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ha" de Zé, amiga de Fabiana: Kim, a arma da Coreia no caminho do Brasil

위에서 말하는 킴은 바로 김연경이다. 이 역사적인 2011년 당시, 김연경은 아직 23살, 유럽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거둔 상태였다. 그녀는 한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외국 무대에서 뛰었고, 훗날 일본의 챔피언이 되는 역사를 썼다. 제감독은 한국과 한번 붙은 후, 이 선수의 배구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래서 기회가 생기자 그는 그녀를 일본에서 바로 픽업하였다. 이번주 금요일, 한국과 브라질은 리우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킴은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제 호베르투의 역할을 인정한다. 그녀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함으로써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후에 런던 올림픽에서 207점 신기록을 달성, 대회의 최우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감독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들의 관계는 코트에 한하지 않는다.

김연경: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았어요. 저는 감독님께 매우 감사합니다. 저를 페네르바체로 데려가, 챔피언스리그라는 무대에서 뛰게 해준게 제감독님이에요. 저는 그를 아버지로 여깁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명장 중 하나이고, 제가 함께한 감독 중 가장 훌륭하신 분이에요."

런던에서, 킴은 빛났다. 특히 브라질을 상대할때 빛났다. 조별예선에서, 그녀는 브라질을 상대로 3-0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코트 옆에서, 제 호베르투는 믿을 수 없었다.

호베르투: "나와 그녀의 관계가 매우 좋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나는 그녀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녀는 파비아나의 제일 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둘은 항상 붙어다녔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한 가족 같았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직후, 런던에서 맞붙었을때, 나는 그녀를 향해 '빅헤드' (Cabeção)라고 놀렸고, 그녀도 화답했다. 우리는 그런식으로 서로를 편하게 대했다. 그녀를 보고 당시 생각했다, 그녀가 우리를 상대로 또 그런 활약을 보여줄까?" 그리고 바로 예상한대로였다. 그녀가 우리를 완전히 이긴 것이다. 그녀는 그때 이미 나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런던에서 돌아왔을때, 킴은 배구를 그만둘뻔 했다. 그녀는 당시 페네르바체와 계약연장을 시도하고 있었다. 한국의 스포츠 규율 상, 선수는 FA가 되기 전에 6년을 국내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계약을 하기 전, 킴은 한국배구협회와 한 문서를 작성했는데, 그 중 한 조항이 그녀를 그녀의 전 클럽 흥국생명에서 2시즌을 더 뛸 것을 명시하고 있었다. 흥국생명의 인사들은 그녀를 강제로 데려오기 위해 FIVB에게 문서를 제출했고, FIVB는 한국 구단에게 유리한 입장을 내놓았다. 킴은 항소하였고, 은퇴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하였다. 제 호베르투에게는 다행히도, 그녀는 재판에서 이겼다.

호베르투에게 킴의 위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페네르바체의 스타 중 하나이고, 그에겐 선택 중 1순위이다. 그녀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돋보인다고 그는 말한다.

나에겐, 킴은 여전히 세계 최고이다. 그녀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지. 그녀는 한국팀에서 50% 이상의 공격을 해내며, 항상 과부화가 되어있다. 또한 그녀는 팀원들에게 조언을 한다. 내가 한국팀의 한 영상을 볼때, 한국의 한 선수가 공격 범실을 하자, 킴이 그녀에게 가서 그 선수의 움직임을 고쳐주었다. 킴은 남들을 도와주고, 배구라는 경기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선수이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이고, 가장 뛰어난 올라운드 선수이지만, 그녀는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그녀는 팀플레이어다. 그녀는 모두와 잘 어울리고, 모두 그녀를 좋아한다. 그녀와 함께 뛰기란 매우 좋은 일이다.

파비아나와의 우정도 여전하다. 그들은 터키로 동시에 이적했고, 같은 빌딩에 살았다. 둘 중 그 누구도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둘의 관계에 걸리는 것은 없었다.

파비아나: 그녀는 정말 스윗하트이다. 내가 배구를 하면서 알게된 매우 좋은 친구이다. 항상 신에게 감사한다. 여전히 우리는 절친이다. 그녀는 한국인이 아니라, 브라질인의 영혼을 갖고있다. 항상 남을 찌르고, 놀리고, 웃음이 많고, 발을 간지럽히고. 그런 그녀가 매우 '쿨'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터키에 도착했을때, 나는 영어를 못했다. 그녀 또한 영어를 못했다. 내가 밑층에 그녀가 윗층에 살아서 서로를 항상 도와줬다. 그녀는 휴대폰에 있는 통역기를 항상 이용해, 나와 대화했다. 함께 연습에 가는 그런 식이였다. 처음에는 손짓 발짓으로 소통했지만, 나중에는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정말 가족 같았다.

그리고 이제, 상황은 달라진다. 이번 금요일 브라질인들은 킴이 4년전처럼 코트를 장악하고 압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제 호베르투는 지금도 제일 좋은 전술을 고민하고 있다.

호베르투: "그녀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는건 소용없다. 우리를 [그녀를 막을] 수 없다. 수비로 그녀를 괴롭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