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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빼빼로데이 특집][카스아리 외] 뺴빼로 챌린지!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1 00:00:08
조회 412 추천 16 댓글 4
														

내일은 빼빼로 데이!


연인들 사이는 빼빼로를 주고받고, 설사 연인이 없더라도 친구나 가족끼리 빼빼로를 주고받거나 하는 가슴 설레는 이벤트야! 연인끼리라면 특히 거리를 좁힐 수 있어서 특히 더 설래이는 이벤트이기도 해!


그리고 그건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였어!


토야마 카스미, 고등학교 2학년! 연인을 가지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빼빼로데이였어! 가뜩이나 여자친구인 아리사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스킨십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거리를 조금 팍팍 좁히려고 했지! 이 기회에 빼빼로 게임같은걸 이용해서 입도 좀 맞추고, 그렇고 그런 분위기로 만든다음에 크리스마스에 그대로 데이트를...에헤헤, 에헤헤헤...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일의 작전이 제일 중요했어! 부끄럼쟁이인 아리사한테 키스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거든! 그걸 위해서 면밀하게 작전을 짜고, 몇 번이고 검토했어! 거기다가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도 같이 힘을 합해주기로 했지 뭐야! 아마 그녀들도 연인이랑 스킨십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 했던 것 같아! 내 계획을 듣더니 흔쾌히 수락해더라고!


모카랑 조금 더 이렇고 저런 짓을 하고 싶다는 란 짱.


태도는 딱딱하지만 입술은 부드러울 유키나 선배한테 마구 입을 맞추고 싶다는 리사 선배.


미사키 짱한테도 권유해봤지만 두 사람은 이미 알콩달콩한가봐! 미사키 짱, 아무 말 없이 목덜미를 보여주는거 있지? 목 곳곳에 붉은 색 자국이 난게 굉장히 부러웠어! 아야 선배는 또 어떻고! 자랑스럽게 목에 매달고있던 초커를 푸니까 아예 붉은 색 입술 모양으로 목걸이 모양이 만들어져있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그리고 아마 계획이 성공하면 우리도 같은 사이가 되지 않을까?


응!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된다!


[카스아리] 빼빼로 챌린지 (1)


언제 빼빼로를 건내줄까, 조마조마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었어!


아리사도 같은 생각인걸까? 점심을 먹는 내내 내 눈치만 살살 보더라고! 그 와중에도 오타에랑 사아야는 서로 정답게 빼빼로를 나눠먹는데, 그게 또 어찌나 부럽던지! 슬슬 견내줘야 하는데, 건내줘야 하는데 싶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해서 눈치만 보고 있었지 뭐야.


그러기를 십 분, 점심시간이 끝나기까지 삼 십분 정도가 남은 시간에 오타에, 사아야, 리미링이 우리를 배려해서인지 슬쩍 자리를 비켜줬어! 그래, 바로 지금이구나 싶어서 품에서 예쁘게 포장한 빼빼로를 꺼낸 내가 그대로 아리사한테 내밀었어! 


"아리사! 이거!"


"카스미, 이거..."


아리사도 같은 생각이였던걸까? 내가 빼빼로를 꺼냄과 동시에 내 쪽을 보면서 빼빼로를 꺼내더라고. 그러더니만 눈이 휘둥그래 커졌지 뭐야! 그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어! 아하하,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아리사도 같은 생각인가봐, 풋 하고 웃음을 터트리더니 이내 폭소를 터트리더라고! 그러기를 잠시, 아리사가 눈물을 닦으면서 서로 빼빼로를 교환했지!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 까지는 성공적이고, 혀로 입술을 살며시 핥으면서 아리사의 눈치를 슬며시 봤어! 나한테 빼빼로를 받아서 그런걸까? 적잖이 기분이 좋아보이더라고! 콧노래까지 불러대는 모습을 보니 이거 잘하면 먹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살며시 이야기를 꺼냈어!


"아리사아~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빼배로게임 하지 않을래?"


"빼빼로 게임? 실화냐..."


어디서 그런말을 들어온거냐는듯한 표정으로 아리사가 살며시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대로 빼빼로를 입에 무는걸 보니까 마냥 싫지만은 않은가봐! 이걸로 두 번째 단계도 끝났고...숨을 들이킨 다음 자그만하게 내쉬면서 그녀의 양 손을 꼭 붙잡았지!


