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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출연(엑스트라) jd의 하얀거탑 촬영장 스케치 1' (스크롤압박) (재업) (수정) (

jd(59.15) 2007.02.22 03:03:13
조회 8879 추천 0 댓글 71

엑박이 뜨면 새로고침 신공을 펼쳐주세요

 

 

 

-보조출연(엑스트라) jd의 하얀거탑 촬영장 스케치 1-

 

 

 

 

 

첫 촬영은 지난 토요일(2월 16일)이었어. 그리고 그게 바로 다음날에 방송에 나왔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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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인데 최교수 왼쪽에 존내 어색하게 지나가는게 바로 나야. 이따 코트사진을 보면 알꺼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법원 앞 다시 보여줄 때 여자랑 문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남자가 나야 그 여자는 같이 간 내 친구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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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 두 남녀가 보여?  나랑 내 친구 ㅎㅎ

 

 

 

 

 

 

그리고 이제 19일에 간 15,16화 촬영을 얘기해줄께

 


 음 일단 아침 6시 20분에 여의도 MBC D 공개홀로 집합하는게 원칙이야
나같이 초짜에 말단은 뭐 찍는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알지도 못하고 오직 \'정장 1벌, 캐주얼 2벌\'

이런 간단한 의상 준비사항만 듣고 가기 때문에 현장에 가봐야 자기가 뭘 하게 될지 아는 경우가 많

아. 현장에서 역할이 계속 바뀌기도 하고.

 

D공개홀로 집합 후에는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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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녹화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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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닉 인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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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출연자 버스안 사진

 

 

 

 

 

일단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아주대학교 병원이야. 난 도착해서도 여기 뭐하러 온건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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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병원

 

 

 

 

 

 원래는 반장님이라고 해서 보조출연자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분이 같이 오시는데 이때는 반장님이 

나중에 병원으로 따로 오시기로 했나봐. 그래서 짬밥 많은 보조출연자 형이 몇명은 의사, 몇명은

환자 이렇게 정해주더라. 나는 환자 됐어~ 근데 난 보조출연 시작하면서 가진 목표가 하얀거탑에서

가운입는거랑 하이킥에서 교복입는거였거든. 저 의사하면 안되요~?\' 라고 했더니 \'여깄는 애들 다

의사에요\' 하셨는데 그게 무슨 뜻인진 나중에나 가서 알았어

 

 

 

 병원가서 환자옷을 받아오라고 하길래 나는 병원에서 옷만 빌려오는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스

텝한테 옷 받아서 갈아입고 병원에서 촬영 하는 거였어. (난 아주대병원이 촬영지인거 몰랐거던)

 

다 갈아입고도 몇시간을 기다린 것 같은데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이 일은 원래 기다리는게 제일 힘

들어. 연기자가 올때까지~ 여건이 될때까지 자기 순서가 올때까지 하염없이 그저 기다리는거지. 정

말 그게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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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에서 갈아입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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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탑에서 활약하는 나의 코트. 아까 14화 캡처에도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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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 착용 완료. (안에 티셔츠 안된다고 해서 나중에 벗음)

 

 

 

 그렇게 병원 의자에서 기다리는데 대각선에 앉은 한 여자분이 자꾸 신경쓰이더라고. 어디서 본거

같은데..본거 같은데 하다 생각해 보니 옥상에서 외과 기합받을때 \'아니 하선생이 왜 외과 기합을

받고 있지?\' 해서 자꾸 반복재생해봤던 바로 그 사람인거야. 용기를 내서 물어봤지.

 

\'저.. 혹시 옥상에서 기합 받는 씬에서..\'

 

그랬더니 맞대. 뒤에 어떤 횽은 \'우와 너 진짜 팬이구나~ \' 하고. 그 여자분한테 사진 한장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이따가 이천 세트장 가서 찍자고 하시더라.

