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리니어 철도관

나고야 여행을 갔다면 반드시 가야할 리니어 철도관입니다.

물론 철도에 관심 없으신 분은 안가셔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관심 있다면 꼭 가셔야되요.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있는 철도 박물관이기도 하고 철도매니아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 그런데.. 개장도 안했는데 줄이 엄청 서있네요ㅋㅋㅋㅋ

다른 분들의 리니어 철도관 리뷰글에는 한산하고 쾌적해보이던데.. 또 실버위크의 힘인가

한시간반정도를 기다려 겨우 입장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만원! 입장할때 가이드 팜플렛 등 여러가지 안내품목을 주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어 가이드 팜플렛은 없으니 영어로 달라고 하심 되요.

C62 증기기관차입니다. 1948년식이라 이 놈이 우리 한반도에서 뛴적은 없어요.

의외로 우리를 의식해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본 국내에서의 철도 역사 기록에 비해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서의 철도기록은 대충 설명되어있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955형 300X입니다. 443Km/h 까지 가능하다네요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된 것 중에 가장 빠른것은 KTX산천으로 최고시속은 350Km/h 입니다.

이것은 현재 개발중인 자기부상열차 MLX-01입니다.

주오리니어신칸센이라고도 불리고 원래 2003년에 시속 581km/h을 경신하여

세계최고속으로 기네스에 올랐었고

최근 4월에 603km/h라는 속도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리니어 철도관에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이 세 열차는

각각 일본철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MLX-01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비행기 이코노미 석 같네요 ㅋㅋㅋㅋ

창문까지 비행기와 흡사합니다. 비행기가 이륙시 300~400km/h 정도의 속도를 내는데

MLX-01는 최고시속 600km/h를 초과하니 어떻게 보면 비행기보다 빠르다고 볼 수 도 있어요.

이제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신간센들을 구경해보죠.

700계 전동차입니다. N700계에 밀린 2진급 스펙이지만 운행최고속도 285km/h로 준수한 편이에요.

노조미급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300계 전차입니다. 이전 노조미급으로 운행되었고 운행최고속도 270km/h 정도의 스펙입니다.

아직도 쓸만한 스펙이지만 2012년에 퇴역했어요. 이제 볼 수 없는 전동차지요.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할 수 있어요.

100계입니다. 1985년에 도입되었구요 0계 전동차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90년대까지 주력열차였고 2012년에 폐지되었어요. 열차 앞쪽에 꼬마 포즈가 귀엽네요 ㅋㅋㅋ

마찬가지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식당칸도 있는데 엄청 잘되어있네요 80년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0계 신간센 전동차입니다. 디자인이 귀엽죠?

1964년 최초의 신간센 전동차이자 세계최초의 고속열차입니다.

리니어 철도관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당첨된 사람에게

이렇게 700계 노조미급 전동차를 시뮬레이션 해 볼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물론 꽁짜는 아니고요. 추첨에서 당첨+유료 입니다 ㅋㅋㅋㅋ

대신 옆에서 구경하는건 추첨도 아니고 유료도 아니에요!

오사카-나고야-도쿄를 잇는 철도들과 세 도시의 랜드마크들을 꾸며낸 대형 디오라마관입니다.
세 도시 외에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고시엔, 교토의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나라의 다이부츠덴 등

오사카-나고야-도쿄 사이에 있는 도시들의 랜드마크들도 꾸며내어 인상깊은 곳입니다.

한신고시엔 구장이에요.

디오라마가 시작되면 라이트에 불도 들어오고 전광판에 영상도 나옵니다.

관중들 함성과 응원가도 완전리얼ㅋㅋ

일본여행을 한번이라도 하신 분이라면 한번 이상은 가셨을 교토의 청수사(기요미즈데라)입니다.

금각사보다 청수사가 교토의 상징으로 어울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