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토리 내용 자체가 무한 원숭이 정리의 예시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패러데우스가 신소련의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서 진짜 갖가지 수단을 다 써서 완벽에 가까운 준비를 했는데

이걸 진짜 우연과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낸 행운을 통해 겨우 돌파할 수 있었음

강력한 마인드맵과 전자전 능력을 지닌 엘마 흄이 하필이면 그 때 미래호에 탑승한거

작전을 담당하는 류드밀라가 이중인격이라서 작전 내용을 상당부분 감출 수 있었고, 엘마 흄과 창조자가 같아서 대공을 백업할 수 있었던거

매기가 패러데우스의 개조를 버텨낼 수 있었던 정도로 대단한 인형이었던거

하필이면 시베리아 생명선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아는 폴이라는 인형이 로시타를 만나서 로시타 살리려고 열차에 탑승했던 것

그 로시타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류드밀라를 격려할 수 있었던 유진 루고사가 열차에 탄것

이런 무수한 우연 중 하나만 조건이 어긋났어도 패러데우스가 성공리에 대공을 가로챌 수 있었는데, 결국 말도안되는 가능성이 겹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것같음

무한 원숭이 정리 자체가 말도안되는 상황이라도 이뤄질 가능성은 반드시 있다라는 내용이니 아마 그런 이유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