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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번역핫산] 엄청 달달한 맛 탄카나 (feat. 시노부)

ㅇㅇ(211.212) 2019.11.06 20:56:40
조회 12686 추천 70 댓글 15
														

어느 날의 해가 기울 무렵.


나는 마루에 걸터 앉아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걸터 앉은채로 둘러 싸여 있었다.


냐옹-냐옹-


냐아옹-냐옹-


냐아-냐아-


"...."


나는 꽤 많은 고양이들에게 둘러 싸여있었다.


한 마리 고양이가 내 허벅지 위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


나는 조용히, 그 고양이의 발바닥을 만지고 있었다.


고양이의 발바닥은 부드러웠다.


'귀여워.....너무 좋은 촉감이야.....'


언젠가 이곳에 걸터앉아 석양을 보고 있을때면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와 주었다.


장난삼아 고양이를 어루만지다 보니 고양이 발바닥이라는 멋진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때 나는 정신없이 만지고 있었는데, 고양이 쪽에서도 내가 만져주는게 좋았는지, 그 후로도 가끔 이곳에 와주게 되었다.


고양이들의 세계에 소문이라는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이후로 나에게 오는 고양이 숫자는 점점 늘어갔다.


지금 여기에 있는 고양이는 전부 5, 6마리쯤 되어보였다.


지금 내가 발바닥을 만져주고 있는 와중에 주변에 줄 서 있는 고양이들은,


한마리가 만족하면 다음 고양이가 '다음은 나야!'라고 말하듯이 내 허벅지 위로 올라왔다.


뭐랄까. 그렇게 내가 발을 만져주는게 기분이 좋았을까?


아무튼 나도 고양이 발을 만져주는것이 치유의 시간이라서 그런 것에 능통해져 있었다.


'고양이 발이라고 말해도 고양이마다 모양도, 만져지는 느낌도 전혀 달라.'


'고양이 발도 매우 심오한 것이구나...'


".....?"


사람의 기척을 느꼈는지 순서를 기다리던 고양이들이 급히 도망쳤다.


남아있는 고양이는 내 허벅지 위에 앉아있던 고양이 뿐이었다.


"카나오...?"


"....."


고양이가 느꼈던 사람의 기척. 그것은 탄지로였다.


"미안해, 여기에서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신경쓰여 와봤어. 그런데 고양이들 도망가버렸네."


"...."


도리도리하고 고개를 저었다.


탄지로는 내 쪽으로 천천히 걸어와서 내 발밑에 쪼그려 앉아 내 허벅지 위에 앉은 고양이를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오오- 이 고양이 귀여운데!"


"..."


....거기에 있으면 내 다리나 허벅지를 엄청 많이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탄지로는 그런것은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나 보다.


"카나오는 발바닥을 만지고 있던거야?"


끄덕끄덕


"어디, 나도 만져봐도 괜찮을까?.....오오! 엄청 부드러워! 역시 고양이 발바닥은 보는것도 귀엽고, 촉감도 푹신푹신해서 귀엽구나!"


"........"


"아하하하! 귀여워!"


"......"


탄지로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귀엽네!"라고 말하며 고양이와 장난치고 있는 탄지로의 모습을,


내가 "귀엽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것을.


고양이랑 장난치는 탄지로, 귀여워. 후후후.


...."아."


"....."


탄지로가 만져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남은 고양이도 어딘가로 도망가버리고 말았다.


남은 것은, 마루에 걸터앉은 나랑, 그 발밑에 쪼그려앉은 탄지로 2명뿐이었다.


"아하하....내가 만지는 방법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도망가버렸네."


"......."


"읏차, 옆에 앉을게."


끄덕끄덕


탄지로가 내 오른쪽 옆에 앉은 것도 모른 채, 나는 방금 전까지 고양이를 만지고 있던 오른손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여기에 고양이가....고양이의 감촉....'


"역시 고양이, 카나오의 손이 더 좋았나보네."


"......"


"이상하네, 나랑 카나오의 손에 그렇게 큰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아."


이상하네, 라고 말하면서 탄지로는 내 오른손을 꼭 잡아서 얼굴 앞에 두고 바라보았다.


바라보기만 한다면 몰라도 두 손으로 내 손을 마치 고양이 만지듯이 만지기 시작했다.


탄지로는 분명 무의식으로 하고 있는 거겠지만, 이건...


"그렇구나. 카나오의 손은 작고 귀여워. 게다가 굉장히 섬세해. 분명히 카나오에게 만져진 고양이도 기분좋았겠지."


"....."


"카나오? 왜그래?"


"....."


"얼굴이 빨간데....아, 미, 미안해. 여자아이의 손을 이렇게 만지면 안되겠는걸. 나, 장남인데도 이런거에 둔감해서 미안해."


도리도리


사과하길 바랬던 것이 아니야. 오히려, 기뻤다. 내 손을 만져주고, 칭찬해주고, 귀엽다고 말해줘서.


단지, 자연스럽게 얼굴이 빨개지는것 만큼은 숨기는 것이 불가능했다.


"탄지로 것은."


"에?"


"손...."


"내. 내 손? 만질래?"


끄덕끄덕


보답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탄지로의 손을 만져주고 싶었다.


