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씹병신

지니야, 샌드걸, 미스 세이프티

분류는 보호기지만 정작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보호는 적 도발해서 대신 얻어맞는 거 뿐인데 도발이 병신이라 좆도 의미없다.

B급이라 패시브도 없어서 피해를 감소시킬 수단도 전혀 없다.

얘네는 그냥 탱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그나마 광역으로 회벞이랑 받피감 달아줄 수 있는 지니야가 조금 더 낫다.

2. 퓨어탱

현 시점에선 프서 말고는 없다.

보호를 제공하기 때문에 탱으로 세울 수는 있지만, 입는 피해를 감소시킬 어떠한 수단도 없는 케이스.

프서밖에 없어서 뭐라 코멘트하기가 힘들다.

프서는 보통 방체나 깡방 먹여서 방탱처럼 운용하지만, 기본 스탯은 오히려 회탱에 가까운 거 보면 기획 단계부터 꼬인 결과물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런 탱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프서가 한계가 명확해서 5-8 외엔 안 쓰이고, 그나마도 불가사리와의 시너지를 풀로 활용한 결과라는 거 생각해보면 나온다 하더라도 앞날이 밝지는 않을 듯. 애초에 개성이 없음.

3. 방탱

기간테스, 블러디 팬서, 스틸 드라코, 불굴의 마리, 랜서 미나

방어력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탱킹을 하는 탱커임.

깡방이 대폭 증가하므로 어지간한 공격은 그냥 1피해로 넘길 수 있음.

그런데 방어 자체가 그리 효율이 좋은 스탯이 아니고, 크리 터지면 무용지물이 되기 쉬운데다 좀만 고지역으로 올라가도 방관이랑 속성피해가 넘쳐나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평가가 하락함.

속댐에 무진장 약하다는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깡방을 줘서 스킬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할지, 방체를 줘서 속댐에 잘 버티게 해야 할지 의견이 갈리기도 함.

경장형이라 비교적 속댐에 강한데다 상향 여러 번 받고 날아오른 마리가 그나마 유일하게 쓰이는 방탱.

4. 피감탱

블랙 리리스, 질주하는 아탈란테, 켈베로스, 램파트, 프레스터 요안나

받는 피해 감소 효과로 피해를 감소시키는 탱커.

현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탱커군임.

적이 강하건 약하건, 크리가 터지건 말건, 속댐이건 물리댐이건 평등하게 피해를 감소시키므로 어디에나 쓸 수 있음.

죄다 경장형 보호기라 속저가 달려있어서 속댐에도 강함.

유일한 약점은 피해감소 무시 공격인데 이거 달고 있는 놈들은 죄다 속성딜이나 방관, 역장무시같은 다른 탱들도 엿먹이는 스킬도 달고있고, 대부분 중장이라 느려터져서 거지런이라도 아닌 이상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서 크게 부각되는 문제점은 아님.

보통은 방어/방체 줘서 운용하지만 방탱만큼 방어력 의존도가 높지 않아서 비교적 자유로운 육성이 가능함.

5. 회탱

슬레이프니르, 블랙 하운드, 운디네, 핀토

모든 스탯을 회피에 몰아주고 자체 회피 버프까지 포함해 적의 명중을 넘기는 회피율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든 공격을 피하는 탱커.

가장 극단적인 능력을 가진 탱커군임.

회피율이 일정 선을 넘어서면 공격을 아예 회피하기 때문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대부분의 디버프도 무시할 수 있음.

다만 반대급부로 회피율이 일정 선 이하면 운 나쁘면 공격을 얻어맞게 되고, 내구도가 낮은 회탱은 그대로 터져버릴 수도 있음.

이런 특성 때문에 회피율만 충분하면 노링으로도 굴릴 수 있지만 회피율이 부족하면 풀링이어도 터지는 극단적인 양상을 보여줌.

이러다보니 이벤트 맵처럼 적중률 높은데 회피 감소에 회피 버프 삭제 달고 나오는 새끼들이 넘쳐나는 지역에서는 아예 못 쓰게 되버림.

핀토 빼고는 전부 고지역에서도 높은 효율로 운용 가능한 고성능 탱커군이지만, 스마좆이 아예 대놓고 막으려고 드는 탱커군이기도 해서 미래가 밝을지는 모르겠다.

6. 방벽탱

노움, 포츈

보호 기능이 있는 방벽을 세워서 공격을 대신 받게 하는 탱커.

가장 큰 특징은 방벽의 스펙이 오로지 스킬 렙에만 영향을 받고 본체의 스펙이랑 무관하기 때문에 본체의 육성이 자유롭다는 것.

다만 포츈의 토끼는 성능이 떨어지고 노움의 공구리는 고성능이지만 B급이라 본체 스펙이 그리 좋지 않아서 모처럼의 자유로운 육성이 조금 빛이 바래기는 함.

설치물은 소환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터져도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

예상 외의 높은 공격이 들어와도 반드시 한 번은 막아주고, 다음 턴에 다시 소환하면 즉시 원상복구 가능함.

아직 이 분류의 탱이 적긴 하지만 노움이 B급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보여준 만큼 기대해도 좋을 듯.

7. 역장탱

코코 인 화이트셸

방어막을 얻어서 피해를 받아내는 타입의 탱커.

방어막의 효율은 모두들 애용중인 역장만 봐도 알 수 있듯 매우 높은 편이고, 안정성도 높은 편이지만 현 시점에 그리 평가가 높지는 않음.

코코 자체는 속저도 달고있는데다 방어막 수치도 최대 1500으로 높고, 중장탱이라 스펙도 좋음.

그런데 버근지 뭔지 한번 까인 방어막이 스킬 써도 회복이 안 되는데다, 방어막 깨지면 보호도 풀려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수정 이제 깨진 라운드까지는 보호한다고 함.)

중장탱이라 느린 주제에 방어막은 쓰는데 AP 10이나 잡아먹는 것도 단점.

역장탱 자체는 부담없이 방어에 올인할 수 있고, 속댐 상대로는 제일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딜량을 상대로는 허무하게 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음.

그래도 역장 끼워줄 자리에 다른 장비를 고려해볼 수도 있고, 조금씩 누적되는 피해 상대로는 가장 강하다는 특성도 있으니 향후 나올 역장탱들은 기대해봐도 좋을 듯.

여담으로 중파시켜서 운용하는 경우 모든 탱커군 중 가장 안정적인 탱커군이기도 함. 현 시점에 중파시켜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역장탱이 없어서 아무 의미 없지만.

8. 하이브리드

알바트로스

회피탱 + 역장탱

페로

회피탱 + 피감탱

하치코

방탱 + 피감탱

그냥 무난히 방체 먹여서 운용 가능한 하치코를 제외하면 '공격을 안 맞는' 회피탱의 특성과 '받은 공격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장탱, 피감탱의 특성을 조화시키기 힘들어서 하이브리드로 운용하지는 않고 어느 한쪽으로만 극대화해서 운용하는 경우가 많음.

근본적으로 회탱은 회피를 먹고, 나머지는 주로 방체 혹은 깡방을 먹다보니 올인 성향이 강한 현 시점의 강화 메타에서 회피/방어의 하이브리드 운용이 어려운 게 문제.

이외에도 보호 범위에 따라 열보호탱/행보호탱/주변보호탱/지정보호탱 등으로 분류할수도 있음. 탱킹 방식에 따른 차이가 상성 차이나 육성 방식에 영향을 준다면 보호 범위는 배치와 전략 측면에 영향을 줌. 그건 기회 되면 다음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