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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의 낭만 여행기] 돈 없이 걸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22)

백아 mospe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9.17 22:30:34
조회 2509 추천 1 댓글 14

7월 24일

 아침에 일어났다. 이 곳은 산책로라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쳐다본다. 난 멍하니 또 정신을 로딩하기 시작했다.

정신이 잘 안돌아 온다. 그러다 빨래를 주섬주섬 정리하고 그 자리에서 갈아입었다.

그리고 어제 그 아주머니 댁에 찾아가서 인사드리려고 하는데 또 딜레마에 빠졌다.


\'혹시 밥 달라는 걸로 보이지 않을까? 어쩌지?\' 하며 집 앞까지 도착했다
.
한 참 생각하다 그냥 문을 두드리고 인사를 드렸다.



"어제 너무 감사합니다. 가기 전에 인사드리려고 찾아왔어요.
어제 너무 잘해주셔서.."

"아니야. 몸 건강히 여행하고 효도해."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이동했다. 아침의 모습은 좀 고요했다.

이른 아침이지만 산책하는 사람들과 놀러온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있었다.

문 닫힌 한 슈퍼에서 멈춰서 어제 먹다 남은 감자 2개를 꺼냈다. 근처에 보니 전기

꼽는 콘센트도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시키고 앉아 감자를 먹는데 한개는 상해서 버렸다.

너무 아까웠다. 서울에선 감자 잘 안 먹는데 여기선 왜 이렇게 맛있고 절실한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핸드폰을 충전하고 일어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1박2일 촬영지라고 크게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촬영한 영화들이 큼지막하게

현수막으로 전시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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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먹은 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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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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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 촬영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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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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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


     아주 천천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걸었다. 연인들이 보인다.

서로를 안고 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마음이 몽실 거린다.

    이 근처 공용 화장실에서 씻고 양치질을 했다. 굉장히 몸매 좋고 예쁜 여자들이

많이 있다. 남자친구랑 놀러 왔나보다. 왠지 내 이런 모습이 창피했다.

   다시 짐을 챙기고 서둘러 길을 떠났다. 

   \'이번엔 어디 갈까?\' 하고 두리번거리니까 근처에 대나무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이정표를 따라서 대나무 박물관을  찾아 갔다.

    대나무 박물관에 도착해서 입구 쪽으로 가는데 가는 길 내내 대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입구에 가니 입장료가 있었다. 난 천원을 내며 입장을 했다.

역시나 짐은 무거워  안내 데스크에 맡기고 편안하게 천천히 관람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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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


대나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가공 등 만들  수 있는 모든 것들과 신체 미치는

영향 등   많은 것들이 기록되어 있고 전시 되어있다. 규모는 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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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대나무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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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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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선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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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물품들 >


     그 중 내가 제일 가지고 싶었던 건 대나무로 만든 칼 이였다.

남자들이라면 칼에 대한 로망이 다 있지 않을까? 아무튼 너무 멋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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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병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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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물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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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물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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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악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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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만든 칼, 남자의 로망 . 멋있다. >



박물관 내 전시는 정말 잘되어있는 편이였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이 대나무

공예전 같은 것을 하는 모양인데 거기서 수상자들의 작품들을 연도 별로 이곳에

전시 하는 관도 있었다.

참 별게 다 있었다. 대나무로 만든 장기알과 장기판, 마우스, 침대, 메모 꽂이 등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모든 것들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대나무 사업은 현대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대나무에 그린 그림들도 멋있었고

예전 죽물시장의 풍경도 미니어처로 만들어 들여다 볼 수 있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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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어처. >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에 나와서 담배피고 있는데 

여기저기 가족들이 있는 것 이였다.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노인이 된 어머니를 모시고 온 아들의 모습
 
등등을 보자니 가   슴이 따뜻해진다. 괜히 이런 내 모습이 그 들의 시간이 방해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박물관 내부에는 조그마한 대나무 숲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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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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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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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숲 연못에 있는 연꽃 . 이거 예술>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곳 근처에는 대나무 공예점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전부 수공예로 하는 작업이라 생각해보면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었다. 천변 사거리에서 면앙정로로 진입하여

나무 아래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차 한대가 서며 창문이 열렸다. 

그 안에서 한 아주머니, 아저씨가 계셨고 아주머니께선


  "학생 어디까지 가요? 여행하는 거예요? 어디서 왔어요?"라고 하셨다.



그래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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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공예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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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박물관 입장권 >




"아 저는 서울에서 왔고 걸어서 무전여행 하고 있어요."

