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도중 키스하려다 경비병들에게 들킨 게이와 베니는 굳은 그자세 그대로 분리됨.
그리고 경비병들은 너게이를 끌고가서 그 길로 옥에 집어넣어버림.
베니는 눈앞에서 끌려가는 게이의 모습을 보고 게이를 붙잡으려하지만 완전 성난 경비병에게 가로막힘.
그리고 '이 일은 곱게 끝나지 않을테니 지금은 얌전히 숙소에 돌아가 있는것이 더 좋을거다' 라는 경비병의 충고 아래
역시 경비병의 감시를 받으며 반 강제로 숙소로 들어감.

그리고 다음날, 어제 둘이서 연회에서 있었던 일을 알게 된 궁궐이랑 외교관쪽이 둘다 벌집이 됨.
베니는 외교관이라 감옥에 처박히진 않았지만 대신 같이왔던 외교관들이랑 조선대신들의 질책과 비난을 한몸에 받음.
동시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의금부가 감옥에 갇힌 너게이의 숙소를 뒤짐.
그러다 장롱속에 숨겨둔 베니의 실크손수건과 하트그림을 발견함.
그걸보고 궁궐과 외교관 양측이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어떻게 이런 망측한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더 난리가 나게 됨.

너게이 감옥에서 이 모든것이 돌아가는 상황이 무서워 벌벌 떰.
베니를 좋아하게 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될 줄은 진작에 알고있었긴 하지만
정작 날이 밝고 속속들이 진행되는 일들이 정말 현실이란 사실에 두렵기만 함.
하지만 이런때를 위해 잘나가는 후궁느님의 연줄에 보험을 들어놨던 게이는
염치불구하고 후궁의 힘이 자기를 꺼내주기를 빌어보지만

이 때 타이밍 참 절묘하게 게이를 급습했던 복면이 실은 중전의 임신을 방해하려 했던 후궁의 짓이었으며
그 후궁은 게이가 연줄을 섰던 바로 그 후궁의 짓이라는 소문이 퍼짐.
그래서 후궁은 지금 게이를 꺼내주거나 변명해 줄 정신이 하나도 없음.
너게이 꺼져버린 마지막 희망에 절망함.
그리고 이대로 최소한은 감옥살이, 혹은 사형이라는 생각에
이제 다시는 못 볼 벤베니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흘림.

한편 베니는 같이 배타고 조선에 온 영국 동료들에게 존나 시달림.
어쩌려고 이런 짓을 했느냐, 종이를 빌릴때부터 미심쩍었다만 장군의 지위를 이렇게 먹칠하느냐 등 온갖 비판을 들어먹음.
그렇게 묵묵히 동료들의 질책을 듣고 있던 베니는 안그래도 게이의 옥살이 때문에 걱정되어 죽겠는데
동료들의 점점 심해지는 언폭에 멘붕직전까지 옴.
그러자 문화부장관이자 베니의 친구인 마틴이 가만히 지켜만 보고있다가
"내가 잠깐 이놈이랑 친하니 얘기 좀 해보겠다"며 단 둘이서만 얘기할테니 딴 사람들은 다 나가라고함.
그 말을 들은 대사관들은 알았다며 이놈 좀 어떻게 해보라고 하고 베니의 숙소에서 나감.

오호라 이제 됐다ㅋㅋㅋ 방금전에 내용칸에 글이 안써져서 식겁함;ㅋ
(16화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