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필이 입국했다는 글 보자마자
잠을 제대로 못잤어....
계속 갈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또 오늘 사촌언냐가 인천공항으로 유학가는 날이라
아침부터 공항가있으면 마주치잖아...
배웅은안가고 석호필 보러 간거알면...나 땅에 묻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딩때 잠깐 연옌 쪼차다닌걸로 21살인 지금까지 놀림당하는데...

암튼 조낸 고민하다가
4시 반 넘어서 집에서 출발했징
다행히 집이 김포공항근처라 ..
오늘 개통한 공항철도 타고 고고싱~~~~~~~
공항철도 좋더라~~~~~30분쪼끔 넘게 걸렸어

나 혼자갔는데 결정적으로 어디 몇층인지 그걸 안보고 간기라
조낸 그냥 여객터미널 쪽으로 사람많은쪽으로 갔지 그냥
탑승수속??하는쪽에 다들 디카들고 있더라
그래 여기야 ㅋㅋㅋ하면서 두리번거리고있는데
너무 뻘쭘한기라

거기있던 어떤 온냐들하고 합쳤어
뻘쭘함을 무릅쓰고...... 원래 나 낯 조낸 가리는데 그런거 없는거다 ㅋㅋㅋㅋㅋㅋ
"저기 혹시.. 누구..보러 오셨어요??.... 그분...."
ㅋㅋㅋㅋㅋ차마 석호필이니 웬트니 이름이 입밖으로 안나와서
암튼 막 기둘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려막....
근데 같이있던 언냐들이 아까도 계속 저래서 낚였다 카길래
그냥 있는데 비명소리가 점점 크게들려
사람들 다 그쪽으로 뛰가고

그래서 기냥 뛰었지 나 사람많으면 안보일까봐
힐신고 갔는데 지금 발아퍼 디져

암튼 뛰다가또 비명소리가 안들리다 들리다 해서
긴가민가하면서도 갔는데
벌써 들어갔다는거...시밤

사람 진짜 많았어
대략 100명은 가뿐히 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여기서 들어갔다는 소리듣고 집에간 횽들 많은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들어갔다길래.........집에가야돼나 하면서도
그냥 눈치 살피는데 또 사람들이 뛰어가는거..ㅋㅋㅋㅋㅋ
영문모르고 따라 뛰었지

칼라운지 거기서 나온다는거야
유리벽 있고 .
거기서 대략 한시간 정도 기다린듯해
벌써 간게 아닐까 했지만 믿음을갖고 기달렸지

갑자기 베레모쓴 공항 보안인가 그런사람들이와서
사진찍지말라고 소리지르고 벽에서 떨어지라고 난리난리
근데 가라고는 안하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누구왔냐고 백번물어봐..창피해죽겠는데..ㅋㅋㅋㅋㅋㅋ

아 서론이 길었다
여기서부터 본론!!!!!!!!!!!!

갑자기 유리벽 안쪽에 보안이랑 직원들이 분주한거..

드뎌 호필이가 나와써!!!!!ㅠㅠㅠㅠㅠ
감동감동....
다 유리벽에 달라붙어서 보고있으니까
나오면서 좀 놀란거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이 귀에 걸려가지고는....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 막 지 카메라로 찍고
나랑 같이있던 언냐중 한명이 아임 크레이지 어바웃 유 뭐 이렇게 써서 들고있었는데
석호필이 그거 보더니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한테 키스 날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흔들고...암튼 아주 신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내내 웃으면서 손흔들고...ㅋㅋㅋㅋㅋ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

유리벽사이에두고 진짜...........대략 50센치정도앞에서 봤음.......

근데 내 4년됀 썩은 디카 그 중요한순간에 사진이 안찍히는거야
개같은...
겨우 한장 건졌는데 절묘하게 눈만 안나왔어.. 코부터 가슴까진 나왔는데
호필이는 눈이 이쁜데.....밤톨머리랑....ㅠㅠㅠ
코밑부터 나온 그사진이라도 원한다면 올릴게....

암튼 이정도면 입국굴욕은 씻어준거같아...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닥치고 프리즌 브레이크 복습이나 해야지..ㄷㄷㄷㄷㄷㄷ



아 그리고 내옆에 어떤 고등학생여자애 한명있었는데....짜증나더라...
지나가는사람마다 뒷담하고...예의도없고 머리비어보이는거 그렇게 티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