"아 서울어디??우리는 마포에서 왔어요."

"아! 전 사당 살아요. 마포에서 태어났고요."

"아 그래요? 와 멋있네. 가방에 태극기도 꽂아놓고. 다른 게 아니고 아까
도착 할 때 마다 마주치는 거예요. 메타세쿼이아 길부터 대나무 박물관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뭐하는 사람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인연이것 같기도 하고
우리 아들 같기도 하고 해서 가는 길이 같다면 같이 타고 가자고요.
우린 식영정에 가요."

"아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걸어서 가는 여행이라 호의는 정말 감사한데
거절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얻어 타고 가고 싶은데
그러면 마음이 약해질까 봐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학생. 진짜 멋있네요. 그럼 좋은 여행 되세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네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시고 좋은 여행 되세요."





하고 1분 뒤에 후회했다.


\'아.. 이것도 하늘이 도와서 만난 인연 일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건방떠나?\'


씁쓸하게 담배를 피고 다시 일어나 길을 걸었다. 길을 가다 조그마한 구

멍가게가 보였는데 걸어가면서 안을 들여다보니 초코파이 박스가 눈에 딱 들어왔다.

참을 수 없었다. 다시 뒤로 돌아가 구멍가게에 들어가 초코파이 한 박스를 샀다.

정말 비싸다. 평소엔 그냥 생각 없이 사먹었는데 지금 내 입장에서 너무 비쌌다.
 
하지만 당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그냥 샀다.


\'한 끼에 하나씩 먹어야지\'


이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나는 한 개를 먹고 나니

\'뭐 그 동안 고생했으니 하나만 더 먹을까?\' 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내 앞에 초코파이 빈 봉지 4봉투가 널 부러져 있었다.


\'야 이 미친놈아. 초코파이가 뭐라고...\'


난 자책하기 시작했다. 근데 더 슬픈 건 배가 안찬다. 미치겠다. 난 그냥 물 배 채웠다.

그리고 내려가는데 학교 동기 동생에게 문자왔다.


"오빠 담양 어디야?"


페이스 북으로 내가 여행했던 것을 실황으로 사람들에게 중계해주고 있었는데

그걸 봤는지 나에게 연락이 왔다.

"나 담양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어"

"점심이나 먹을까요?"

"응 제발 살려줘."

"근데 나 조금 있으면 서울 가야 되서. 오빠 이리로 오면 얼마나 걸려요?"

"음..한 2시간?"

"아이고 안되겠네. 그럼 담양시내 쪽은?"

"음 거긴 30분정도."

"그럼 거기서 봐요. 뭐먹고 싶어요?"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ㅋㅋㅋ알았어요 거기서 봐요."

"응 고마워 너 복 받을 거야."





 학기 초 난 사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라 얌전히 지냈는데
 
말 한마디도 안 해 봤던 이 친구가 먼저 다가와서 "오빠 나 우환 있어 보여요?"

라며 말을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성격도 털털하니 좋고 여러 사람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는 성격 좋은 애다. 


 난 다시 뒤로 돌아 시내 쪽으로 갔다. 삼십분이면 갈 줄 알았는데 꽤 멀다.

한참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오빠 어디야?"

"나 여기 천변사거리 지나서 이제 시내로 진입하고 있어"

"아 알았어요."



하더니 저 멀리 택시 안에서 "오빠!!!!"하는 소리가 들렸고 인사를 하고 택시에 탔다.

얼마 안가고 내렸고 동생은 "여기가 유명하대요. 여기서 먹을까요?"
했고 나는

"응..뭐...어디든 좋아." 라고 말했다. 사실 어디든 좋다.

난 찬 밥 더운 밥 가릴 입장이 아니다

 그리고 식당에 들어가서 그 친구는





"오빠 뭐 먹을래요? 떡갈비 정식 먹을까?"

"응 그래. 그거 먹자."

"근데 난 밥을 먹고 와서 오빠만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아 응.."

"근데 오빠 화장실은 어떻게 가요?"

"그냥 길에다 싸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그럼 주문할까요?
저기요 떡갈비 정식 1인분이랑 저거 1인분 주세요."


하자 아주머니께선  "아 죄송한데요. 정식은 2인분 이상 시켜야합니다."

라고 말하셨다.


"아...그래요? 그럼 어떻게 먹지?"


나는 메뉴판을 봤다. 비싸다. 정식 1인분에 2만4천원이다. 그래서

"나 그냥 냉면 먹을께. 냉면이 먹고 싶어서."

