까지 잠깐 기다립니다. 움직이지말고 여기에다 뿌리를 내려줬으면 합니다 ㅠㅠ


그리고 질산염과 인산염 측정키트로 측정을 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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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염은 20~25 정도 나왔습니다.

물잡이 중에 질산염이 나온것으로 봐서 이제 여과사이클은 어느정도 자리잡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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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염은 0.01~0.02 정도 나왔습니다


카본소스를 도징해서 그런지 인산염수치가 매우 적네요 오늘은 카본소스는 도징안하고 마박7만 30방울 도징하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해수 하면서 느끼는데 내가 원하는 산호, 스페셜 니모를 바로 찾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조급해 하지말고 느긋하게 제가 원하는 니모가 입고할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물고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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