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인의 속을 썩인 군벌들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추려서 올려본다.

그냥 정직하게 설명에 나와있는 것은 구태여 적지 않겠음.

업적때문이나 마이너에서 승천하는 뽕을 느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손대보는거 같던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람

군벌들 중에 가장 널널한건 이태리 엘랑보다 인력 많고, 선엘랑 선네덜도 되고, 다른 군벌들에 비해 자원이 풍부한 광서가 있으니, 업적용으로만 할거면 얘 잡는게 좋다.

그래도 다른 군벌들로 한다고해도 플레이어가 국경분쟁이나 정치 투쟁 혹은 전쟁으로 핵심 주 야금야금 먹고 커지면 꿀리지 않으니 걍 꼴리는거 잡아도 무방하긴함

시작하면 이 3가지 정치 루트를 향해 중점을 진행하게 될텐데, 가장 좌측의 권력투쟁은 군벌에게 처음 주어진 디버프 국민정신을 떼고, 가급적 평화적으로 중국을 먹는 루트다.

중간의 옌안 사건은 공산당 루트 갈 사람만 찍으면 되지만, 소련에게 굽실대야하는 루트임. 그리고 이거 갈 바에 걍 시작부터 못된똥 하는게 나을 것

그래도 하고싶다면 공산 지지 올리느라 정치력이나 시간낭비 안할 신강으로 하면 된다.

우측의 정부와의 경쟁 선포는 흔히들 반대파 루트라고 하는데, 걍 독자노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에 찍을 것도 다른 루트에 비해 많지만 그만큼 버프가 되는 국민정신도 좀 더 붙혀준다.

아 그리고 가장 우측에 산업 및 연구슬롯 관련 중점트리도 있는데 그것도 짬 나는대로 다 찍어놓는 것을 추천함.

시간이 빠듯하다 싶으면 그냥 총기랑 포 부스팅 빼고 공장이랑 연구슬롯, 국민정신 주는거까지만 찍어도 진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임

군벌은 시작부터 두가지의 디버프 국민정신을 달고 있는데 부패한 정부와, 비효율적인 관료제이다.

이 두가지 국민정신은 아래의 중점들로 바로 지울 수 있다.

밑에 두 중점이 하나만 찍어도 아래있는거 찍을 수 있고, 비효율적인 관료제는 중국 국민당 중점으로 넘어가서 민주 트리 맨 아래의 행정원으로 지울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거 패스하지 말길 바란다. 그걸로는 지워지지 않아서 70일 낭비만 할 것이다.

그리고 위에 예시로 든 운남군벌은 시작부터 파시 지지 20퍼가 있어서 파시 정치가 임명하고 내전 일으키면, 내전으로 국민정신이 싹 갈리는걸 이용해서 140일동안 저거 두개 뗀다고 시간낭비 할 필요가 없다.

내전을 일으킨다면, 이 중점들은 권력투쟁 루트에 있으니 이 루트는 갈 필요가 없어지고, 파시니까 공산 루트도 아니게 되니, 반대파 루트 갈 때 유용하다.

토지 개혁은 그냥 버프 주는 중점이다. 이거 하나 찍고 밑에거 찍을 수 있다고 옆에 디버프 국민정신 떼주는거 무시하지말고 찍어주자.

거듭 말하지만 이거로 안지워진다.

권력투쟁 바로 위의 중점이다.

이거 찍으면 지역유세하면서 지지율 끌어올리는 정치인 같은 짓을 해서 장개석의 중국을 '계승' 할 수 있다.

문제는 아직 초반이라 장개석이 디버프 다 못 풀었으면 그것도 계승하고, 타국과 전쟁 중이라면 그 전쟁도 계승해버린다는 점이다.

이런걸 계승함에도 장개석의 장군진이나 참모진 같은건 또 계승이 안된다.

중일전으로 장개석이 점유한 중국 지역이 줄어들면 계승에 필요한 요구 지지도 줄어든다.

일단 저걸 찍으면 디시전 창에 이런게 생기는데, 중국의 각 주요 지역과 군벌들에게 정치력이나 다른 것을 대가로 지역 지지도를 얻는다.

