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일기 #21 :: 프로젝트 진행 이틀째, 내일은 편입원서접수

어떡해

2010.01.04 23:52:13

조회 564 추천 0 댓글 36

이 어떡해 일기는 제가 \'쓸만한 프로그래머\'가 되기까지의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그날 하루동안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노력한 사항과 에피소드를 만천하에 공개하여,
저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도록 채찍질 하기 위함과 동시에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함입니다.
자유분방한 DC에서 올라가는 글인 만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존칭, 돌연 막말 등 일관성 없는 말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길다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는 되도록 일기를 짧게 쓰도록 합니다.
더 많은 형들과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교재+++++++++++++++++++++++++++++

주교재 : C로 배우는 쉬운 자료구조
교양 교재 :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인사이트)

진행 프로젝트 :: 솔로 채팅 프로그램 (나만의 여자친구)

==========================================시작

오늘로서 프로젝트 이틀째입니다.
확실히 저번보다 사전 지식이 쌓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새 참새 눈물만큼 실력이 는 것인지.
예전보다 상황대처 능력도 빠르고, 디버그도 빨라졌습니다.

설계하는 방법도 예전처럼 주먹구구 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종이에 써내려가서 차근차근 우선순위별로 구현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변경해서 그런지,
구현 순서가 엉망이라서 코드를 다시 짜는 일은 거의 없어졌네요.

다만 매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공부할게 정말 많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대화 내용이 저장되어 있는 text 파일을 읽어들여 중요부분을 프로그램에 그때그때 적용할 수 있도록 동적 메모리를 할당했는데.
이게 문제를 많이 일으키네요.

구글링을 했더니, 동적메모리 관리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들 하시더군요.
유연하게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워서 메모리 용량은 다소 차지하더라도
동적 메모리를 덜 쓰는 프로그램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이 부분은 천천히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같습니다.

한글 박살나는 문제는 이거 답이 없군요.
구현 원리를 알아야 어떻게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는데, 참 답이 안나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단순히 문자열을 제대로 출력하는 것에 만족을 하고, 조금 박살나는 것은 감내해야할 듯 합니다.
저번에 비타 횽이 추천해준 책 이름이 ato? 뭐 이거 비슷한 타이틀이었던 것 같은데, 좀 뒤져봐야 겠네요.

프로젝트는 오늘 새벽 쯤에 끝날 것 같습니다.
새벽 3시 4시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 포인트.

내일 드디어, 대망의 편입원서를 넣으러 갑니다.
진작 넣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면, 아주 사소한 문제로 제 전과대 성적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떼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을 뿐입니다.
다행히 오늘 해결이 났다고 하니, 학교에서 그 성적을 땐다음 곧바로 원서 접수를 해야겠네요.

방통대를 넣을까 합니다.
편입이 되게 되면 컴퓨터과학과 3학년으로 편입을 하게 되네요. (지역은 서울지역, 아니면 북부교육센터가 될듯 싶네요.)

결과야 어찌되었든.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할겁니다.

그리고 차후 체크무늬 남방에 면바지를 입고 후회하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코드 짜러 가보겠습니다.

오늘 일기 끄 ㅌ

(잘 되면 유리한횽을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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