"에이~오빠 여기까지 왔는데 냉면 먹어서 되겠어?가격 신경쓰지마요.
 그냥 떡갈비 정식 2인분 주세요. 오빠가 다 먹어요. 난 배불러요. "


 주방 아주머니께선 떡갈비 정식을 조리하시고 내 마음속에는 감동의 도가니탕이

조리되고 있었다. 감동 이였다. 학교 다닐 때는 그냥 이야기만 재미있게 해서

잘 몰랐는데 이 친구도 정이 많구나. 난 그 동생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음식이

나올 때 마다 흡수하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다. 그리고 동생이 내 먹는 모습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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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떡갈비 정식 >



"오빠 난 학교 다닐 때 오빠가 참 인상이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 보니까
고생을 해서 그런지 범죄자형이네 ㅋㅋㅋㅋㅋ."

 이 친구의 매력은 꾸밈없이 솔직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난

\'헉...면도하고 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밥을 먹고 동생이 "이 동네선 딱히 볼 건 없고 죽녹원에 한번 가 봐요."

너무 맛있게 싹싹 다 먹었다. 그리고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버스터미널까지

이 친구를 바래다 줬다.



"오빠. 기타라도 내가 가지고 갈까? 무거워 보여.
차라리 그냥 나랑 같이 타고 서울 갑시다. ㅋㅋㅋ"

"아 ㅋㅋㅋㅋ그건 아니 돼 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학교에서 봐" 라고 말하고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아까 그 길로 다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아까 동생이 한 말이 떠올라 죽녹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기 전에 일회용 면도기 하나와 내가 좋아하는 체리 맛 콜라 하나 사서

근처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먹고 있었다. 체리맛 콜라가 탄산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물론 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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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입장권 >


 죽녹원은 입장료가 2000원 이였다. 비싸다. 하지만 역시 안에 들어가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2000원의 가치가 있다. 전부 대나무로 이루어졌고 묘한 공기의

냄새를 맡는데 이 냄새가 평소 맡던 그런 공기와는 조금 달랐다. 기분 탓 일수도

있다만 분명 다르다. 손이 닿는 대나무 부위에 관광객들이 낙서를 해놔서 보기가

너무 안 좋았다.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대나무 밭을 거닐다 보니

\'알 포인트\' 촬영지가 보였고 감우성이 썼던 철모도 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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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에서 바라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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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대나무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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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한옥 체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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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 마을 앞 연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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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대나무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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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포인트 촬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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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의자 >

    



 한동안 이곳에 돌아다니고 또 한 번 돌고 그렇게 많은 가족과 연인들

사이에서 그 넓은 죽녹원을 홀로 3바퀴 정도 돌다가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다시 나왔다.

나와서 아까 왔던 그 천변사거리로 가서 다시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래로 한참 내려가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왼 오토바이 한대가 멈춰서더니 어떤

아저씨께서 "어이. 타" 하시 길래 난 당황해서 "네??"라고 했더니 "빨리 타." 라고

하셨고 뒤에선 기다리는 차가 빵빵댔다. 엉겁결에 탔다. 타고나서 \'응? 왜 탔지?
 
어디로 가는 거지?\' 라고 생각했고 나중엔 \'모르겠다.\' 하고 포기하고 오토바이

타는 걸 즐겼다. 아저씨께선 근처 구멍가게에서 멈췄다.

 그리고 맥주를 사주셨다. 나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아저씨와

같이 맥주를 마셨다. 마시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저씨께선

말투가 뭔가 이상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사고로 인해 장애2급 판정을 받으셨다.

아저씨께선 무슨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 발음이 좋지 않아 잘 못 들었다.

"네?" 라고 물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그냥 고개를 끄떡거렸다.

그리고 몇 분 후 아저씨의 회사 동료라며 한 분이 더 오셨다.

그런데 다른 아저씨께서는 아예 말씀을 못하시는 농아였다.

그런데 일을 엄청 열심히 하시고 잘한다고 내내 칭찬을 하셨다.

왠지 내가 신체 건강하고 열심히 살지 않는데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아저씨께선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 라고 하셨고 나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다. 어느 정도 술을 마시다 가게 아주머니께선 음료수 한 병을

건네주시며 "힘들죠.? 먹어요 돈 안받을께" 하며 격려 해주셨다.

그러다 가게 아저씨께선
 
"학생 잠깐 나 좀 보세." 라고 하시며 나를 데리고 가셔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근처에 명소를 놓치고 가는 건 학생의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불러냈어."