한 지역당 일당 -0.75의 정치력을 필요로하는데 정치력 수급에 이득을 주는 것들.. 뭐 참모나 군벌 중점 찍을만한거 다 찍었으면 지속 중점같은거 찍지말고 내깔려두면 일일 정치력 수급 커지니까 그거 이용하면 한번에 3곳에 작업칠 수도 있다. 그러나 장개석이 점유한 지역에서 지지유세하는 것은 자기 나와바리에서 수작질하는거에 눈 돌아간 장개석한테 진압당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군벌 지지의 경우는 저 디시전 한번 눌러서 나오는 거래로 다른 놈들과 경쟁할 것 없이 지지율을 고정으로 받아낼 수 있다.

보통 정치력 150 달라는 요구가 많은데, 얘네들 디시전 한번에 누르면 열에 여덟은 정치력 달라는 거래 뜰거임

재수없게 육군경험치랑 총 달라고하는게 뜰 수도 있는데, 극 초반에 이거 수급이 불가능한 수준이라 거래는 파토나고 나중에 다시 거래 틀 때 더 많은걸 요구할 수도 있다..

정치력이 마이너스가 되어도 정치력 거래는 가능하니 얘네도 이 중점 찍고 이 권력 투쟁에 참여하기 전에 얘네 지지를 확보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 권력 투쟁에서 다른 군벌을 지지하기로 했으면 이 권력 투쟁 자체를 못하게 막히니까 만약 네가 정치 중점이 아니라 산업쪽 중점을 째다가 이거 찍는거 늦어서 다른 군벌이 지지 호소할때 멋모르고 뭐 받는거 선택하면.. 이 중점 못 찍는다.

그리고 이 지역 유세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정치력 펌핑에 집중해놓으면, 한번에 3곳 동시에 작업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장개석 지지 약한 곳이랑 9점짜리 지지를 주는 산둥 쓰촨 베이징 상하이 쪽을 잘 살피고 집중해주는 것이 좋다.

무지성으로 마구 누르면 밑에 저 3가지 확률 중에 뭐 뜨고 어쩌다 25퍼나 10퍼 대박터지면 5나 9점짜리 지역지지 포인트가 들어오겠지? 하면서 박을텐데, 주의해야 할게 있다.

이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고 선거인단이 존재하는 미국선거마냥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65퍼 확률로 지역지지 1, 25퍼 확률로 지역지지 2, 10퍼 확률로 지역지지 3이 들어올텐데 저 디시전 설명창 잘 주시하면서, 장개석이랑 너랑 이 지역 지지로 경쟁을해서 니가 저 숫자를 우세하게 만들어야 이 다음에 탈 중점이나 위에 계승하는 디시전에 적용되는 실제 지역지지 포인트인 5점이나 9점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3곳을 동시에 작업칠 수 있도록 정치력 최대한 펌핑하게하고 작업칠 곳 정해서 꾸준히 계속 눌러주는게 낫다

멋모르고 무지성으로 걍 때려박아서 '어? 여긴 두세번 박아도 지지가 안오르네? 다른데 박아야겠다' 하면 조금이나마 있던 지지도 작한거도 무용지물이 된다. 저걸 잘 주시하자.

여튼 그렇게 지지고 볶고하면서 지역지지 모아서 30 이상 만들고 이 중점을 찍으면, 국가중점 트리랑 국가색이랑 깃발이 장개석의 중국과 같이 변경된다.

반대파에 있는 일본의 지원 모색 중점은 찍지마라.

이거 함정 중점이다.

정치력 들여서 파시지지율 올리고 일본의 괴뢰가 되는 디시전을 해금시키는데, 괴뢰가 되면 일본이 일으킬 전쟁(중일전, 태평양전쟁)에 전부 거부권없이 끌려나가야하고, 안그래도 빈약한 산업이 괴뢰국 되었다고 더 병신된다.

무엇보다 이 반대파 루트의 최종 중점인 정부와의 경쟁 선포의 조건이 '독립국일 것'이 있어서 이거 찍으면 병신체급으로 어떻게든 괴뢰상태에서 자치도 올리겠다고 똥고쇼를 하게 될텐데 빈약한 산업에 테크도 딸려서 전쟁상태에 무기 지원으로 자치도 올리는건 불가능하다.