"아리사, 기왕 이렇게 된거 빼빼로 챌린지 해볼래?"


"빼빼로 챌린지? 그게 뭔데?"


"요즘 유행하는거야!"


유행은 무슨! 어제 란 짱이랑 리사 선배랑 상의해서 5분만에 만든 게임에 생후 하루도 안된 게임에 무슨 유행이 있을까! 하지만 순진한 우리 아리사는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모양이야! 뺴뺴로 챌린지, 빼빼로 챌린지 하고 몇 번이나 중얼거리더니 당당하게 빼빼로를 입에 물더라고!


"아냐, 빼빼로 챌린지. 응, 알고있어! 하자!"


아니면 그냥 나한테 모른다는걸 들키고싶지 않은건가봐! 당당하게 말하는게 또 너무나 귀엽더라고!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어진 나머지 아리사를 그대로 꼬옥 껴안아준 다음에 마지막 작전을 시작하기로 했어.


"아리사아~빼빼로 챌린지는 있지~눈을 감고 하는거야!"


"눈을 감고?"


"응! 눈을 감고 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끊길지 모르는 스릴로 하는거지!"


그런 게임이야! 에헤헤 웃으면서 말하자 아리사가 순진하게 눈을 감으면서 입술을 살며시 내밀더라고! 이걸로 준비는 끝, 내가 혀로 입술을 핥으면서 아리사의 어깨에 손을 올렸어! 아리사도 차암~순진하기도 하지! 먹이를앞에 둔 맹수 앞에서 그렇게 순진하게 눈을 감다니!


잘먹겠습니다, 양 손을 모아서 자그만하게 빈 다음 오른손으로 빼빼로를 붙잡고 그대로 부러뜨린다음 빼빼로의 과자부분만 물고있는 아리사의 입술 위에, 그대로 내 입술을 겹쳤어!


"웁..."


그제서야 아리사도 뭐가 잘못된걸 눈치챈 모양이야! 눈을 휘동그래 뜨면서 내 쪽을 바라봤지만 이미 늦었어! 아리사의 입술과 함께 그녀의 혀와 내 혀 사이에서 굴려지는 빼빼로 과자는 초코 하나 없음에도 너무나 달게 느껴져서-


응!


잘먹었습니다!


[란모카] 빼빼로 챌린지 (2)


잘 먹힐까, 손 위에 얌전하게 놓인 빼빼로를 내려다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방과 후, 연인 사이인 모카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 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아예 자고가라고 하니까 뛸듯이 기뻐하면서 몇 번이고 내 품에 안겨있는 모카를 보니 잘 권유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권유할까.


저래뵈도 눈치가 빠른 모카다, 어설프게 말하면 바로 눈치챌것이 뻔했다. 빼빼로 게임인데 눈을 감는다고 한다면 곧장 눈치채고는 란도 차암~ 그렇게 하고싶엇던거야? 하면서 날 놀릴게 뻔했던 것이다. 


[성공했어!]


남들 앞에서는 부끄러우니까 집에 와서 해야지, 모카가 눈치채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사이 카스미는 이미 끝낸듯했다. 평소 이상으로 정답게 아리사랑 붙어있는 사진을 보내온걸 보니 확실했다. 부럽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용기가 났다.


마실것좀 가져올게, 모카가 그렇게 말하면서 방 밖으로 나갔다.


"나가는 김에 장인어른이랑 장모님한테 인사드리고 올께~"


모카의 말에 얼굴이 조금 더 새빨개지는게 느껴졌지만 일단 겉으로는 티내지 않고 손을 흔들어서 잘 다녀오라고 해준 다음, 숨을 한 번더 고르고 곧장 책상 밑에 숨겨놓은 빼빼로를 꺼내들었다. 이것만 있으면, 이것만 있으면...


모카, 나한테 힘을 줘...지금부터 키스하려는 상대인 모카의 얼굴을 보면서 용기를 받은 내가 곧장 빼빼로 포장지를 벗긴 다음 하나를 꺼내서 입에 가볍게 물자 타이밍 좋게 모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나를 씹다말고 꿀꺽 삼킨 내가 그녀를 쳐다보았다.


