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추천 사육 종

1) 긴날개 여치

사슴벌레는 넓적사슴벌레, 여치는 긴날개여치(...라지만 그보단 힘들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보급형 대형여치.

적당하게 큰 사이즈. 좋은 사냥 능력. 괜찮은 번식력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장수풍뎅이 저리가라 알도 많이 싼다.

지이이익하고 우는 소리도 꽤나 듣기 좋긴한데 소리가 생각보다 크다. 방문 닫고 들으면 코고는 소리로 들릴지도

육식 잡식 케이스 자기 원하는데로 꼴리는데로 사육하면 된다. 6월중순~7월 중순까지 성체로 활동하며 야생에서는 8월 실내에서는 9월까지도 살아있기도 하다. (길게는 10월까지도)

전성기 때는 사마귀 뺨치게 많이먹는다. 성체부터는 동족 포식 거의 없는편이고 너무 큰 먹이는 주지말자. 사냥하기는하는데 스트레스받는다. 참매미 정도까지가 적정사이즈. 그이상 큰 먹이도 사냥하기는 하는데 겁은 좀 낸다. 

귀뚜라미는 사냥은 하는데 안처먹는다. 

2) 왕사마귀

가장 크고 가장 강하면서 가장흔한 왕사마귀. 가장 사육도 편하다.(그만큼 굳세고 강건?)

성체들의 먹이반응은 상상을 초월한다. 눈앞에 먹이가 있으면 절대 놔주는 일이 없다. 사육장 적응안되도 먹이만 인식하면 달려가서 사냥한다. 잘먹이고 잘싼다. 역시 괜찮은 번식력과 적응력.

(걍 귀뚜라미 사육장에 넣어놓고 길러도 될 수준이다)

덩치가 너무 크고 산란기의 왕사마귀 암컷은 비정상적으로 먹이를 많이 먹는다. 먹는 양과 낳는 알의 양이 사실상 비례. 먹는 양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식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7월 하순~10월 하순까지 성체로 활동한다. 

어지간한 풀벌레 다 먹이로 줄수 있고 대형 갑충류만 아니면 뭘 줘도 상관없다. 심지어 모 갤러는 햄스터 새끼를 먹이로 주기도...다만 대형 여치류나 동족 사냥은 피하자. 잘못하다간 상처나 부상이 나는 경우도 많고 상처=감염사다. 동족끼리 같이 키우면 백프로 싸움난다. 이녀석들에게 사이즈란 중요하지않다.

3) 귀뚜라미

(극동전갈을 사냥한 쌍별귀뚜라미 약충)

바퀴벌레 급은 아니어도 어지간한 먹이는 가리지않는다. 계란판 몇개만 찢어서 넣어주면 사육도 ok. 산란 받을때나 바닥재 좀 넣어주면 그만이다. 양배추나 상추 등 넣어줘도 되고(그나마 낫다) 병들거나 늙은 벌레도 곧잘 먹어치운다. 이놈들은 먹이가 없으면 동족포식도 감행한다. (사육여건만 괜찮으면 동족포식 안한다) 물론 너무 오래 먹이를 방치하거나 하면 얘들도 안먹는다. 사육장 관리를 자주하진않더라도 한번씩 관심은 기울여 주자. 먹이반응도 꽤 괜찮은편

사람들이 먹이용으로 기르는 쌍별귀뚜라미도 괜찮고 떡대하난 죽여주는 왕귀뚜라미도 괜찮다. 다만 쌍별 귀뚜라미는 우는 소리도 지랄같고 먹이곤충이라는 인식이 강하니 왕귀뚜라미를 추천한다.물릴일도 거의 없고 뒷다리 가시가 발버둥 칠때 따끔할 뿐이다. (+ 도망치면 잡기 귀찮다...잘 도망다님)

5. 끝

해당 설명들은 정상적 성체를 기준으로 한다. 유체 사육의 경우 관리가 힘들어 좀더 세밀한 사육이 필요하다.

(노후 사육과 유체 사육을 정리하여 한번에 올리도록 하겠다.)

덕중의 덕은 풀덕이라. 돼지여치 만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