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특이하게 와치와인더 리뷰야

처음에 시계식 시계를 소유하게 되면 1초에 한번씩 끊어가지 않고, 여러번에 나누어 가는 초침에 맨 처음 반하게 되지
(초보눈엔 그냥 흐르듯 가는걸로 보임 ㅋ...)
케이스백이 씨쓰루로 된 시계의 경우 앵커 소리, 뛰는 모습, 로터 도는것, 휠 등등 무브먼트보고 또 한번 반해
(내 경우 에타2824 로 입문했으니 그다지 볼건 없었는데 그래도 처음엔 그저 하악아악 ^^)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애정이 식어가거나 혹은, 여러개의 시계를 장만하게 되면 오토시계의 단점이 눈에 보여
(근데 이것두 케바케인게 여기서 이상하게 발전하면 쿼츠는 무조건 까고 기계식이 아니면 시계아님 ㅇㅇ 이렇게 가기도 하지...)
한동안 안차던 시계를 찰때마다 날짜 시간 맞춰주고 밥주고(수동감기없는 시계의 경우엔 조난 흔드는거임...)...
이때 대걔의 해결책을 보면
1. 귀찮은건 없는거다. 내 시계는 소중하니깐   -> 계속 유지
2. 시계가 결국 시간 볼려는거아냐?  초당 초침이 한번가건 여러번 가건 뭔상관이야-.-  -> 쿼츠로
3. 에이 자꾸 시간 맞추긴 귀찮고, 그렇다고 쿼츠는 싫으니 하나만 안 멈추게 차자 -> 다수의 시계를 정리하고 주력 시계 하나로...

난 1번이 이야. 요즘 귀찮음이 돋아서 해결책으로 와인더를 질렀어. 원래는 그냥 책상에 시계차고 나서 아무렇게나 풀러놓는편...

와인더를 검색해보면 아 시계는 역시나 돈 먹는 괴물취미로구나 하는걸 또 느끼지.
당장 네이버에 워치와인더로 검색해보시면 플라스틱으로 대충 만든듯한 것들도 최하 10만원, 뭔가 중국제가 아니구나 싶으면 최소50만원 왠지 좋아보이고 유럽(?!!)에서 왔다 싶으면 왠만한 시계가격을 뛰어넘어 ㅆㅂ

현실적인 주머니 사정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하다가 지른놈이 이놈이야 ㅋ

너님들이 모두 잘아는 플라이워치 에서 십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모델이지. (13.9발)
뭐 중국산이긴 하지만 판매처에서 6개월(1년도 아니고..새끼들 장난하나?) a/s를 보장한다니까 뭐..
게다가 내 막눈엔 괜찮아보이는  디자인에 질러버렸어

배송은 총알배송으로 주문 다음날 오는데 뭐 우리나라야 대부분 그런편이지^^
중고와인더의 경우 배송문제로 직거래아님 안팔아~~뭐 이러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는 포장 상태 아주 좋아서 중고로 팔기도 편할듯.


이렇게 꽁꽁 쌓여서 와


충격방지용 스티로폼은 물론, 기스 방지도 2중으로 해놨어.
a/s들어올까봐 그런가봐 ㅋ


구성품으로 아답터와 설명서 및 융(닦으라는 거겠지...) 그리고 사은품 케이프코드까지 들어있엉. 케이프코드는 언제 한번 써봐야지


디자인은 대충 이래. 두개 시계 동시 와인딩 할 수 있고 또 3개의 시계를 보관할수 있어.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물쇠와 열쇠도 있어.(싸구려 일기장용 자물쇠 같아....ㅆㅂ)


요렇게 천재질로 된 방석(?)에 시계를 감아서 넣어주면 되는데 이 부분 역시 내가 이 놈을 선택하게 된 이유중 하나야.
크로노스 사은품 와인더(?)는 그냥 플라스틱 재질이라 기스 돋겟던데??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해.
처음 두개는 한방향으로만 6분간 돌고 30분 쉰후 다시 반복모드,
다음 하나는 한방향 20분돌고 10분쉬고 반대 방향20분돌고 10분쉬고를 반복
마지막 모드는 한방향 10분, 반대 방향 10분 이것을 3시간 한후 9시간 휴식...
이라고 써있다.
영어로 써있어서 해석 못하는 놈들을 위한 서비스로 내가 일일히 써줬다 ㅋ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하는데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게 이 다이얼 돌리는게 굉장히 뻑뻑해.
좀 부드럽게 못만드나?? 왠지 제품마다 편차가 있을거 같기도 하고 음...

아 그리고 위에 나온 아답터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지만 AA사이즈의 건전지를 이용해서 wireless로 사용가능해 ㅋㅋ
이것 역시 상당한 장점이겠지? ^^

뭐 사실은 일정기간 사용을 해본뒤 사용기를 올리는게 맞는 일이겠지만 성질이 급하고 할일이 없다보니 받아서 바로 사용기를 올렸엉
                                     

마지막으로 작동 동영상. 소리도 녹음한건데 안들리지?
왜냐하면 실제로도 소리가 거의 없엉.
귀를 대고 들어야 들리는 정도?

결론 : 뭐 비싼거 안써봐서 모르겠고 나처럼 귀찮음 돋고 돈없으면 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