남자아이다운 울퉁불퉁한 손.


내 손보다도 얼마나 더 클까?


고생을, 훈련을, 그리고 많은 슬픔을 이겨냈을 이 손.


나는 탄지로의 손이 매우 사랑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저기....카나오...씨?"


"......."


"그, 그렇게 만지면 역시 쑥스럽다고 해야하나."


"......"


"이런 식으로 손만 바라본적이 없으니까 역시나 부끄러운데....."


"....도."


"에?"


"나도, 탄지로가 손을 만져줘서, 정말 부끄러웠어."


"그, 그랬구나..."


"하지만....정말, 기뻤어."


".....!"


"탄지로는 내 손을 칭찬해줬어. 나도 탄지로의 손을 보고싶다고 생각했어."


"그, 그렇구나."


"그리고 정말로 남자답다고 느꼈어. 굉장하구나. 씩씩하구나 라고, 그렇게 생각했어."


"카나오...."


"탄지로...."


탄지로의 손을 만지는것을 멈췄다.


필연적으로 마주보는 모양이 된 우리.


나랑 탄지로의 키 차이는 10센치 정도일까?


자연스럽게 내 쪽이 올려다보는 쪽이 되면서, 남녀차이를 느끼며, 탄지로가 남자라는 것을 느껴 뭔가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


"...."


말이 없어진 우리.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탄지로가 조금씩 얼굴을 가까이 하고 있었다.


얼굴은 빨갰다.


평소보다 더 들떠있는 것이 느껴졌다.


빨간 얼굴, 들뜸, 두근두근.


그 어느것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도 똑같을지도 몰랐다.


이런 때 어떻게 해야할지 배운것은 없었다.


단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말은,


"언젠가 좋아하는 남자라도 생기면 카나오라도 변할거야."


그때 카나에 언니의 말이 머리를 스쳤다.


그러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는 저절로 눈을 감아버렸다.


가까워지는 탄지로의 얼굴.


탄지로, 나에게 얼굴을 가까이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나는............


"어머 미안해요-!"


"!!!"


갑작스런 목소리에, 황급히 가까워지던 몸의 거리를 벌린 우리.


심장이 두근거림을 억제할 수 있도록 가슴을 눌렀다. 탄지로도 똑같이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


얼굴은 엄청나게 빨갰다.


"이런, 저는 혼자서, 두 사람을 저녁식사에 부르려고 왔을 뿐입니다만, 엄청난 방해를 해버린 모양이네요. 실례했어요."


"시, 시시시, 시노부씨?!"


"......!!"


설마 사범님이였을 줄이야.


사, 사범님이 아까, 그런 것을 봐버렸을 줄이야, 부, 부끄러워.....!


"시노부씨, 지금, 뭔가 봤나요?"


"네? 별로 아무것도 못봤어요. 좋은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이 입맞춤을 하려고 했던 거는 보지 못했어요."


"시노부씨!!!!"


"후후후. 서툴러서 귀엽네요. 하지만, 두 사람의 방해를 해버렸다니, 이래선 언니 실격이네요. 자자, 부디 두 사람. 계속 하려던 것 해주세요.


저녁은 그 후에 천천히.....이러면 저녁식사에 부르려고 온게 의미가 없어져버리네요. 후훗."


"시, 시노부씨-!"


"후후후! 천천히-!"


"아, 정말-!, 저 분은!"


"......."


완전히 사범님에게 놀림당하고 말았다.


이런 때,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나는 알 수 없었지만, 단지 부끄럽다는 것만은 잘 알 수 있었다.


"미, 미안해 카나오. 나, 분위기에 취해서 그만....그..."


도리도리


"카나오...?"


"사과할 필요, 없어. 그보다."


"그보다?"


"사범님이 다음을 천천히 라고 말하셨어."


"다, 다음....."


"탄지로, 나는.....괜찮아. 다음, 궁금한 걸."


"카나오.....괜찮아?"


"응. 솔직히, 다음이라는 것이 뭘 말하는건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탄지로와 함께라면, 나는 괜찮아."


"카나오...."


처음부터라고 말할 이유도 없었다.


아까까지의 분위기가 돌아올리도 없다.


사범님이 정말로 밥먹으라고 부르러 오신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쩌면, 마음속으로 내가 싫어했다면? 이라고 할까봐 말리러 와줬을지도 모른다.


사범님이 말하신 "입맞춤"이라는 것도 실은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괜찮아.


마음이 원동력이라고, 탄지로가 알려줬으니까.


내 마음은 어디까지나 강해질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 나는 하고싶은대로 할거야.


아까의 다음이 있다고 한다면, 그 다음이라는걸 하고싶어, 그렇게 생각했다.


"카나오...."


"탄지로...."


"괜찮은거지."


"응, 괜찮아....."


"카나오....."


나는 눈을 감았다.


수 초후, 내 입술에 따뜻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것은 단지 피부끼리의 접촉이지만, 동시에 마음이 접촉하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나는, 내 마음 속에서 새로운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꼈다.


그 감정은,


'나는 탄지로가 좋아'


입술이 떨어진 후, 이번엔 내가 입을 맞췄다.


탄지로의 입술에서는, 사랑의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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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포인트는 눈치없이 키스 직전에 끼어든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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