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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헛산) 패러독스 시뮬레이션 첸 더 헐렁뷰지2 - 길

거대하고못생긴무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2 13: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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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의역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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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 살려줘, 첸 누님, 다시는 안 할게!


: 네 눈빛과 허리 뒤에 있는 손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 장소가 숨어있기 딱 좋아. 많이 준비했지? 다 나와!


범인 : 아, 역시 첸 누님이라니까, 형제들 나와.

범인 : 위에.


??? : 잠깐.


범인 : 누구냐?


호시구마 : 성의 없네, 첸 씨, 싸움에 나를 포함하지 않다니?


: 너 지금 오지 않았나?


호시구마 : 뭐, 첸 씨는 로도스 아일랜드로 가고 나서 말이 부쩍 많아졌네.


: 잔말 말고, 한 사람당 반이야.


호시구마 : 좋아.



---- ----



범인 : 쳇,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대동했는데 네 적수가 안 되다니.


: 일부러 연출해서 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매복시켜 놓은 후 나만 상대할 뿐인데, 뭘 그렇게 신경 써?


범인 : 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돈줄을 막았어, 첸 누님.

범인 : 나는 정말 모르겠어. 너와 린 누님은 현재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고, 또 시장이 너희를 후원해 줘서 니들만 원하면 돈과 지위는 따놓은 당상인데.

범인 : 왜 순순히 광고를 찍지 않고, 굳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걸 하려고 하지?

범인 : 네가 돈이 있다고 벌려고 하지 않으면, 우리도 돈을 벌지 못해서 방해된다고.


: 너와 상관없다. 순순히 경찰서로 따라와.


범인 : 하하, 경찰서라.

범인 : 도소레스 경찰서의 유치장은 몇 년 동안 한산했지만, 이번에 문을 열었지.

범인 : 근데 첸 누님, 알다시피 내 등 뒤에 있는 사람이 그쪽으로 인사만 하면, 네가 앞서갔을지도 모르지. 우리는 곧 나왔지만.


: ......넌 이 교훈을 기억하는게 좋을 거야.


범인 : 기억하고 있어. 첸 누님께서 이렇게 대단하신데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후후후


호시구마 : 됐어. 첸 씨,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것보다 한 손을 꺾는 것이 낫다고. 여기서 시시덕거릴 시간이 없어.


: 나는 하지 않을 거니 너도 그럴 생각 마. 비록, 내가 지금 너에게 요구할 입장은 아니지만.


호시구마 : 됐어, 첸 씨. 설마 예전에 네가 상사라서 내가 들어줬다고 생각하는 거야.

호시구마 : 그럼, 손을 꺾지 않고 입을 틀어막는 건 되겠지?



그러자 호시구마는 범인의 입을 끈으로 감아 힘껏 묶었다.



범인 : 으읍읍읍——


: 마음대로 해.


호시구마 : 됐다. 그들을 경찰서에 데려다줘.



---- ----



: 이 패거리들은 공공재산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나를 작정하고 덮치려 했지. 너희들에게 맡기지.


빌붙은 도소레스 : 뭐라고? 감히 첸 아가씨를 습격하다니? 아무튼 우리에게 맡겨주십쇼. 제가 보증할게요. 충분히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범인 : 으브브븝!!!!


빌붙은 도소레스 경찰 : 내게 눈짓하지 마라, 첸 아가씨를 건드리면 네 뒤에 누가 있어도 되지 않으니까.


: 그들에게 응당한 벌을 주면 된다.


빌붙은 도소레스 경찰 : 네,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 응? 거기 무슨 일이야?



---- ----



출전 선수 : 그건 내가 어렵게 번 돈이야!

출전 선수 : 네가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어!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데? 아저씨, 나 오늘 기분 안 좋은데 감옥에 가기 싫으면, 여기서 나가!


출전 선수 : 너, 너...... 이잇!


: 왜 그래?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첸, 첸 아가씨? 아니, 아니, 이놈이 여기서 생떼를 부리네, 헤헤.


출전 선수 : 첸 누님?! 전 생떼를 부리지 않았어요! 1년 동안 돈을 모아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번 돈을 카드에 넣었어요.

출전 선수 : 그리고 오전에 길을 가다가 카드를 도둑맞고, 경찰에 신고해 도둑을 잡으려 했죠.