 


그리고 뒤에 앉으신 분 명찰을 보고 진짜 명찰을 자세하게 찍어 올리면 거탑갤러들이 좋아할거 같

다 싶어서 \'죄송한데요.. 명찰만 찍을 수 없을까요?\' 허락받고 사진 찍었어.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사진 여러장 찍을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다른 보조출연 횽 누나들은 다들 친한것 같았어 매일같이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나는 이제 혼자

뻘줌하게 있었지. 그래도 횽 누나들이 말 걸어 주고 하면서 조금씩 얘기도 하고~ 난 21인데 막내더

라. 거탑갤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더라~ 그래서 얘기해줬더니 신기해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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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학과 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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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책자에 나온 하얀거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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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무대는 아주대병원

 

 

 

 

 

여기는 많이들 낯이 익을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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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가 끝나고 병원 로비 앞에서 촬영 들어갔어. 오지랖과 변호사 등장~ 선미 기럭지 생각보다 ㅎ

ㄷㄷ하진 않더라. 역시 2cm 정도는 예의상 속여준 걸까?

 

 하지만 촬영 내내 생글생글 웃는 그 미소~ 아 내앞을 지나갈때마다 내맘이 녹는듯하더라

 

 

 

 그래도 대놓고 사진찍기는 참 뭐하더라. 생각해봐 나는 일하러 온 사람인데다가 스탭중에 말단 중

에서도 말단인데 촬영으로 한창 바쁜 통에 사진기 들이대면서 여기저기 관광온 것처럼 하면 스탭들

이 좋아하겠어? 그래서 누가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 내가 자제했어~ 앞으로도 많이 일하러 올거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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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뒷모습이게~ 뿡뿡뿡

 

 

 

 

 변호사님은 그냥 드라마에서 보던 그대로 ㅎㅎㅎ 평소 말하는 말투도 시원시원하고 좋더라. 웃음도 되게 사람 좋아보이고.

 

 

 나는 로비 앞 벤치에서 환자복 입고 위에 코트 걸치고 여자랑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는 역이었는데

다음에 방영될때 혹시 나오면 찾아봐봐 ㅋㅋㅋ

 


 생전 처음보는 남이랑 나란히 앉아서 다정하게 이야기 해야 되는데 잘 될리 없잖아 ㅎㅎ 그래도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웃기도 하고~ 나름 친밀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웃긴건 그 씬 끝나고나선

그사람이랑 집에 갈때까지 한번도 얘기를 안했다는거.

 

 

 

 그 다음은 이제 병원 안에 걍 서있는 환자 역. 또 그 다음은 링거를 맞으며 걸어다니는 환자역.

재밌더라 휠체어도 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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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이랑 조명~ ㅎㅎ 나는 저 오른쪽에 있는 걸 밀면서 걸어다는 씬을 찍었지.

 

 

 

 몰랐는데 촬영할 때도 병원은 계속 돌아가고 있었어. 그러니까 아예 통제하는게 아니라 실제 환자

도 돌아 다니고~ 사람들도 돌아 다니고. 찍다보면 그런사람들도 뒤에 조그맣게 찍힐 수 있거든? 그

러면 뭐 공짜로 보조출연 쓰는 셈이지 ㅎㅎ

 

 

 

씬 바뀔때마다 기다리면서 틈틈이 사진을 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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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병원 게시판에 떡하니 명인대학교 로고를 ㅋㅋ 그러나 게시물까지는 컨트롤이 안되지

아마 이런게 드라마에 나왔다면 옴부즈맨 프로그램 같은데 \'옥의 티\' 하면서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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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도에 이런것도 있더라 ㅎㅎ 저기 사진들은 전부 LCD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이 나오고 있는거야. 만든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어차피 하얀거탑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될거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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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찍을땐 바로 여기 있는 로고 자리에 고~대로 명인대학교 로고를 붙여. 촬영 끝나면 다시 떼놓고.

 

 

 

 

 

 

아주대 병원에서 찍을 씬 다 찍은 후 점심시간을 가졌어. 병원 지하에 버거킹이 있더라? 언뜻 보기에 먹을만한 데가 별로 없는 거 같아서 버거킹에 갔는데

 

종업원 : 환자분한테는 원래 버거 못드리는데 ~

나 : 저 엑스트란데요

종업원 : 네?

