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다수

오역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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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려.

???: -차려봐.

사토리: 드디어 정신을 차렸네. 다친 데는 없어?

ㅇㅇㅇ: 엇? 저 기절했었나요? / 왜 무릎을 베고 있죠? 사실 좋긴 한데...

사토리: 뭐, 괜찮아 보이네.

코이시: 나도 괜찮아!

코이시: 근데 다른 사람들은 어디 갔어? 숨바꼭질 하는 거야?

사토리: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했더니만, 우린 지령전 밖으로 나와 있더라.

ㅇㅇㅇ: 생각해보자...

사토리: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나?

ㅇㅇㅇ: 아마 그 소형 교환식 상자 안에 갇힌 것 같아요.

사토리: 코이시가 초콜릿을 꽂아 넣었던 그 상자? 이게 죄다... 그 상자 안이라고?

코이시: 그치만 지령전이 저기 있잖아? 그러면 지령전도 갇혀버렸단 소리야?

ㅇㅇㅇ: 아니, 유카리 씨가 만들어 낸 복제품이야. / 이 세계는 환상향과 똑같이 생겼어.

사토리: 뭐, 그 틈새 요괴가 만든 상자니까. 결계 같은 걸로 어떻게든 한다 치면 가능하기야 하겠네.

코이시: 흐으음... 내 눈에는 진짜처럼 보이는데...

사토리: 얼핏 보면 그렇게 보여도,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거야.

사토리: 예를 들어, 이 기둥. 문양이 그려져 있긴 하지만 이거 초콜릿으로 만들어 진 것 같은데.

사토리: 그리고 여기는 내가 아는 구 지옥보다 더 더워.

ㅇㅇㅇ: 유카리 씨가 그걸 원했나 보죠. / 뭘 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코이시: 와! 이거 봐!

코이시: 이것도 초콜릿으로 만들어졌겠지?

코이시: 와아아! 이 알, 나만큼이나 커!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한데?

사토리: 분명히 알처럼 생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초콜릿으로 만들어졌으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거야.

ㅇㅇㅇ: 웬만하면 그럴텐데... / (이 세계라면 잘 모르겠어.)

코이시: 응?

사토리: 왜 그러니?

코이시: 음... 아무래도 이 알, 곧 태어날 것 같아.

사토리: 이게 진짜 알이라고? 안 돼! 어서 물러서!

코이시: 하지만 뭐가 나오는지 보고 싶어!

사토리: 이 알을 낳은 생물이 뭐든지 간에 덩치가 엄청 크겠지. 그리고 그 녀석이 돌아온다면 우린 아주 위험해질 거야!

코이시: 그치만... 이거 벌써 나왔는데?

???: 어...?

소악마: 윽, 너무 밝아!

-심부름하는 소녀 사역마, 소악마-

코이시: 아! 소악마다!

ㅇㅇㅇ: 뭐?!

사토리: 어...

소악마: ...왜 그러시죠? 다들 왜 저를 그런 눈으로 보시죠?

코이시: 나랑 놀자! 탄막놀이 하자!

소악마: 좋은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방금 막 부화한 참이라...

코이시: 치! 너 재미 없어...

소악마: 게다가, 아직 주인님께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는걸요.

ㅇㅇㅇ: 파츄리 씨는 여기 없는데. / 악마도 알에서 태어나는구나...

사토리: 잠깐, 이 상황을 정리할 시간을 좀 줘.

사토리: 그래... 소악마 씨는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줬어. 요약하자면...

소악마: 네? 그치만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걸요!

사토리: 먼저, 그녀는 ㅇㅇㅇ를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 점은 아주 명확해.

사토리: 방금 막 태어났으니, 추측하건대 소위 말하는 "각인"이라는 것이겠지.

소악마: 조금 걱정되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ㅇㅇㅇ: 당연히 아니에요! 저도 좀 혼란스러워서요. / 전혀요! 당신의 주인이 되어서 기뻐요!

소악마: 다행이네요! 최선을 다해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주인님!

사토리: 별로 큰 일 아닌 것으로 여기네. 그렇군... 이 가짜 환상향에 오는 게 처음이 아니었구나.

사토리: 하지만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너무 이상하고 벅찬 일이야. 머리가 아파오는 느낌이 들어.

소악마: 이상한 점을 말씀드리자면...

사토리: 네, 네. *휴* 이제 진짜 머리가 아픈데.

소악마: 제가 말하는데 좀 끼어들지 말아주실 수 없나요? 코이시 씨가 여기 없는데다가-

사토리: 아니, 그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지 마.

소악마: 끼어들지 말라고 부탁드렸잖아요!

사토리: 코이시를 찾는 걸 도와주는 건 고맙지만, 나한테 맡겨도 돼.

사토리: 당신 둘은 이 세계에 대한 정보를 더 모아줘. 코이시를 찾아도 여기 갇혀 있는 건 똑같잖아?

ㅇㅇㅇ: 알았어요, 최선을 다 할게요! / 조심하세요, 여기 뭐가 있는지 몰라요!

사토리: 고마워, 그럼 행운을 빌어.

소악마: 이제 둘만 남았네요...

소악마: 어... 제가 다가가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저 원령들이 저희를 향해 오고 있는 건가요?

ㅇㅇㅇ: 안 돼! 우리 중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방금 떠났는데... / 음... 소악마 씨? 싸울 수 있나요?

소악마: 걱정 마세요! 제가 주인님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전투-

소악마: 이 원령들은 주인님의 생명력을 원하는 게 틀림없어요. 저, 그렇게 강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 할게요!

-전투 후-

소악마: 다치셨나요, 주인님?

ㅇㅇㅇ: 아뇨, 괜찮아요. / 다행히 아니에요...

소악마: 그나저나, 여기서 뭘 하고 계셨나요?

소악마: 주인님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싶어요! 전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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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면 소악마가 너무 귀여웠어

표정 자세 대사 전부 다 존나 귀여워서 기억에 남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