 그리고 지도를 보여주시면서 이곳저곳을 일러주시고

꼭 가보라고 하시며 몇 가지 말씀을 추가적으로 하셨다.


"내가 남 욕하는 건 아니고 학생이 저 사람이랑 같이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어 보여.해 떨어지기 전에 이것저것 많이 봐야지. 시간도 없을 텐데.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인사드리고 어여가."


"아 근데 아저씨께서 재워주신다 그러셔서..
제가 무전여행 중이라 안 그래도 잘 곳을 찾아야 해서요."



"아? 그래. 그럼 내가 돈을 줄 테니까 이것저것 보고
다른 곳에서 잠자리를 잡는 게 어때?"


"아....네..?네.....네?  아...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난 얼떨떨했다.  가게 아저씨께서는 콜택시를 불러주셨고

난 짐을 가지러 돌아오니 그 아저씨께선 오토바이에 내 집을 모두 묶어 놨다.

그리곤 나에게

"타."

슈퍼아저씨께선


"어이 그냥 학생 여행하게 내버려둬."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리고 곧 콜택시가 도착했다.

 슈퍼아저씨께선 내 짐을 오토바이에서 풀러 택시에 넣어주고 "빨리 타고 가."

라고 말씀하셨고 오토바이 아저씨는 다시 짐을 가지고 오토바이에 묶어놓고

콜택시를 보냈다. 순간 싸움이 일어났다. 슈퍼아저씨께서는





"학생 관광지 둘러보게 내버려둬."

"내가 오토바이로 구경시켜주면 될 것 아니에요. 형님."

"자네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내가 구경시켜준다고."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동네 사람들이 싸움을 말리고 분위기가 안정되고

택시는 갔고 날은 어두워졌고 난 결국 오토바이 아저씨를 따라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슈퍼아저씨께 가서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 이렇게 까지 신경써주셨는데.."

"아니야. 내가 저 사람 집도 알고 아는 사람이니까 큰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야.
나쁜 사람은 아니야."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 괜찮아. 그리고 아까 아저씨가 말한 곳들 한번 꼭 들려봐.
중요한 우리 문화재야."

"네 감사합니다."

"가기 전에 기타 연주 한번만 들려줄래?"

"아 네.."




  그리고 난 기타를 꺼내 \'서른 즈음에\' 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동네 사람들은 다들 웃으며 박수를 쳐주셨고 슈퍼 아주머니께선


  "학생 뽕짝은 못쳐? 우린 다 노인들이라 최신가요를 치면 몰라요."

  "네 뽕짝은 한번도 안쳐봐서...죄송합니다."

  "하하하 그래도 잘 들었어. 조심히 가."


   고 김광석 노래면 다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어쨌든 다행이다.

다시 분위기가 좋아져서..

   어쨌든 인사를 드리고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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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오토바이 >  


한창  오토바이를 타고 아저씨께선 큰 소리로 뭐라 말씀 하셨는데

그 이후로 난 정신을 놓게 되었다.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알게 된 사실 첫 번째

아저씨의 장애는 술 마시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갖게 되셨고 

두 번째는 아까 술을 마시고 오는 길에 나를 만났고 또 나와 술을 마신 것 이였다.

언제든 뛰어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그것도 힘이 들어 그냥 정신 줄 놓고 모든 걸

하늘의 뜻에 맡겼다.


 아저씨는 이곳 저고 데리고 가셔서 "자 봤지? 사진 찍어. 찍었어? 그럼 가자." 하며

이곳저곳을 데리고 다니셨다. 해는 이미 지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로

이르렀는데 끝까지 막무가내 관광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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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오토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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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앙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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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앙정 앞에 묘한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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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앙정 >



 \'아까 슈퍼아저씨가 정말 나를 걱정해주셨구나. 아저씨말 들을 걸.\'


이라며 후회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왕 이렇게 된 거, 이 아저씨의 호의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뿐 이였다. 한참 그러고 돌아다니다 소쇄원에 도착했고

난 아저씨께




"아저씨 지금 너무 어둡고 여기 늦어서 문 닫는 것 같은데
우리 돌아가면 안될까요?"





라고 말했더니 아저씨께서는 다짜고짜 가자고 하시는 거였다.




"아저씨 너무 늦었고 앞도 안보이고 여기 돈 내고 가야 되요. 그런데 지금 끝나서 문 닫았어요.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요."





라고 말했고 아저씨는 여전히 막무가내였다. 난 30분의 설득 끝에 집에 돌아가기 했다.
 
