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뭘 쓸 능력도 없고 그만한 시간도 없음 걍 여행와서 자기 전에 심심해서 쓰는 것



0. 직업별 티어

투픽 직업별 티어는 정말 이견이 많다고 생각함.

난 개인적으로는

네 비 / 뱀 로 / 넼 엘 / 드 / 위

정도로 보고 있음. 엘프는 거의 안해봐서 어디 둘지 모르겠지만 저쯤 된다고 생각...

이런 직업별 티어를 정한 기준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강하고 일관적인 덱을 짤 수 있는가

정도임. 그러려면 당연히 레전 골드쪽엔 함정이 적어야 하며

실버 브론즈 쪽엔 준수한 출격/제압기/다대일교환 카드가 많아야 함.



1. 물론 어느 정도는 직업 별로, 혹은 앞에서 집은 카드 별로 다르겠지만

투픽에서는 쓰레기 카드를 집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함.

그렇기 때문에 갓카드 한장 + 쓰레기 카드 한장 보다는

무난하고 특징없는 카드 두장을 집는게 훨씬 좋다.



2. 갓카드에 대한 분류를 해볼 차례임.

투픽에서 당하면 가장 짜증나고 성가시고 한 카드들을 생각해봤을때
(혹은 있으면 든든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카드는 뱀파 6코의 펜리르임.

기본 돌진에 스탯도 4/6으로 들이받고 거의 살아남을 수 있고

혹시 들이받아서 상대 팔로워를 죽이면 다대일교환까지 성립함.

그야말로 갓카드의 조건이 다 담겨있음.

투픽에서 좋은 카드라 함은

- 즉시 필드개입이 가능(불주먹, 돌진 팔로워들 등등)

- 다대일 교환에 능함(펜리르, 뱀신의 연회 등등)

- 혹은 패 어드밴티지를 가져옴(이계 전송 등등)
(단, 순수 드로우를 위해 존재하는 카드는 고려해보아야 함)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음.

무난한 카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값을 하는 카드들(루미나스 메이지)을 생각해볼 수 있겠음.

걸러야 할 카드는 꽤 명확하다고 봄.

- 그 자체만으로 상대 필드에 개입하지 못하고 코스트, 패 어드밴티지만 버리는 경우(힘 겨루기)

- 조건을 심하게 많이 타는 경우(2장 연계 사용, 비술 등등)


위의 조건때문에 밤하늘의 은하수 같은 카드는 집기가 상당히 어려움.

드로우 카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3코스트에 저거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판 바로 터졌다는거 알 수 있음. 어디까지나 상황을 봐서 집어야겠지만

대충 아무때나 집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니란건 알거임.



3. 주문 비율 & 저코스트 비율

보통 저코스트 비율, 주문 비율 등등 굉장히 많이 물어봄.

나는 제압기의 밸류를 굉장히 높게 봄. 특히 2코 3딜 스펠들의 경우는(물론 많이 집으면 드로우를 찾아야 하지만)

이득교환을 유도하는 상대 플레이를 즉시 짤라먹고 자신의 2코 팔로워를 내는 것으로

내 패 한장과 상대 진포 하나를 교환할 거리를 남김.

투픽은 진포가 정말 너무나도 소중함. 자신의 덱의 진포의존도를 생각하고 상대의 진포를 빼는 플레이를 하셈

상대 진포를 무난히 날려버리는 카드들이 바로 초반 4-5코 타이밍의 2코3딜 스펠,

로얄의 암살 비기, 중립 스펠 함정 같은 카드들임.

난 이런 카드는 다다익선이라고 생각. 물론 생각은 다 다를 수 있음.


이외에, 저코스트 팔로워 비율은 나의 경우엔

2코 팔로워 7장 내외/2-3코 합쳐서 13장 내외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언제나 맞지는 않고 감이긴 함.

다만 2코 제압기는 2코 팔로워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음. 선공 2코에 내밀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중요함.



4. 드로우카드는 몇장?

나는 드로우카드는 웬만하면 먼저 찾아 집지는 않음. 덱이 말했던 대로 주문이 넘친다든지 하면 별 수 없지만

드로우를 찾아서 집기보단 바포메트 같은 템포손실 없는 드로, 계단같이 템포 로스를 줄이고 낼 수 있는 드로우 제외하면

찾아서 집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드로우 없이 5승도 많이 해봤고.



5. 진포

투픽은 정말 진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함.

랭전에 비해 진포가 갖는 밸류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내가 덱을 잘 짰는데도 뭔가 밀리고 진다 하면

진포를 막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가능하면 아끼는게 좋다고 생각(진포를 아낌으로써 내 플레이가 유리한 만큼 상대 플레이어에게 압박감이 정말 큼)

진포를 써서 필드를 굳히는 경우는 감으로 익히는게 좋음.

다만 투픽은 랭보다는 그럴 타이밍이 적은듯.



6. 그 외에 몇 가지 생각들

- 난 2코 1/3 카드들은 굉장히 싫어함. 얘네 집는 것 자체가 싫음.

리리엘/보추천사가 투픽에서 아웃되면서 2/1 애들이 이득교환당할 확률은 낮아졌는데

1/3 애들은 부엉냥이 스콜피오 선공3/2카드 등등에 무력하고

그에 반해 얘네를 통해 내가 능동적으로 얻는 이득이 너무 작음. 투픽은 기본적으론 필드싸움.



- 저코스트부터 찾아집기보단 난 오히려 괜찮은 고코스트 카드들을 먼저 집음.

물론 커브가 좀 무거워져서 초반에 조져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무거운 카드들일수록 한장 당 밸류가 괜찮아서 재수없는 판 제외하면 평균 승률은 높아짐.

7코스트 이상 피니셔 카드들은 레전/골드 포함 네장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

그 외에 저코스트들 채워나가면서 중간 4/5코스트 카드들은 적당히 밸류 좋은 애들만 고르면 될듯(예를 들어 알테아)


- 뉴비들은 자신이 덱이 없는 직업의 퀘스트를 투픽으로 깨는게 좋다고 생각함.

덱이 없는 직업이 투픽 직업선택에 뜨면 투픽 돌리지 말고 아끼는 식으로.

무과금/저과금은 정말 투픽 아니면 가루가 나올 곳이 적기 때문에

루피 생겼다고 바로바로 팩까지 말고 한 300루피정도는 모았다가 주말에 시간내서 투픽 돌려보셈.



그 외엔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