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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마지막.

다니엘(222.112) 2016.11.06 02:26:35
조회 2613 추천 26 댓글 3
														



41일차, 올베이로아에서 피스테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7시에 피스테라를 향해 출발한다.

피스테라까지는 34키로미터.. 어제보다 더 많이 걸어야한다. 하지만 날씨도 기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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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풍력발전소를 스페인에서는 자주 볼수 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처음으로 바다를 마주친다. 순례길에서 처음 만나는 항구도시이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가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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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예쁜 바다는 피스테라에서 제대로 만나야지 하는 생각에 걸음을 재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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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마운 노란 화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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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도시였는데, 골목 하나를 지나니 다시 자연이 나를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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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의 산길을 걸은 후 다시 만난 아스팔트 포장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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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눈에 보이는 모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걷기만 했다. 오늘 이후로 나는 순례자로서 걷지 않는다. 그 사실이 내게 정말 어색하게 다가욌다. 반쯤 넋이 나간상태로 그냥, 걸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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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 신발을 두고 간 순례자들은 무얼 신고 걸었을까.


피스테라에 가까워지는건, 냄새로 알수있다.

바다냄새가 난다. 공기중에 느껴지는 바다냄새가 내가 스페인의 땅끝마을에 도달해 간다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저 멀리 푸른 바다가 보일떄, 내가 느낀 감동은 도저히 글로 표현할수가 없다.


피스테라에 다 와갈 즈음,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모아 한국에서 활동하던 사이트에 올렸다. 꽤 많은 시간을 들여 그림을 올리고 나니, 내가 스페인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난다. 유럽의 최서단에 있는 내가 나인것 같지 않다.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 반응을 기다리는 내가 갑자기 세속에 찌든 사람이 된것만 같고, 나는 더이상 순례자가 아닌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내 그림,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칭찬을 보려 나는 걷고 그렸는가, 그건 정말 아닌데 나는 왜 이리도 그것이 신경쓰는가에 대한 고뇌를 하며 얼마 남지 않은 세상의 끝을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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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세상의 끝에 도착했다. 피스테라에 도착해서 아름다운 바다에 한번 감동하고 예쁜건물들에 또 한번 감동한 다음 오늘의 잠자리를 향해 언덕길을 올라가던 도중, 저 끝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다니엘!' 


마침 마을을 산책하던 셀리아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달려온다. 너무나 반갑다. 인연은 신비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따로 약속을 잡지 않았는데, 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이렇게 만나다니..

셀리아와 그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알베르게를 잡기 위해 작별한다. 이따 볼수 있으면 보자고 이야기를 나눈 후, 알베르게를 잡고 페이스북을 확인하니 셀리아가 보낸 메세지가 와 있었다.


'등대로 와. 석양을 보기위해. 난 거기에 있을거야.'


이 짧은 메세지가 왜 그리도 멋져보였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땐 그냥 스페인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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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피스테라를 둘러보려 길을 나섰다. 뭔가 자유로워 보이는 술집에 들어가 아무 자리에나 앉았다. 자유로워보이는 술집에, 자유로워 보이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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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웃으며 시키지도 않은 음식을 내어주는 주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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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맥주 한잔을 마시며 집시적이면서도 히피스러운 공간을 즐기고 있는데, 어떤 스님이 와서 내게 무슨색이 좋냐고 물은 후, 다크블루가 좋다고 대답한 내게 남색의 팔찌를 즉석에서 만들어 묶어주었다. 나는 귀국할때까지, 귀국 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그 팔찌를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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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구들을 챙겨 피스테라 해변으로 갔다. 맑은 바다가 정말 예뻤다. 적당한 바위 위에 걸어 올라가 그림을 그리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잠에서 깨었을때엔, 밀물이 몰려와 무인도 위에 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노트와 그림도구를 백사장을 향해 전력을 다해 던졌고, 다행히도 그것들은 물에 젖지 않고 모래 위에 안착했다. 나는 안심하고 수영으로 백사장을 향해 돌아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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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해가 질 시간이 되어 셀리아와 약속한 등대로 향했다. 등대까지는 짧은 거리가 아니여서 알베르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갔다.