나 : 저 하얀거탑 엑스트라라고요 ㅋㅋㅋ

 

종업원 : 이런 좆,병싄이!

 

 

 

 

 


 자 이제 아주대병원에서의 촬영이 모두 끝나고 이천 세트장으로 이동했어. 점점 한적한 곳으로 들

어가는 고속버스~ 그리고 우리는 널찍한 대기실로 던져졌지. 의자 몇개와 큼직한 난로~ 새로 지은

새집냄새가 매캐하게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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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 준비되어 있는 명찰들. 대부분 가슴에 다는 거랑 목에 거는 거랑 짝 안맞추고 대충들 하더라. 이제 약간 비중이 있는 경우는 짝을 맞춰서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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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꽂는 펜 있지? 다 준비되어 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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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대본이 있길래 함 찍어봤어~ 괄호로 지시된 부분이 재미있네 ㅎㅎ 저거를 뭐라고 하더라?

옛날에 배웠는데 ㅎㅎ

 

 

 

세트장 대기실에 온지 얼마 안돼서 누군가 들어와서 쳐다보니 박건하 (전)의국장! 인사성도 밝고 성

격도 되게 좋아보이더라. 얼마 후엔 (현)의국장 횽아도 등장~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혹시나 싫어할

까 두려워 그러지 못했어..
 

 


대기실에서 문열고 나오면 바로 세트장들이 있어. 세트장엔 \'함부로 문열고 들어가지 마세요 뭐 없

어지면 다 너책임\' 이란 ㅎㄷㄷ한 문구가 있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몰래 살금살금~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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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 와인바~

 

 

 

화려하지만 뒷면은 이렇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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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집에있는 사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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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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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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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방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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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5학년 책이 다있는걸로 봐서 초코송이는 5학년인듯해~ 근데 교사용 교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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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완 과장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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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화장실에 붙어있는 ㅎㄷㄷ한 문구~ 아 눈물난다 ㅠㅠ

 

 

 

 

 

 

기다리는거 정말 너무 지루해~ PMP에 하이킥 잔뜩 담아갔는데 우라질 배터리가 다 돼서 몇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렸어. 누울 데도 없어서 잠도 못자고.. 배는 고파 죽겠고. 너무 배고파서 못참겠어서

어떤 눈화한테 물어봤더니 쭈~욱 15분정도 내려가면 슈퍼가 있대. 그래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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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야채호빵, 우유, 가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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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없어서 80km~100km로 달리는 차들 사이를 무단횡단해야만 하는 ㅎㄷㄷ한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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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지어진 데가 모던컬쳐센터 라는 곳이더라구

 

 

 

 

 

 그렇게 주린 배를 채우고 들어가는데.. 세트장 가는 문을 딱 여는데 누군가 전화를 받으며 튀어나

와.

 

누군가 했더니

가운을 입은 염선생이! 날 지나쳐갔어.

 


 순간 \'누구사진 찍어오까?\'라고 올렸던 글 밑에 달린 \'염염염염염염염염이! ㅎ악하악앟\' 하는 눈

화들의 하악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사명감에 호시탐탐 사진 찍을 기회만 노렸지.. 결국 소

심함을 이기지 못하고 세트장 창문으로 카메라를 빼꼼히 내밀고 디지털 줌까지 다 땡겨가며 건진

사진들이 바로 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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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 찍고 다시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촬영 기다렸어..진짜.. 그러다가 아까 나한테 환자를 시켜준 고