"모카."


"와아~빼빼로다아~"


내가 말하는것보다도 빠르게 모카가 먼저 나한테 다가왔다. 아, 응, 뺴빼로야. 예상밖의 반응에 당황해서 내가 말을 채 꺼내지 못하고 있자니 어느새인가 나한테서 빼빼로 하나를 뺏어간 모카가 그것을 입에 가볍게 문 다음 오독오독 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또 햄스터같이 귀여워서...


응, 키스면 어떻고 빼빼로 챌린지면 뭐 어때, 모카가 맛있게 먹으면 됐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모카가 다람쥐처럼 긁어먹는 모습을 보는것도 잠시, 모카가 날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빼빼로를 하나 입술에 물었다. 빼빼로 게임을 하자는걸까?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녀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면서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말했다.


"라안~빼빼로 챌린지라고 알아~?"


잠깐만.


모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유키리사] 빼빼로 챌린지 (3)


카스미한테도 란한테도 성공했다는 문자가 날라왔어!


밤 아홉 시, 유키나한테 저녁을 차려줄겸 하룻밤 자고 가려고 온 참이였지! 유키나네 부모님, 내가 오니까 매번 번거롭게 그러지 말고 슬슬 결혼하라면서 꼬드기더라고! 아하하, 나도 물론 그게 좋긴 하지만 일단 성인이 된 다음에 하겠다고 말씀드리니까 좋아죽으려고 하시더라고!


그건그렇고 빼빼로 챌린지라~카스미도 참! 좋은걸 생각했잖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손에 들린 빼빼로를 물끄러미 내려다봤어!


문제가 있다면 그거지, 유키나가 과연 빼빼로 게임을 알까? 아마 높은 확률로 모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어.


"리사, 고생했어."


빼빼로를 입에 문 채 전전긍긍 하고있기를 잠시, 밑에서 정리가 끝난걸까? 유키나가 올라왔어. 응, 바로 지금이다 싶어서 내가 유키나의 팔에 찰싹 달라붙었어! 에헤헤, 고생했어 유키나! 고양이처럼 고릉거리면서 뺨에 팔을 비비니까 유키나도 흐뭇한 미소를 짓더라! 기분이 좋아보이는걸 보니까 이야기를 꺼내도 괜찮겠다 싶어서 내가 슬며시 입을 열었어!


"유키나, 빼빼로 게임 할래?"


"빼빼로 게임? 그게 뭐야?"


에궁, 그럼 그렇지! 우리 유키나한테 그런걸 기대할 순 없지! 내가 하하 웃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부리려던 차에 유키나가 내 손에 들린 빼빼로와 내 입술을 번갈아가면서 바라보더니, 그대로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겹쳐서-


"유키나아!?"


한 번으로는 부족했던걸까? 입술에 몇 번이고 쪽쪽거리더니 그걸로도 성에 안찬다는듯 혀까지 섞어넣더라! 우리 유키나가 이런 적극적인 스킨십을! 대체 누구한테 배운걸까! 너무 잘 배운 것 같아! 눈을 빛내면서 유키나를 내려다보고 있자 그녀가 만족스러운듯 양 손을 모아서 가볍게 인사하고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어!


"리사...키스하고싶으면 그런 핑계 대지 말고 그냥 해달라고 하면 해줄텐데..."


유키나의 속삭임에 내 얼굴이 새빨개지는게 느껴졌어! 유키나가! 그 유키나가 이렇게 기특한 말을 해주다니! 역시 우리 자기야가 최고야! 내가 울것같은 표정으로 유키나를 꼬옥 껴안아줬어! 


숨막혀, 유키나의 새소리같은 목소리가 들려왔어!


난 좋은걸! 내가 웃으면서 곧장 대답해줬지!


*


빼빼로 챌린지 : 생각한지 5분쯤 된 유서깊은 게임으로 눈을 감고 빼빼로 게임을 권유하는것, 실제로는 빼빼로는 바로 뺴버리고 키스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다


그 회로를 기반으로 써봤는데 역시 근본없는 회로라서 길게 못끌고나가겠더라


그래서 본격 빼빼로데이 특집인데 데 정작 빼빼로는 그렇게 많이 안나오는 글이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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