출전 선수 : 그런데 그는 나에게 예금 액수를 묻더니, 그 돈까지 신고해서 나가라고 하잖아요.


: 그래?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예, 아, 아니, 제 말은요.......


: ......시내 드론의 감시망은 어디서 볼 수 있지?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어? 저기...... 경찰서에도 있어요. 오랜만에 써보는데.


: 안내해.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네!


: 나를 따라와.


출전 선수 : 가, 감사합니다. 첸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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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방이 좀 답답하니 두 분이 양해해 주세요.


: 알았다. 열쇠를 주고 내게 맡겨라.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네, 넵, 저기 제가 쓸 만한 데가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호시구마 : 허, 여기의 설비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네. 우리 근위국의 것보다 더 앞서 있구나.

호시구마 : 한눈에 봐도 여기를 쓰는 사람이 전혀 없으니, 이렇게 좋은 물건을 쓸데없이 낭비한 거야.


: 근위국의 감시 장비는 갱신되었나? 내가 가기 전에 한 번 얘기했는데.


호시구마 : 아니. 허가는 났으니 한동안 좀 고생할 것 같네.


: 그럼 됐어.


호시구마 : 어 때, 조작할 수 있겠어?


: 컬럼비아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알아볼 수 있어. 인증은 참, 아까 그 사람한테 부탁하는 거 잊었네.

: 내가 해 볼게......



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인증 단말기에 갖다 대자 카랑카랑한 통행 안내음이 울렸다.



: 그래, 그들은 확실히 나에게 권한을 다 개방했구나. 에휴.


호시구마 : 아주 좋잖아. 아니면 아예 여기서 재취업을 하면 돼. 사람들이 모두 네 말을 들어주는 게 용문에서 하는 것보다 잘 되는 것 같지 않아?


: 됐어.


출전 선수 : 저기, 두 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호시구마 : 아, 우린 용문에서 왔어. 이야기할 때 무의식적으로 고향말 쓰는데 신경 쓰지 마.


출전 선수 : 알겠습니다. 두 분, 천천히 이야기 나누세요.


: 너 많이 느긋해 보인다.


출전 선수 : 네, 첸 누님이 저를 도와주시니 안심이에요. 도시 사람들은 당신이 여기 경찰들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어요.

출전 선수 : 도와만 주신다면 도둑을 찾지 못하더라도 감수하겠습니다.


호시구마 : 안심해, 이런 사건은 나와 첸 씨가 처리한 것이 1000건은 안되어도 800건은 돼.


: 너는 언제 어디에서 도둑맞았지? 좀 더 구체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군.


출전 선수 : 11시쯤 녹스 산책로 중간쯤 되는 곳에…. 바로 큰 술집 앞이요.


: 린 위시아 술집 근처잖아... 일단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알아볼게, 여기 있는 거 많은 사람들이 보면 안 돼.

: 안심해, 네가 제공한 단서는 매우 구체적이어서, 설령 모니터링이 안 찍혔더라도 목격자가 대부분일 거야.


출전 선수 : 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대화가 끝나고, 출전 선수는 통제실을 나와 밖에서 대기했다.



호시구마 : 쯧쯧, 역시 첸 씨네. 가는 곳마다 믿음이 가.


: 이건 원래 이곳의 경찰이 해야 할 일이다.


호시구마 : 너는 그들에게 모범을 보여도 괜찮지 않나?


: 그들이 배우기를 원해야 해.


호시구마 : 하하, 확실하네.


: 이리 와서 좀 거들어.

: 시간대가 10시부터 12시 구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내가 이 두 개의 카메라를 볼 테니 넌 저 두 개를 봐.


호시구마 : 좋아.


: ......


호시구마 : ......

호시구마 : 다만, 첸 씨.


: 뭔데.


호시구마 : 나는 마땅히 해야 할 말을 알지 못해.


: 네가 말을 할 때, 지금처럼 말을 삼킨 적은 없었지.


호시구마 : 하하. 너 아까 그 못된 놈들한테 얘기할 때 폼 나더라.


: ......나도 예전에는 근위국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훈계했는데, 습관이 됐어. 네 말이 맞으니 고쳐야겠어.


호시구마 : 아니, 못 알아들었네.

호시구마 : 너는 경찰서의 내막을 알아. 네가 훈계한 건 모두 그들이 확실히 해야 할 일이야.

