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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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 경찰청 일각. D
태석은 경찰 제복과 모자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쓰고, 경찰청 복도엔
태석의 구둣 소리가 울려들린다.
우진(E) : 오태석 팀장님!
자신을 부르는 우진의 목소리가 들리자 태석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본다.
우진은 자세를 바로잡고 태석의 앞으로 또각또각 구둣 소리를 내며 걸어간다.
우진 : 이상범죄 조사팀 맡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태석 : 누구..시죠..?
우진 :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우진 은색으로 반짝이는 명함케이스에서 자신의 명함을 꺼내 태석에게 건낸다.
우진 : GBS 사회부 서우진기잡니다.
태석은 우진에게 받은 명함을 찬찬히 읽어보더니, 우진을 비꼬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태석 : 아..서기자님. 청까지 직접 오시고, 축하는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럼.
태석 살짝 목례를 한 후, 돌아서 간다.
우진 : 오태석. 서른셋, 경찰대 출신....인사 좀 하면 허리 부러지니?
우진 수첩에 써 놓은 태석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읊어본다.
우현(E) : 서우진!!
우진 : 오빠!!
우현 : 뭐야- 나 보러 온거야?
우진 : 적당히 하셔요, 오라버니- 감식하고 오는 거야?
우현 : 어, 지문하나 나온 게 머리 아프게 하네. 이제 청에도 오나봐?
우진 : 본청은 내가 맡기로 했어. 오빠 지금 바쁜 거 아냐?
우현 : 아, 혈액 샘플 국과수가야 되는데!! 집에서 보자-
우진은 커다란 검은색 감식 가방을 들고 뛰어가는 우현의 모습을 바라본다.
S#. 2 GBS 로비.
우진 수첩에 빽빽하게 써 놓은 뉴스 아이템들을 하나씩 체크하며 걷는다.
주희(E) : 우진아-
우진 : 어, 캡.
주희 : 어디 갔다와?
우진 : 아, 청에 새로 이상범죄 조사팀이 생겨서 팀장하고 안면 좀 트고 왔어요.
캡은 어디 가세요?
주희 : 잠깐 누구 좀 만나러. 더운데 고생했다. 올라가봐-
우진은 고개를 살짝 숙여 주희에게 인사한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어간다.
S#. 3 사회부 사무실.
명은과 승찬 자리에 앉아 기사 작성을 하고있다. 우진은 사무실에 들어와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우진 : 다녀왔습니다-
명은 : 서우진! 어떻게 됐어. 팀장이랑 친해졌어?
우진 : 아뇨..사람이 사람 같아야 말을 걸어보기도 하죠~
명은 : 내일부턴 왠만하면 청으로 나가고, 관할서는 수습애들 시키면 되니까..고생 좀 해-
우진 : 넵!!
승찬 : 명은아- 우진아- 나 내일 강화도 쪽으로 가는데 뭐 필요한 거 있어?
명은/우진 : 선배!!
S#. 4 조사팀 사무실.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팔짱을 낀 채로 꾸벅꾸벅 졸고있다. 그 때 제복을 손에들고 사복으로 갈아입은
석창이 들어온다. 석창 모자로 순철의 얼굴을 때린다.
석창 : 야, 이순철!
순철 : 네? 네..아- 윤형사님..아 놀래라..팀장님 오셨는지 알았잖아요-
순철 놀라 벌떡 일어났다가 앉는다. 어이없어하는 석창의 표정.
석창 : 팀장님 과장님 방에 가셨어.
순철 입을 있는 힘 껏 벌려 하품을 한다.
S#. 5 과장실.
햇살이 잘 드는 책상엔 난 하나가 놓여있고, 일인용 소파에 앉은 인택과 바로 옆
삼인용 소파에 앉은 태석의 앞에 찻잔이 각각 놓여있다.
인택 : 팀 인원이 모자르지 않겠어?
태석 : 조용히 움직일 일이 많아서 오히려 많으면 소란스러울 까봐요. 괜찮습니다.
과장님이 많이 도와주세요.
인택 : 부탁은 오히려 내가 해야하는 거 아닌가? 요청 할 꺼 있으면 바로바로 하고.
오팀장에 대한 기대가 커. 잘해 보자고.
호탕하게 웃으며 손을 내미는 인택에게 태석도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손을 맞잡는다.
태석 : 가보겠습니다.
인택 : 그래, 내 아들놈이 이상범죄 연구팀에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받어.
태석 : 네.
태석은 인택에게 인사를 하려고 돌아서는데, 인택의 책상 위의 가족사진에서 우진을 보게된다.
S#. 6 삼겹살 집. N
태석과 석창, 순철, 세희 한 상에 둘러앉어 잔을 나누고 있다.
석창 : 한병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순철 : 이모- 여기 한변 더-
세희 : 팀장님- 한말씀 하시죠-?
태석 : 고맙다. 팀장으로써 딱, 한!!마디만 하겠다. 우리는 연구팀과 범죄 현장 감식
은 물론, 수사, 검거까지 담당한다. 매 순간 경찰로써 가오 잃지 않기를 부탁
한다.
태석의 말과 함께 네사람의 부딪힌 유리잔에서 맑은 소리가 난다. 태석은 술을 마시면서
한쪽편에 놓여있는 작은 TV에서 뉴스를 본다. 뉴스 속으로 줌인 되는..
S#. 7 뉴스 부조정실.
태석이 보던 화면에서 줌 아웃되면 뉴스부조정실이 보인다. PD 모니터를
뚫어지게 보면서 긴장 하고 있다.
기자(E) : 매년 반복되는 익명사고를 감추기에만 급급한 지자체. 정작 가장 중요하
게 여겨야 할 것은 시민들의 안전이라 말한, 한 초등학생의 말에 잘못을
인정하고, 정부의 시정조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GBS 뉴스 김승찬입니다.
PD : 앵커!!
여앵커 : 수치를 감추기에만 바쁜 지자체를 꼬집는 어린이의 한 마디에 어른으로써 부
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앵커 : 화요일 GBS 뉴스 스포트라이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D : 시그널-
스튜디오에 울려퍼지는 시그널 음악에 PD의 안도의 한숨에 부조정실 곳곳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린다.
S#. 8 사회부 사무실.
뉴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화면.
주희 : 오늘 수고했어. 오늘 당직..우진인가?
우진 : 네엡-!
주희 : 우진이 수고하고, 다들 내일 아이템 회의 준비 잘 해서와.
주희가 나가자 다들 가방 챙긴다.
승찬 : 우리 우진이 어떡하냐-?
명은 : 어떡하긴요- 전화 잘 받아라-
우진 : 네- 가세요-
북적거리던 사무실이 조용해 지자 우진은 한숨을 쉬어 본다. 우진 주위에 누가 있는지
살펴보더니 허리를 곧바로 세우고 정면을 바로 바라보더니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우진 : 으흠- 아-에-이-개구리뒷다리이-(앵커 톤으로)화요일 GBS 뉴스 스포트라이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진 스스로도 만족하는 지 책상위의 거울을 보며 웃어본다.
-끝-
히히曰 : 일단 일을 저질렀는데.....저지르기만 잘 하는..히히....
10편안에 끝낼 테니...입흐게 봐달라능...작은사건 하나랑..굵직한 사건 하나..하고 끝낼 예정..
'달달함'은.........과연 있을까??10편이라는 짧은 글 이므로..인물들을..다 연결 시켜 놨음..이해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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