참 횽이 날 부르는거야 따라오라고~ 그래서 뭔일인가 하고 따라갔지. 병원 세트로 데려가더라~ 디

카로 진 찍으라고 ㅎㅎ 내가 계속 사진 찍으면 안되냐고 물어봤거든.. 이제 찍으라고 ㅎㅎ 어떤 방으

로 들어갔더니 아까 봤던 고참 횽 누나들이 다 의사가운 입고 거기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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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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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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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디테일~ 저깄는건 다 진짜들 (하긴 가짜를 만드려면 돈이 더 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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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오늘 촬영이 없어서 조큼 어수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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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들은 다 진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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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책들.. 뭐하는 책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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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오니 옷~ 수술방이! 근데 흔들렸어 ㅈ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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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 가까이에서 하악

 

 

 

 


이분들이 하얀거탑의 숨은 공신! 의국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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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동규 이규영 고재훈 현경수 한태규 (환자빼고)

 

 이분들은 정식 연기자는 아니고 나처럼 보조출연으로 일하는 횽 누나들이셔. 그런데 보조출연이라

는게 스케쥴도 불규칙하고 또 마음대로 관둘 수 있고 해서 몇번 나오다 안나오는 사람이 많은데 이

분들은 매일같이 오래 일을 하셔서 스탭들과도 안면이 있고~ 서로들도 친하고.

 

  이렇게 꾸준히 일하시는 분들은 환자도 했다가 지나가는 사람도 했다가 하는 나와는 달리 이렇게

 의국원이라는 고정된 역할을 받을 수 있는거지. 그리고 가끔 대사도 하고~

 

  하얀거탑 복습 많이 한 횽들은 아마 이분들 나온 장면 알꺼야 ㅎㅎ 14회 변호사한테 정보 유출하는

 장면, 박건하한테 혼나는 장면에선 다같이 나오지 ㅎㅎㅎ 그밖에도 배경에 지나다니는 의국원들은

거의다 이분들이야.


 이 방에서 횽누나랑 얘기하면서 촬영 기다렸는데 다들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셔~ 또 보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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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규 횽. 14회에서 치명적인 정보유출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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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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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훈 횽. 이분역시 많이 나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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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ㅎ 여기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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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필? 제필? 횽. 이분은 장과장님이랑 수술할때도 같이 하심~ 날 무료한 대기실에서 세트장으로 데

려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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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규영누님! 맨처음 내가 알아본 분이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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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선생이랑 진짜 닮았지? ㅋㅋ 내가 9회볼대 옥상 기합 장면에서 하선생이 왜 외과에서 기합을 받

지? 해서 기억한 누님.. ㅎㅎ

 

 누님이 그러는데 감독님이 자기보고 제일 의사같다고 인정했대. 그래서 옥상 씬에서도 자기한테

카메라 앵글 고정시켜놓고 계속 내보내고~ 근데 진짜 연기도 리얼하고 너무 잘 하신거 같아.


 궁금해서 옥상에서 진짜 구른거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일부러 굴리지는 않아도 계속 촬영하면서 진

짜 백번은 넘게 했다고.. 마지막에 다리풀리는건 진짜로 힘들어서 그랬대. 표정이 너무 리얼해~!

 

 물어보는거 친절하게 다 얘기해주고~ 사진 거탑갤에 올려도 되냐니까 자기 얘기좀 잘 써달래 ㅎㅎ

규영눈화 팬 할사람 없어? 내 밑으로 다 붙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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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탑은 주조연급 연기자들만 만들어 가는게 아니라~ 이렇게 뒤에 숨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조출연을 비롯해서 여러 스탭들도~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구 ㅎㅎ

 

 

 

 

 

 

 

 

 

 다른 보조출연은 전부 대기실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고참 횽 누나들 덕분에 대기

실에서 얘기도 하고 촬영 구경도 하고 휠체어 댄스도 연습하고~(휠체어타는거 진짜 재밌드라. 휠체

어 드리프트 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반장님이 갑자기 따라오라는거야 나랑 저 사진에 있는 환자누나랑. 휴게

실인가? 염선생이랑 최교수 마눌님이랑 얘기하는 씬인데 스탠바이 액션 하면 카메라 앞으로 지나가

서 나가는 임무를 맡았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촬영 리허설때(촬영땐 매 씬에 대해 거의다 한번씩

리허설을 하고 촬영을 해) 디카를 살며시 꺼내 손 안에서 도촬을..! (모서리에 시커만거 보이지?