호시구마 : 그 사람들, 속 사정은 알겠지만,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겉치레만 하도록 하는 것 같아.

호시구마 : 옛날 첸 경사님은, 안 그랬어.


: 나는.......


호시구마 : 야, 오해하지 마, 사실 말하려고 했는데, 이건 좋은 일이야, 아주 좋은 일이지.


: 기괴하긴.


호시구마 : 이거 나 좀 억울한데. 아, 밖에 있는 그놈들 봤다.


: 시간대.


호시구마 : 10시 35분.


: 자, 내가 볼게.

: ......있네. 그 사람을 붙잡고 행적을 찾아내.


호시구마 : 오키.

호시구마 : ......패거리와 합류한 걸 보니, 이 부근의 패거리인 것 같네.


: ......



-삐빅(통화 연결되는 소리)-



린 위시아 :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첸 누님 아닌가, 무슨 용무일까?


: 시간 있나?


린 위시아 :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지.


: 나 대신 사람 좀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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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과 호시구마, 그리고 출전 선수가 린 위시아와 약속한 자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린 위시아는 지루한듯 손에 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린 위시아의 발끝엔 의식을 잃고 무더기로 묶여 있는 도둑이 쓰러져 있었다.



린 위시아 : 받아, 네 카드 맞지?


출전 선수 : 네네네, 맞아요. 이 카드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린 누님.


: 너에게 신세를 졌군.


린 위시아 : 됐어, 별거 아니고. 내가 널 쓸만한 일도 없고.



-삐빅(통화 연결되는 소리)-



스와이어 : 린 위시아, 내가 가게에서 옷 세 벌 갈아입는 동안 너 어디 갔어?


린 위시아 : 할머니가 길을 건너는 게 불편해 보여서 부축해 줬지.


스와이어 : 여기는 백화점 5층이야! 어디서 할머니를 볼 수 있어, 게다가 보행로는 아래층인데!

스와이어 : 5분 안에 안 나타나면, 너 죽는다.


린 위시아 : 알았어.



-삐빅(통화 연결꺼지는 소리)-



린 위시아 : 아니면 네가 스와이어의 쇼핑백을 대신 들어줄 수 있겠네.


: 잊어버려.


린 위시아 : 그럼 됐어.

린 위시아 : 이 사람은 네가 처리하도록 해, 나중에 보자.


: 그래.


호시구마 : 쯧쯧, 몇 번을 봐도 신기해, 첸 씨가 린 아가씨과 사이좋게 지내다니.


: 이게 사이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나?


호시구마 : 당연하지.


: 됐어.

: 카드 잘 보관해, 또 잃어버리지 말고.


출전 선수 : 네, 두 분 그리고 린 누님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다니.


: 경찰은 원래 시민의 안전과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


출전 선수 : 두 분 다 경찰이신가요?


: ......나는 전직, 그녀는 현직이다.


출전 선수 : 그렇군요. 이 도시의 경찰들이 모두 당신 말대로 되었으면 좋겠는데...


: 경찰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다.


출전 선수 :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도시에 오니까 또 아닌 것 같아요....


: 넌 여기 사람이 아닌가?


출전 선수 : 아뇨, 그렇다고 해서, 여기 대부분은 저 같은 아르바이트생은 아니예요.

출전 선수 : 우리 집은 원래 싱카스 정부가 관할하는 한 마을에 있었죠.

출전 선수 : 한번은 싱카스와 진짜 볼리바르인들이 충돌했는데, 마을 전체가 볼리바르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출전 선수 : 저는 운이 좋아 사냥하러 산에 가서 화는 면했지만, 마을이 그렇게 변하는 것을 보고 도망쳤죠.

출전 선수 : 군대에 가고 싶었지만, 군대는 저를 원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돈벌이가 좋다고 해서 왔어요.


: 미안하다. 네 슬픈 기억을 떠오르게 해서.


출전 선수 : ......솔직히, 슬픔이라 말하는데 과거를 생각하면 전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 왜 그렇게 생각하지?


출전 선수 : 나는 올해 35살이에요. 고향에서 20여 년을 살았고, 이곳에 온 지 10년이 채 안됐지만, 가끔은....

출전 선수 : 과거의 삶이 거짓인 것처럼 느껴져요.