\'아 힘들다.\' 돌아가는 길에 아저씨는 여전히 무서운 속도로 커브도 통과하고

좀 무섭게 운전했다. 불안했다. 그래서 뒤를 보니



\'이게 왠일!!!!!!\'




 내 가방이 오토바이 끌려서 오고 있었다. 묶어 논 줄이 풀어져 짐이 그나마
 
다행스럽게 도 줄에 매달려서 끌려오고 있었다. 난 아저씨에게 말해 오토바이를

세웠고 짐을 확인해보니 가방이 걸레가 됐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아쉬운 게

태극기를 잃어버렸다. 정말 눈물이 났다. 그런데 누굴 원망하리...아저씨 집에

도착해보니 한 아주머니께서 "누구? 친구?"라과 하셨다. 아저씨는 국제결혼을

해서 캄보디아 사람과 결혼해서 한 살배기 아들과 셋이서 살고 계셨다.

나는 아주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아저씨는 나를 위해서 음식을 해주셨다.

 밥을 주셨는데 밥 안에 쌀벌레들이 같이 조리되어 있었다.

그래도 날 위해 주신 건데 쌀벌레를 피해 조심조심 퍼고 있었는데 아저씨께선

 "팍팍 퍼" 하시면서 주걱으로 크게 뜨셔서 내 그릇위에 퍼주셨다.

쌀벌레 애벌레들과 함께..울고 싶었다. 애벌레가 꽤 컸다.



하지만 쌀벌레만 골라내고 다 먹었다. 나는 "아저씨는 안 드세요?" 하니 아저씨께선

"난 그냥 술 마실래" 하시며 술을 따라 드시고 나도 한 잔 주셨다. 난 술은 안 먹고

밥만 먹었다. 다 먹고 나니 아저씨께선 담배 사러 가자시며 같이 근처 가게로 갔다.

지금은 새벽이라 문은 닫혀 있었는데 아저씨께선 가게 문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문

열라고 소리를 치셨다. 나는 아저씨께




"지금 주무시니까 내일 사러 와요 .우리." 라며 설득했지만 아저씨께선

"오토바이 타고 시내로 가자."



 나는 \'아이고....\' 하며 따라 갔다. 역시나 미칠듯한 스피드다.




< 나를 위해 요리해주시는 아저씨 >




 편의점에 도착해서 또 맥주 한 잔하자며 맥주도 사고

편의점에서 아저씨와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 아저씨께서 담배를 태우시려 하길래 나는




 "아저씨 편의점에서 담배 태우시면 안돼요. 우리 나가서 피워요."



라고 했다. 그러자 아저씨께서는 "그런 게 어디 있어." 하며 고집을 피우시며

"술이나 더 가져와 한잔 더해." 라고 하셨고 나는




"아저씨. 우리 나가요. 네? 술은 그만 드시고요. 나가서 담배 펴요."




라고 설득해서 겨우 나갔다.




\'휴...힘들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와 겨우 씻고 빨래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됐다.

 \'아이고...\' 힘든 하루였다. 아저씨가 하는 방식은 좀 막무가내고 남 배려 안하는 것

같이 행동하시지만 옆에 있으면서 느낀 건 그래도 정이 많으셔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밥 굶지 않고 누울 자리가 생겨서
 
감사했다.

 오늘은 그래도 사람들 많이 만나고 대화해서 참 좋았다. 항상 사람들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며 웃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어떨까?\' 라는 기대감에 잠들기 시작했다.

 

 

 

 

 

 

 

 

 

 

 

 

 


금액 현황

  - 지        출 : 면도기 ₩ 500 콜라 ₩ 1,000
  - 수        입 : 0
  - 현재 남은 돈 : ₩ 13,300


이동 거리  : 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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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네이버 맵. 많은 거리를 못 갔지만 왔다 갔다 하느라 꽤 많이 갔다. >





 혹시 이걸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신촌마을의 이장님과 아주머니 그리고 할머니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담양에서 만난 아저씨, 아저씨 저 아저씨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아저씨 보고 싶어요.
 
애기 생각해서 술 많이 드시지 말고 운전 조심히 하세요.  아저씨한테는 잔소리만 했네요. 그때도 지금도..

꼭 건강하세요.

그리고 C양아 고맙다. 진심으로.. 꼭 열심히 해서 은혜 갚을께. 고마워..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들 건강하시고요

저에게 배풀어준 호의 죽어도 잊지 않겠습니다.



끝 아닙니다. 더 있습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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