저게 내 손가락이고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있는게 앞 누나 환자복이야) LCD도 못보고 찍은거라 제

대로 찍힐지 의문이었는데 세개중에 다행히 하나는 갠찮게 나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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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이 그렇게 외치던 사진찍어줘 2위 염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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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모니터링을 하시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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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방에 있던 권순일 환자의 마취기록지. 이런거까지 준비하다니 완전 디테일한데?


 

 

 

뒤에 있는 간호사 눈하들은 수술씬 찍을 준비로 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

 

AD셨는지 어떤 스탭분이 \'마스크 잊어버리지 마세요~ 마스크 더 없습니다~\'
반장님이 복창 \'니네 마스크 잊어먹으면 중는다!!\'

 

 

 


드뎌 저녁시간. "밥 먹고 합시다~" 세트장 지하에 있는 곳에서 밥먹을라는데 스탭 밖에 없더라? 그

래서 스탭을 위해 준비된 식사인가보다 하고 돌아가려는데 누가 여기서 먹으라고.. 그래서 송구스럽

지만 ㅎㅎ ㄳ 하며 먹었거든 근데 알고보니 5000원이네 ㅅㅂ 내돈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서~ 반장님이 \'야 너네 다 학부생 해야되니까 가운 받아가!\'

 

오 이말이었구나 여깄는사람 전부 의사라고 했던게.. ㅠㅠ 드디어 가운을 입었어 나도
학부생은 명찰이 없대~ 가운에 명인대 로고도 없고. 그게 쪼큼 아쉬웠지만 뭐 가운을 입은 것만으

로도.. ㅠㅠ

 

 

 

 

 

 


가운 입고 또다시 하염없이 기다리는 동안 발견한 16회 대본~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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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다 예언서 ㄷㄷㄷ

 

대본 딱 한면만 찍었어
약간의 스포일러가~ 보기싫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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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 이벵갔던 횽들은 어케 가는지 몰라서 참관실 못갔댔드라~ 나는 갔지 ㅎㅎ 이번엔 수술 참관하는 학부생이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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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준비에 한창. 문앞에 계신건 명민좌

 

 

 

 장주녁이 딱 수술방 들어왔는데 참관실에 학부생 개떼가 있는거야. 그럼 장과장이 딱 쳐다봄과 동

시에 우리들은 안녕하십니까 인사하고.


 자세한건 스포일러되니까 얘기 안할께 ㅎㅎ 이번에 나 참관실 맨 앞 가운데자리 돼서 이번주 거탑

에 지대로 나올지도 몰라 ㅋㅋ 이번에는 표정연기까지 요구하길래 난생처음으로 카메라앞에서 연기

도 해보고.. 참관하면서 수첩에 뭘 막 쓰는 연기를 하라는데 내가 뭘 알아야 쓰지 ㅋㅋ 나는 그림

그리고~ \'거탑갤 jd\'이런거 쓰고~ 옆사람들은 사인 연습하고 그림 그리고~

 

 본방때 함 봐봐 다들 열심히 뭔가 쓰고 있는데 아주 웃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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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소리 적었던 노트.. 노트 맨위에 \'거탑갤 jd\'라는 글씨가 보여? ㅋㅋ

 

 

 

 

 장주녁이 수술하고 나가는 씬을 찍는데 저 문이 자꾸 안열려서 NG가 여러번 났었지
 근데 흔히 TV에서 보는것처럼 NG가 나도 NG! 하고 외치는게 아니라 걍 다시한번 가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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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두명은 왼쪽부터 (현)의국장 함민승과 아까본 보조출연 횽
아래는 왼쪽부터 염이, 명민좌, 간호사

왼쪽에 분홍옷 입은 간호사는 짜가 엑스트라 간호사고, 오른쪽 아래 간호사는 진짜 간호사 아줌마

야. 저기 있는 의료 장비들을 컨트롤 하시고~ 진짜 수술처럼 리얼리티를 주기 위해 동원되신거지

 

