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에 한국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요구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활용해 한국 등 동아시아의 사용 후 핵연료 위탁 처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 내에서는 한국 등 동아시아의 원전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를 아오모리(靑森)현의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위탁 처리함으로써 핵연료 재처리의 연명을 도모한다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 출범 이후 탈(脫) 원전 노선을 포기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내각과 총리실의 에너지 정책 담당자들 가운데 원전 추진파가 즐비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은 2030년대까지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민주당 정권의 '원전 제로' 목표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내 재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포기한다는 선택지는 없다"며 재처리 계속을 선언했다.
핵연료 재처리의 계속은 이미 민주당 정권에서 표면화했다. 작년 5월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원전사고담당상의 자문기관은 "핵폐기물 재처리는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외교, 안전보장, 경제에 걸쳐 국제전략 기반 강화와 핵의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공헌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도쿄신문은 "이는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 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원전 보유국으로부터 사용 후 핵연료를 위탁 받아 재처리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일본의 동아시아 핵연료 재처리의 시금석은 내년에 종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 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기의 원전을 보유한 한국은 2016년까지 사용 후 핵연료의 보관이 한계에 달하기 때문에 재처리 시설이나 우라늄 농축 시설의 건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고 국제적인 핵 비확산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따라서 미국이 핵무기 보유국을 제외하고 세계 유일의 핵 재처리 시설을 보유한 일본에 한국의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고 일본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kimjh@yna.co.kr</U>
-2013년 1월 6일자 도쿄신문 인용한 연합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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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할 말이 없네요...
롯카쇼무라 재처리 공장이 활단층 위에 지어졌는데다가
방사능 1%만 누출되어도 반경 300km까지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동아시아의 사용후 핵연료를 다 모아서 재처리를 하겠다니...
아니 핵연료 재처리가 무슨 쌈바축제도 아니고 이렇게 거국적으로 해야하는 문제입니까?
어제 후쿠시마산 식재료 마트에서 강제로 팔아서 저출산 달성하려는 저출산담당상 아줌마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했었는데..
이거 이 사람들 왜 이러는지 상식적으로 저는 도무지 납득이 잘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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