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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에 대한 칼디콧 박사의 제언

유나미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2.05 16:05:38
조회 1716 추천 32 댓글 6


2012.8.24 Helen Mary Caldicott M.D.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에 보내는 14개 제언
원자력에 희생되는 애들


1979년에 쿠바를 방문했을 때, 나는 길가에 "우리 애들은 나라의 보배"라고 선언하는 간판이 많은 것에 놀랐다.
소아과의사인 내게 그건 공감되는 것이고, 물론 진실이다.
그러나 마쓰무라 아끼오가 기사에 썼듯이, 애들은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UN의 정치적 원자력 협의사항과,
거의 모두 남성이 차지하는 정치가들의 정치적 생존경쟁 및 국가안전보장의 희생이 되고있다.

현대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학자들이 일반인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려 하지않고,
사람들을 뒷전으로 떨궈놓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일반인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은,
과학의 오용이, 특히 원자력과학의 오용이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을 이미 파괴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영구적으로 파괴할거라는 점에 도달해있지 않다.

동시에 거의 모든 정치가, 경제인, 기술자, 그리고 핵물리학자들에게조차,
방사선생물학이나 선천성 기형, 몇대에 걸친 유전성 질환에 대해,
혹은 방사능에 대한 감수성이, 애들은 어른의 20배이며, 여자애는 남자애의 2배,
태아의 감수성은 애들보다도 더욱 높다는 걸, 전혀 이해하고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일본의 정치가들의 후쿠노빌에 대한 반응은, 근본적으로 무지할 뿐만 아니라,
정신나갔을만치 무책임함과 동시에, 그건 동전, 그리고 일본정치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원자력산업과의 정치적 유착의 결과라고 할수있다.

일본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자들은, 이러한 무서운 의학적 예측을 무시하거나,
은폐하기에 바쁘고, 그토록 무지하기 때문에 주민은 고농도 방사능오염지역에 귀환해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살수있다고들 하고있다.
토쿄조차도 집먼지나, 식물이나 토양에 후쿠노빌 유래의 위험한 방사성핵종이 발견되는
곳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체르노빌에서 갑상선암은, 사고후 3~4년안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9만2천명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사고후 불과 12개월인데, 후쿠시마현내 3만8천명의 18세이하 애들중,
36%에서 갑상선 에코검사로 갑상선낭포나 결절이 발견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악성종양을 우려해서 생체조직검사를 해야한다)
잠복기간이 이토록 짧다는건, 애들이 흡입과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방사성요오드에 의한
갑상선 피폭량이 심상치않은 수준이라는게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이런 결과는 훨씬더 다종다양한 암의 발병을 예측하기에 충분한,
매우 나쁜 낌새이다.
왜냐면, 방사성요오드 외에도 수백가지의 방사성 핵종이 방출되어, 그것들이 현재
음식물, 생선이나 인체에서 농축되고, 폐에 흡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사성 핵종 중에는, 몇분동안만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도 있지만,
대개는 몇백년, 몇천년이나 방사선을 내놓기 때문에, 일본의 음식물은
앞으로 몇세대에 걸쳐서 방사능오염으로부터 벗어날수 없다.
원전사고에 끝은 없는것이다.
유럽대륙의 40%가 지금도 방사능으로 오염돼있고, 앞으로 몇천년간
방사능오염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하가 내 제언이다.

1. 일본 전지역은, 토양과 물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현재의 오염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바람에 따라, 방사능오염이 후쿠노빌을 원점으로 몇백마일까지도 날아가기 때문이다.

2.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사능에 오염된 쓰레기나 잔해를 소각해서는 안된다.
소각하면 방사성핵종이 더 멀리, 더 넓은 지역에 퍼져서, 음식과 생선을 통해 다시 농축될뿐이다.

3. 모든 음식은 Spectrometer를 사용해서 방사성핵종마다 제대로 검사해야한다.

4. 방사능오염된 음식을 팔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방사능오염된 음식을,
오염되지않은 음식과 섞어서 팔아선 안된다.
방사성핵종은 체내 여러 장기속에서 재농축된다.

5. 음료수는 모두, 매주 방사능검사를 해야한다.

6. 일본의 태평양쪽에서 잡힌 생선은 모두, 앞으로 장기적으로, 방사능검사를 해야한다.

7. 아직도 고선량 방사능오염구역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 특히 애들, 임신부나,
가임여성은 즉시 일본내의 방사능오염이 없는 곳으로 피난해야한다.