출전 선수 : 저도 예전에는 남을 돕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그런 말을 들으니, 오랜만에 듣는 것 같고,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출전 선수 : 솔직히 말해서 만약 경찰서 쪽에 있었다면, 제가 경찰에 구조요청을 한 게 아니라 당신처럼 옆에서 보고 있던 거였다면, 저는 그 구조요청을 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을 거예요.

출전 선수 : 저도 사실 그렇게 쓸모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화가 나서 정말 도와줄 줄 몰랐는데, 당신을 만날 줄 몰랐어요.

출전 선수 : 이 도시에서는 돈이 있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거지, 돈이 없으면 일이 성사될 거라고 기대하면 안 돼요.

출전 선수 : 발만 돌리면 운에 맡기고, 패거리에 들어가고, 도박도 하고, 빼앗고. 열심히 일해서 월급만 벌려고 하는 건 얼빠진 놈들이죠.


: 그랑프리 출전도 행운인가?


출전 선수 : 물론 저는 담이 작아서 도박을 할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어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랑프리 출전이 가장 확실하게 큰돈 벌 수 있는 방법이죠.

출전 선수 : 우리가 승리를 바라지 않는 건 오디션에 진출하기만 해도 벌 수 있고, 만약 첫 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다면 또 유명세를 좀 섞어서 더 많이 벌 수 있을지도 모르죠.


: ......


출전 선수 : 참, 제가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한테 말씀 드려서 두 분, 그리고 린 아가씨에게 한턱을 내라고 할게요.


호시구마 : 첸 씨, 어떡할까, 아예 Missy도 불러?


: 괜찮아.


출전 선수 : 정말 좋아요. 제가 바로 주인에게 가서 말할게요. 첸, 린 두 누님이 식당에 온다는 걸 안다면 매우 기뻐할 거예요.

출전 선수 : 그럼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 그래.

: ......


호시구마 : 왜 그래, 첸 씨. 놈을 데려가지 않고?


: 호시구마.


호시구마 : 응?


: ......나 좀 도와줘


호시구마 : 어? 이거 정말 해가 서쪽으로 뜨네. 돈이 없다고 말해놓고, Missy를 찾아가 돈을 빌릴까.


: ......


호시구마 : 알았어, 더 이상 장난치지 않을게. 말해봐, 그 몇 년 동안 네 입에서 처음 듣는 말인데 뭐든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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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누님이라니, 시장의 후원이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정말 진지하게.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나도 시장님 뒷받침이 있으면 할 수 있을 텐데, 참.


: 크흠.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아, 저기, 이거, 다녀오셨어요. 첸 아가씨.


: 어.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헤헤, 저, 뒤에 있는 사람이 도둑인가요?


: 그래, 너에게 맡길게.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문제없어요, 문제없어요, 첸 아가씨의 머리 위가 누군데 건드려. 제가 틀림없이 응징할테니까.


: 그리고......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무슨 분부가 더 있습니까?


: 방금 칸델라 시장에게 한 가지 말하러 갔는데, 어......


호시구마 : 첸 아가씨의 뜻은, 그녀도 자신이 너무 튄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칸델라 여사의 앞에서 너희들의 체면이 좀 서지 않게 했다.

호시구마 : 그래서 아까 칸델라 여사를 찾아가 이 경찰서의 성과와 보너스를 올려달라고 했다.

호시구마 : 칸델라 여사는 우리 아가씨의 체면을 봐서 특별히 자금을 승인했는데, 실적이 있으면 상여금이 있다.

호시구마 : 첸 아가씨는 또 개강과 인솔을 통해 과거 경찰 시절 범인 검거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칸델라 여사가 준비한 포상금을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제가 한 번 물어봐도 될까요, 보너스는 얼마나 됩니까?


호시구마 : 사건 하나, 이 정도.



호시구마는 손가락으로 숫자를 썼다.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첸, 첸 아가씨,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군요! 제가 곧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습니다.


: ......별거 아니다.

: 그리고, 이 사람은 네 머리 위에 있는 셈이야.


성가신 도소레스 경찰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 후......


호시구마 : 힘들어?


: 후련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


호시구마 : 하지만 "여기 경찰을 어떻게 최소한 움직일 수 있냐"고 물으니, 그게 내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법이야.


: 그래도... 잘못됐어.


