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은행갈라고 버스정류장 대기타고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나오시는 분이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막 신음하길래 119에
신고 할려던 찰나에 픽 쓰러지심 뒤늦게 아주머니 나와서 막 안절부절 못하고 주변에는 사람도 한명 없고 동이 완전 급당황하고 달려가서막 흔들었는데도 아무 의식없으심 목에 손가져다 대니까 그 동맥? 그거도 안뜀 귀를 코에 갖다대도 숨쉬는 소리도 안남
1초정도 개꿀잼몰카??인가 싶었지만 침착하게 일단 아주머니에게신고 해달라하고 바로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따라했음
여기서 tip)심장압박은 3-5초이상 딜레이가 없어야함 힘들다고
잠깐쉬면 바로 앞에 한게 하나마나가 된다. 힘들면 교대해야됌.
체감상 마사지만 15분 한거 같은데 3분정도 밖에 안지났음
갈비뼈 부러질듯이 압박해야 된다고 배워서 있는 힘껏 하다보니 진짜 너무 힘빠져서 아줌마랑 교대할려고 했는데 아주머니 계속
울고만 계심 조금이라도 이성있는 내가 계속함(119는 5분지나도 안옴)결국 119아저씨 도착 2분전에 아저씨 의식되찾으시면서 다시 숨쉬고 심장뛰는데 안뛰던 심장이랑 폐가 다시 살아나니까 너무 신기하고 무섭고 안도스러워서 눈물 팡팡흘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머니도 고맙다고 팡팡 우시면서 제발 받아달리고 5만원짜리 30장이랑 빕스? 뭐 쿠폰같은거 밥사먹으라고주심 119아저씨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이 여태까지 갤창에 쓰레기인생 산줄 알았는데 누군가의 생명의 은인됌
노네들도 언제 사람 한명 살릴지 모르니까 심폐소생술 꼭꼮꼭 배워놨으면 좋겠다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딱히 자랑할때도 없고 자랑할때가 갤뿐이 없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