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주일 정도 4.5공수 운용을 준비해서 목요일에 뛸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인해 예정이 어그러졌다.

그 와중에 6공수 플레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내가 공수를 여섯 기 보유하고 있고 운영 난이도도 적당한 것 같더라.

그래서 급거 방침을 변경해서 부랴부랴 벼락치기로 6공수 운영을 하루 살펴보고 플레이하게 되었다.

중화기는 2B14

어디선가 많이들 보셨을 제대구성.

이게 최선은 아니겠지만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형 풀에 맞춰서 우겨넣은 것들이다.

그리고 내가 컨트롤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지간하면 손이 덜 가는 컨셉으로 짰다.

운이 좋아서인지 수복 한 번도 안하고 리트도 거의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공수 별이 낮은 7, 8제대가 조금 불안했는데 대충 갖다붙이니까 시나브로 밀리더라.

아래는 내가 참고했던 제대구성과 컨트롤팁이다.

히든 유형별 추천제대

알케 2콩장 드라군S 난적 

알케 2콩장 드라군S 역가드

여기까지 모두 다른 분들이 깨알같이 알려주신 공략인데,

이대로는 아무 정보값이 없는 글이 될거라 나도 나름대로 정리한 거 하나 올려본다.

6공수 영상을 참고로 플레이했을 때 실제로 내가 기록한 제대별 각 턴의 킬포인트이다.

매 턴의 왼쪽은 제대가 움직이면서 잡은 적의 수, 오른쪽은 턴 종료 후에 들박 당하면서 올라간 킬수이다.

그리고 맨 아랫 줄은 적턴까지 끝난 뒤, 다음 턴 시작할 때의 누적 킬수.

이걸로 어느 제대에 어느 정도 부하가 발생하는지, 영상을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정도는 체크할수 있다.

그리고 운영하면서 어떤 제대는 퇴각 후 재투입을 하게 되는데, 그 시점을 알고 있으면 망한 전투라도

굳이 리트하지 않고 퇴각 시점까지만 어떻게든 버티면 된다.

예를 들어 "2턴(3)"은 2턴에 세 번의 전투를 치른 뒤에 퇴각 후 재투입을 한다는 것.

영상과 다른 부분은, 엠포디아(1제대)를 가능한 한 안 쓰는 쪽으로 어레인지 했다는 점이다.

내가 워낙 컨트롤을 못하는데다, 후반에 엠포디아가 움직일 경로에 하드카운터인 10만 한니발이 그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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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재미있었다.

공략 써주신 분들한테 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