 

 

참관실에서 눈치보며 또 손안에서 들킬세라 조심조심 찍은 명민좌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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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이것밖에 못건졌어.. 이것도 힘들게 찍은거야

 


 이 샷을 마지막으로 나의 펜탁스는 배터리를 소진하고 동면에 들어갔지.. 보통 전자기기가 배터리

없어서 꺼져도 다시 켜보면 잠깐은 되고 그러잖아? 사진 한 두세방 찍을 정도는.. 나는 아직 가운

입고 제대로 못찍었는데! 싶어서 (명찰도 달고 찍으려고 쌔벼왔었음)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전원을

껐다 켰다 했지만 우리 펜탁스는 너무 정직해.. 켜자마자 배터리 없다고 바로 꺼져.. 너무 정직한

거 아니야? 아주 굿 굿 굿이야..

 

 촬영이 다 끝난건 10시 40분이었어. 6시 20분에 출근해서 10시 40분에 끝나면 후덜덜한거 같지만

그런것도 아냐. 원래는 새벽 4시쯤에 끝날거라고 했었거든. 그렇게 철야하고 나면 한 9만원 정도

나와. 꽤 괜찮게 주지만 다음날 하루종일 잠만 잘거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고 ㅎㅎ

몸은 (기다리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드라마에 참여한다는게 너무 좋더라. 일도 재미있

고. 기다리는게 일하는거보다 더 힘들어! 촬영장 분위기도 보통은 보조출연을 인간취급 안하기 마

련인데 거탑 촬영장은 훈훈하고 좋았어 ㅎㅎ

 

 이제 이번주 방영에 내가 나오면 그걸로 완전한 인증이 이루어지겠지 ㅋㅋ 솔직히 기대반 두려움반

이야.

 

 환자씬 세번에 보호자씬 한번 학부생씬 한번 총 다섯번 찍었는데 다 짤려서 안나오는건 아닐

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완전 카메라 이상하게 받아서 개 볍진같이 나오는거 아닌가? 50년짜리 놀림

감이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MBC 에서 메탈리카 공연 방영할때 관객 비추는 장면에서 나

잠깐 나왔거든. 캐븅신같이 ㅠㅠ)

 

 지금은 담담한 마음으로 본방만 기다리고 있어.. ㅎㅎ

 

 


 나 거탑촬영 한다고 하면 부러워 하는 횽들도 많은데 무조건 부러워만 하지 말고 한번 해봐~ 태양

기획 검색해서 전화하고 찾아간후 반명함 두장, 등본 하나만 주면 바로 일할 수 있어. 진짜 하얀거

탑을 좋아하고 하얀거탑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으면 주저없이 시작해봐 ㅎㅎ

 

 

 

 

 

 글이 길어졌네~ 그동안 기다린 횽들 있을텐데 늦어 미안하고 주녁아횽이랑 B Rossette 횽 말대로

많은 횽들이 볼수 있도록 이 글은 여러번 올릴께
 

 아 그리고 이번주 방영에 나 나오는거 보면 고화질로 캡쳐좀 해줘 ㅋㅋ 좀 잘나오게.. 또 혐짤 리스

트 하나 추가하지 말고 ㅠㅠ

 

 그리고 나는 스케쥴 맞는대로 또 거탑 촬영 갈 예정이니까~ 앞으로도 궁금한거 보고싶은거 있으면

 요청해줘 사진도 더 찍고 여러가지 알아올테니까 ㅎㅎ

 

궁금한거 있으면 얼마든지 질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어 07.2.22 04:15 수정했습니다

*자잘한 수정 07.2.22 05:16

 
*기태영님 사진에 대한 cye123님의 지적 잘 보았습니다. 사실 몰래 찍는다는건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 될 수 없지요. 그래서 촬영 전에 찍어도 괜찮을지 갤러들에게 질문했었는데 별 말이 없어서 그냥 찍기로 했던거에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말씀하세요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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