8. 후쿠노빌로 방사능 피폭된 사람들 모두, 특히 신생아, 애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
고령자 등은 암, 골수부전, 당뇨병, 갑상선질환, 심장병, 조로증, 백내장 등의 의료검사를
철저하게, 평생에걸쳐 정기적으로 받고, 필요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혈병은 앞으로 2~3년안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5년에 절정에 달할 것이다.
암은 사고후 10년~15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앞으로 70년~90년에 걸친 세대간에
빈발할 가능성이 있다.

9. 일본의 모든 의사나 의료종사자는 뉴욕과학아카데미에서 출판된 "체르노빌 대참사,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Chernobyl: Consequences of the Catastrophe for People
and the Environment)"을 읽고 공부해서, 자기들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의학적 중대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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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또 특히 의사들, 정치가, 일반인들도, 내 사이트 "Nuclear Free Planet"
(nuclearfreeplanet.org)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접하고, 내 라디오 프로
"If You Love This Planet" 에서 후쿠노빌이나 체르노빌에 관련된 인터뷰를 듣고,
내 저서 "Nuclear Power Is Not The Answer"를 읽기를 감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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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국제의학 커뮤니티, 특히 WHO(세계보건기구)는 즉시 모여서, 위에서 개요를 말한 바,
엄청나게 중대한 임무를, 일본의 의료종사자나 정치가가 실천하도록 도와야한다.

12. 일본정부는 국제적인 충고와 원조를 받아들여야 한다.

13. 매우 긴급을 요하는 사항으로, 일본정부는 M7 이상 지진이 일어날 경우에,
후쿠노빌 4호기와 사용후연료수조가 붕괴되지 않도록,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NRC(원자력규제위원회), 그리고 캐나다나 유럽 원자력 전문가의
국제적 충고와 원조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가령, 사용후연료수조가 붕괴해서, 땅에 쏟아질 경우, 그 열때문에 체르노빌의 10배
방사성물질이 방출될것이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현시점에서 대참사가 일어나면, 전세계가 속수무책으로 바라볼수밖에 없다.

14. 세계언론과 일본언론은, 위에서 말한 바, 일본의 현실을 즉시 보도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적인 대참사를 초래하게 된다.
(끝)

-----------------------
이전 글에서 언급된 칼디콧 박사의 제언에 대해, 내친김에 올렸다.
한국의 다른 사이트에서도 일찌감치 소개되기도 했던 모양이다.
여기저기에 소개된 그녀에 관한 내용을 발췌한다..

Helen Mary Caldicott(1938년생)  :
오스트랠리아 의사, 저술가, 반핵운동가.
핵무기, 열화우라늄무기의 사용, 핵무기확산, 전쟁 및 군사활동 전반에 반대하는
여러 단체를 설립해왔다.
라디오 프로 "If You Love This Planet"을 매주 주최하고, 핵의 문제,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시대를 반영한 날카로운 토픽과, 입담, 인간미 넘치는 성격으로 많은 팬을 얻고있다.

한토마 : 쓸만한 세상, 한겨레 필통 - 현대의 여성 평화 영웅-헬렌 콜디콛/의사

"... 1970년대 후반에 Caldicott박사는 마사츄세츠 보스톤으로 옮겨 하바드 대학에서 가르쳤다.
그곳에서 그녀는 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들)이라는
단체의 공동 창립자가 되었다. 그 단체는 처음에 1979년 단지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고,
성장한 후론 핵전쟁 예방을 위한 국제 의사회(IPPNW)로 발전하였다.
135,000명 이상의 관심있는 의사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그 조직은 핵전쟁의 영향에 대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교육했다. 1985년 그들의 평화 교육에 관한 역할을 기려
IPPNW에게 노벨평화상이 수여됐다.
노벨 위원회는 “이 조직은 신뢰할만한 정보를 퍼뜨리고 핵전쟁의 파국적인 결과에 대한
인식을 창조함으로써 인류에게 중요한 봉사했다... "

한토마 : 쓸만한 세상, 한겨레 필통 - 의사의 참모습은 서비스 아닌 인류구원 추구

"... 현재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이상적인 의사상을 보여주는 사람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Helen Caldicott이라는 여성인데 제가 최근에 본받고 싶은 스승으로 선택한 의사입니다.
참고로 저는 의사인데 핵시대평화재단 한국대표입니다. ...Helen Caldicott을 알게 된 후
핵으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구하는 것이 내 인생의 첫번째 일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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