등대는 페스테라의 가장 끝에 위치한 곳이고, 0.00Km라고 쓰여진 이정표를 볼수 있는 곳이다. 또한 죽음의 언덕길 역시.. 만날수 있는 곳이고..


약속시간에 늦었다는걸 깨닫고 죽을 힘을 다해 페달을 밟는 도중에도, 해는 점점 져가며 날이 어두워져갔고. 땀범벅이 되어 등대에 도착했을때 셀리아는 그곳에 없었고, 일몰 역시 볼수 없었다. 별수 없이 도착한 등대, 세상의 끝에서 바다와 하늘을 한참 본 후에, 터덜터덜 알베르게에 돌아온 후, 셀리아에게 연락해보니 셀리아는 일몰시간을 착각해 2시간 전에 등대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마을로 돌아갔고, 셀리아가 돌아간 후에 나는 그곳에 뒤늦게 도착했던 사실을 알수 있었다. 서로의 판단미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후, 밤이 늦어 잘자라는 텍스트를 보내려 하던 중에, 셀리아가 바다가 보고싶다는 말을 했다.


이 시간이 바다에서 뭘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함께 일몰을 못본 아쉬움에 남아 해변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셀리아가 묵는 호텔로 향했다. 잠시 후 나온 셀리아는 침낭과 돗자리를 가지고 나왔고, 나는 그제서야 날이 조금 쌀쌀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한참 바닷가를 걸었고, 백사장 가운데 쯤에 돗자리를 펴고 누웠다. 잠시 후 나는 땅위의 바다와는 또 다른,, 하늘위에 반짝이는 은빛 바다를 볼수 있었고, 짧은 영어이지만 내가 말할수 있는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해 감탄을 표현했다.


셀리아는 별이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걸 아냐고 내게 물었고, 나는 한국에도 그런말이 있다고 대답했다. 


9개의 별똥별을 본 후, 너무 추웠던 우리는 각자 숙소를 향해 돌아갔고, 침대에 누워 시계를 보니 6시간동안 별을 바라봤던것을, 알수 있었다.



42일차, 피스테라 이틀차.


여유롭게 일어나 여유롭게 씻고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다, 셀리아랑 만났다. 딱히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은것도 아닌데, 만날수 있는 이 작은 마을이 재미있다.

셀리아는 오늘 산티아고로 돌아가 포르투까지의 순례길을 다시 걷는다. 셀리아의 버스 시간 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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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시간까지 별을 보느라 피곤했는지, 셀리아는 함께 간 카페에서 엎드려 잠이들었다. 나는 셀리아를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항구 바닷가도 그렸는데, 항구를 그린 그림은 너무 못그려서.. 차마 포스팅 할수가 없다.. 

셀리아는 내 그림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고, 나 역시 기뻤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우리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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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터미널까지 셀리아를 데려다 주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서로 다른나라에 사는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른다. 아쉬움에 긴 포옹을 한 후,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창문에 얼굴을 뭉게며 웃음을 준 셀리아에게 손을 흔든 후 뒤를 돌아보니, 세상에, 반가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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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라가 왜 여기있냐며 나를 반긴다. 옷가게에서 새 옷을 사서 여행객같아 보이는 싸이라가, 자신의 옷이 어떠냐며 자랑한다. 중국인 마트에서 싸게샀다며, 데려다 줄테니 너도 순례자 옷을 벗어버라라고, 만나자 마자 수다부터 튀어나오는 싸이라가 너무나 반갑다. 사진은 셀리아가 버스에서 찍어준 나와 싸이라.


셀리아를 보내고, 싸이라와 다시 피스테라를 돌아다니며 여유를 즐기다가,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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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라의 프렌들리한 성격 덕에, 우리는 순식간에 친해지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함께 피스테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히피 해변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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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해변은 내가 살면서 봤던 바닷가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웠던 광경이었으며, 그  어떤 미사여구도 부족할만큼 아름다운 장소였다. 우리는 해변에서 와인 병나발을 불며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와 잠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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