호시구마 : 맞아, 이건 옳지 않아.

호시구마 : 나는 너에게 많은 이유를 줄 수 있어.

호시구마 : 우선, 네가 처음 왔다면, 아무리 매력적인 성격을 지녔어도 단번에 군중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지. 너는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어. 네가 막 근위국에 들어왔을 때, 너라는 꽃에 가시를 두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는지를.

호시구마 : 이럴 때는 이익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야.


: ......내가 기억이 맞다면, 내가 한 명 한명씩 차례로 쓰러뜨렸고, 너는 마지막이였어.


호시구마 : 나는 그러지 않았어.

호시구마 : 둘째, 무언가를 갖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을 때, 자신의 힘에 의지한다는 건 오만한 생각일 뿐이야.

호시구마 : 특히 그게 재산, 권력, 지위일 때는 그냥 사용하는 게 나아.


: 내가 과거에도 그런 느낌을 줬을까?


호시구마 : 네가 여러 해 동안 노력해서 용문을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만들었는데, 여기는 용문도 아니고, 또 그렇게 오래 머물지도 않을 텐데, 어떻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겠어?

호시구마 : 게다가 방금 그가 내뱉은 푸념을 들었겠지만, 여기 경찰이 이렇게 된 건 정말 자기 의무를 다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호시구마 : 그들은 천성적으로 나쁜 짓을 할까? 그들은 파벌기업과 결탁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까? 그들은 전화 한 통에 사람을 놓아주면 기분이 언짢을까?

호시구마 : 여긴 경찰서라고 불리고, 자신들이 경찰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

호시구마 :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할 수 없어 엄두를 못 내는 거야. 아마 그들은 용기를 가졌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현실이 닳아 버려 어떤 큰 원칙도 그들에게는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렸으니, 차라리 직접적인 방법을 쓰는 게 나아.

호시구마 : 이것들은 모두 이유고, 너도 확실히 말해야 해. 네가 이러는 건 옳지 않아.

호시구마 : 하지만 네가 한 건 사실이야.


: 난 알고 있어.


호시구마 : 너도 알다시피, 너는 아직 잘 몰라, 첸 씨.

호시구마 : 옛날 같으면, 네가 무의미한 곳에서 죽을까 봐 두려웠을 거야.

호시구마 : 지금은 네가 용문을 떠난 후, 확실히 변했고, 적어도 내 눈에는 좋은 변화야.

호시구마 : 하지만, 나는 반대로 네가 나 자신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


: 그런가?


호시구마 : ......누가 알겠어.

호시구마 : 내가 한 말이 너무 많네. 아무리 두려워도 그건 네 결정이야. 난 간섭 안 할 거야.


: 너 정말 다시는 내 앞을 막지 않을 거야?


호시구마 : 아이참, 아직 뒤끝이 남아 있구나.

호시구마 : 그래도 이건 확실히 말하기 어렵네. 너도 알다시피 나는 맹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아.


: 하, 호시구마가 맹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라. 이 농담은 정말 신기하네.

: ......

: 나는 아직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호시구마

: 아까의 일을 나로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여기를 판단해야 할지, 여전히 막막해.

: 나는 아마 먼저 갈 수밖에 없을 거야.


호시구마 : 이만하면 됐어. 첸 씨, 충분해.

호시구마 : 내가 한 말이 무섭겠지만 잊지 마, 네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네가 모르면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돼.


: 그래?


호시구마 : 당연하지.


: 그럼 이어지는 개강은 네가 주관해서 강의해.


호시구마 : 하?


: 넌 현역 경찰이고, 난 아니야. 게다가 넌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 이번에 나는 학생이 되겠네.


호시구마 : ......쯧,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거절할 수 있겠어.

호시구마 : 안돼, 난 Missy를 부를래. 나 혼자만 이 고생을 할 순 없지.


: 마음대로 해, 린 위시아를 불러도 돼.


호시구마 : 에휴, 휴가 잘 보냈네.


: ......호시구마


호시구마 : 응?


: 솔직히 말해서 이 도시의 태양은 너무 눈부셔.


호시구마 : 내 생각에도 그래. 하지만 그건 적어도 태양일 거야. 첸 씨.


: 어쩌면.






좆묘 새끼 이런걸 본편에 안내고 패러독스에 쳐내고 자빴네 네가 첸줌마를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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