결국 지속 중점으로 쥐꼬리만큼 오르는 자치도 모아서 정치력 박고 자치단계 올리기를 해야하는데, 그 전에 전쟁이란 전쟁에는 다 끌려나가고, 설령 일본이 중일전을 아주 빠르게 끝낸다고해도 괴뢰국이라 승점을 일본에게 헌납해야해서 네 코어를 눈 앞에서 뺏기는 모습이나 더 볼 뿐임. 그러다 연합과도 전쟁 걸리고 일본과 역사적 엔딩 보는 일만 남게 되니까 이건 거르도록해라

둘 다 국경분쟁 중점이다.

위엣건 국민당, 공산당 루트거고

밑에건 반대파 루트거다

이 중점 찍으면 디시전으로 국경분쟁 할 수 있는데, 대놓고 전쟁하는게 아니라 한 지역두고 서로 6사단으로 소규모 전투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시전을 발동시킨 네가 공격하는 입장이라 무지성 공세를 하는데, 동일편제면 수비하는 쪽이 유리하기에 이겨서 땅따먹으려면 돌파 좋은 편제로 짠 6사단을 준비해놓는게 좋다.

그리고 국경분쟁에 쓰이는 장군은 네가 정할 수 없으니 겜이 오류났나 하는 생각 안해도 된다. 걍 패독이 이걸 이렇게 만든 것일 뿐이다.

100의 정치력을 써서 인접한 다른 군벌의 땅을 침공할 준비를 며칠간하는데, 디시전이 어디서 국경분쟁 할 건지 알려주니까 네 병력을 그쪽으로 보내놓아야 디시전이 발동된다. 그리고 상대 군벌 ai도 병신은 아니라 니가 디시전 발동시키면 수비병력을 국경분쟁 일어날 곳에 보내긴 한다.

이기면 그 지역을 네가 바로 먹을 수 있다.

진다고해서 네 땅이 뺏기지는 않으니 걱정말고 돌려도 된다. 져도 육군 경험치 조금 받고 정치력 소실이 있을 뿐이다.

각 인접한 군벌들한테 동시에 국경분쟁 걸 수도 있고, 한 군벌에게 국경분쟁 걸고 난 다음엔 그 군벌에게 거는 국경분쟁은 쿨타임이 좀 기니까 그 동안 내정이나 더 다져라

여튼 우여곡절 끝에 군벌 중점트리에서 벗어난다면 외교 중점트리에 내가 빨간 원 쳐둔 중점들이 보일 것임

이 중점들의 특징은 다른 놈이 저 중점을 너보다 먼저 찍었으면 너는 저걸 못찍는다는 제약이 걸려있다는건데

그렇다고 아예 못 찍는 것은 아니다.

저걸 이미 찍은 애를 아예 합병 당하게 만들어서 존재하지 않게 만들면 제한조건이 풀린다.

미국 외교 중점트리에 이 중점은 너에게 미국 장군을 주는 중점인데,

병신 트롤 새끼 조지프 스틸웰 / 더글라스 맥아더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 셋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역사적 켜고하면 병신 트롤 새끼를 받는데, 비역사 켜고하면 저 뒤의 갓 장군을 받을 수도 있다.

장개석의 중국에는 장군진이 은근 빵빵하지만 군벌의 경우는 그게 아니라 저걸 노리는거도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좆밥 산서로도 이게 가능하다.

그리고 네가 군벌을 할 때 주의해야하는 것이 바로 이 중점이다.

군벌로 이 중점을 보면 그냥 중국계 국가들에게 전쟁목표 주는거구나 싶겠지만, 장개석의 중국으로 이 중점을 보면

국공합작을 탈퇴하는 효과도 있다.

만약 중일전쟁이 이거 찍힐때까지 질질 끌렸다면 십중팔구 태평양전쟁이 개전된지 오래일 것이고, 일본은 연합과도 싸우고 있는 상태일 것이다. 장개석이 이걸 찍는 순간 이 양반이 국공 탈퇴하고 연합을 들어갈거고, 전쟁 끝나고 너한테 전쟁을 박을 것이다. 민주도 아니고, 공통의 적도 없는 상태면 답 없이 연합의 공세에 밀리고 합병당하는 엔딩만 있겠지만, 처음부터 국공 안들어가고 따로 대동아나 추축 마이너에 전쟁걸고 싸우거나 민주로 바꾸면 이거 당할 일은 없을거다.

아니면 그 전에 권력 투쟁으로 계승해버리던지.

번외로 로드투 군벌은 오류가 많다.

권력투쟁 루트는 중점을 찍어도 지지도 관련 디시전 창이 생기지도 않고, 디버프 국민정신 지워준다고 있는 중점들도 그대로인데, 로드투에서는 바닐라 디버프가 걸려있는게 아니라 다른게 걸려있는지라 그거 찍어도 시간낭비만하고, 받는건 아무것도 없는 루트다. 걍 찍지마라.

공산당이나 반대파 루트는 별 문제가 없으니 하려면 이 두가지 루트를 하자.

다만, 로드투의 반대파 루트는 국민당(비동맹)이나 공산당 지지도가 있어야 정부와의 경쟁 선포를 찍을 수 있다.

민주나 파시로는 못 찍는다.

그리고 군벌 중점에서 벗어난다고 쳐도 어디 땅 요구하는 중점이나 이런건 중점을 탄 너한테 효과가 주어지는게 아니라 장개석에게 효과가 주어지는 병신같음도 있다.

중일전이 개전하면 좋으나 싫으나 전쟁에 끌려가고 선택지가 아니꼬운거 뿐이다. 반대파 루트를 타도 그렇고.

굳이 로드투에서 군벌할거면 처음 설정으로 일본을 황도파나 다른 루트를 가게하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병신은 바닐라에선 존재조차 안하던 퉁가니스탄이다.

인력도 개좆도 없고, 땅도 완벽한 똥땅이라 공장 한개뿐이고, 연구슬롯도 두개 뿐이다.

공수질을 하고 싶어도 다른거 연구하느라 빠듯하다.

장개석과 다른 군벌들은 육군 경험치 소비하는 디시전으로 군대에 걸린 디버프 국민정신도 뗄 수 있는데 얘는 그 디시전도 없다. 심지어 얘들이랑 공유하는 고유 함선 설계사도 없다.

그런 주제에 스페인 내전 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신강이 디시전으로 전쟁까지 걸어온다.

그래도 참모진은 그럭저럭 쓸만해서 아예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 그라드하는 재미랑 승천하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거 잡아도 된다.

그리고 얘는 중일전 발발해도 전쟁에 안끌려나간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신강이 전쟁걸고 계속 버티는데 중일전 터져서 신강이 국공들어가면 순식간에 다른 중국계 군대들이 밀고 들어와서 사단이 회복할 틈도 없이 두들겨맞고 바로 밀려버릴 것이니, 얘 할 때도 그냥 일본은 황도파가게 설정하자.

여튼 초반에 개씹 열악한 상황에서 신강에게 전쟁 걸리는 것은 저렇게 강과 산으로 막을 수 있는 곳에서 후퇴선 깔고 돌려막기하면 된다.

수도가 쿤룬산 쪽이라 거길 막아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역 눌러보면 거긴 승점 1점따리고, 진짜 막아야할 곳은 저렇게 방어라인도 튼실하고, 승점 3점짜리인 야르칸드이다. 뭐 자원도 있긴한데 크롬이랑 알루미늄이라 초반에 당장 쓸 일은 없을거다.

신강군은 문제가 안되는데 소련이 산악병 의용군을 보내는게 가장 큰 문제다. 소련이 전쟁 걸릴때까지 그라드하면서 장군 키우기하는거도 나쁘지 않다.

얘로도 승천은 어찌저찌 가능하다.

중간에 불편한건 땅 요구 디시전이나 쟤 없으면 중점 꼬이는거 때문에 그냥 적당한 곳에 괴뢰화한거라 어쩔 수 없다..

하찮고 자잘한거 몇개 생각난거만 적었는데도 글이 쓸데없이 길어진 것 같다.

할만한 국가들 다 잡고 뭐 다른거 없을까 할 때, 군벌도 한번쯤 해보면 괜찮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