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배에 대해 써보려고 하는데 먼저 "배"의 경우 일본갈 때 안 타봐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의견정도는 써봄

아마 밐붕이들이 마지미라 갈 준비할 때 라이브티켓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게 될 부분이 아닐까 싶다

<후쿠오카>

1. 후쿠오카의 경우 행사장 바로 위에 하카타항이 있고 부산 노선을 운영한다

빠른 퀸비틀과 느린 뉴카멜리아호 두 종류가 있음

https://www.jrbeetle.com/ko/

BEETLE 비틀 | JR큐슈고속선

JR큐슈그룹에서 운영하는 부산과 후쿠오카 연결하는 고속선

www.jrbeetle.com

https://www.koreaferry.kr/

고려훼리(주)뉴카멜리아호

부산 후쿠오카 매일 왕복

www.koreaferry.kr

2. 공항은 당연히 후쿠오카 공항이 가장 가깝고 제일 노선이 많음

활주로 단 한개로 이착륙을 모두 처리하다보니 상습적으로 몇십분씩 지연이 있음(당해봄)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키타큐슈,사가 공항에서도 극소수의 한국 직항편이 있다

<도쿄>

한국에서 도쿄로 배로 가는 방법은 없고 항공편은 많은데 크게 하네다,나리타 국제공항으로 나뉜다

1. 하네다공항 : 대한항공같은 FSC가 취항하고 새벽에 저가항공인 피치항공도 운항

장점: 도쿄 시내와 가깝고, 활주로 이동시간도 짧아서 도쿄관광으로 시작한다면 시간세이브 가능

단점: 나리타에 비해 비싸서 보통 왕복 4~60만원대

2. 나리타공항 : 대한항공 같은 FSC + 다양한 저가항공(제주,이스타,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등등등)이 운항

장점: 하네다편보다 가격이 확실히 싸서 20~40만원대

단점: 하네다 대비 도쿄시내와 멀고 활주로 이동시간 길어서 전체적으로 하네다보다 시간손해를 많이 봄

그러나 사실 마지미라 행사장은 도쿄 시내가 아닌, 나리타 공항과 같은 치바현 마쿠하리메세에 있다

게다가 나리타공항에서 마쿠하리 메세까지 35~40분이면 가는 직통버스가 있기 때문에(물론 하네다에서도 직통버스가 있다)

매지컬 미라이가 주 참가목적이라면 하네다의 장점이 많이 사라진다

돈 많은거 아니면 그냥 고민할거 없이 나리타 ㄱㄱ

<오사카>

1. 인텍스 오사카 바로 위에 오사카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팬스타크루즈가 운항한다

https://www.panstarcruise.com/main/contents.html

팬스타크루즈

팬스타크루즈 승선을 환영합니다.

www.panstarcruise.com

2. 공항은 간사이 국제공항이 있음(또다른 공항인 이타미공항은 일본 국내선 전용공항)

<비행기와 배의 장단점과 결론>

1. 비행기

장점: 운항 지역, 운항편수가 많아서 시간선택권이 넓고 빠르고 배에 비해서는 멀미가 덜함

단점: 수하물제한이 있고 배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입국수속시간이 길다

2. 배

장점: 수하물제한이 비행기 대비 매우 널널해서 짐이 많으면 유리하고 가격이 싸며 입국수속시간이 짧음

단점: 운항편수가 적어서 시간선택권이 좁으며 배멀미 심하면 힘들고 비행기에 비해 결항률이 높음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추천하는데, 단순히 일본여행이 아니라 매지컬미라이 참가 목적인 여행이라 그렇다

비행기는 태풍급의 강풍이 아니면 결항이 많지 않은데, 배의 경우 비행기보다 꽤 결항이 잦음

당장 저번달인 2024년 2월에도 이런식으로 결항

특히 태풍철인 8월 후쿠오카때 배로 오는건 좀 위험할 수 있는데 찾아보면 8월 초중반에 배 결항 공지가 꽤 많다

(작년 8월 결항된 모습)

평범한 일본여행이라면 '오늘 못가면 내일 가지 뭐, 이거도 추억이지' 라는 생각으로 결항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갈 수 있지만,

매지컬 미라이 여행에서 결항되서 "제 시간에" 출국을 못하면 힘들게 당첨된 공연티켓을 그대로 허공에 날릴수도 있기 때문에

돈을 좀 더 주고라도 나는 비행기를 타는걸 추천함

다만 매지컬미라이 겸 일본여행으로 행사기간 앞뒤로 일정을 상당히 넉넉하게 잡았다면 배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나도 바다 보는거 좋아해서 배 타보고싶은데 마지미라때문에 일본가는게 대부분이라 쫄려서 못 타봤음

<항공 예약>

자기가 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각종 여행사나 오픈마켓등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음

나는 보통 '스카이스캐너'와 '구글항공','네이버 항공'으로 먼저 대충 찾아본다

- 일반적인 경우 당연히 미리 예매하는게 가격이 싸고

- FSC(그냥 대한항공 이런거라고 생각하셈)보다 LCC(그냥 제주항공같은 저가항공)가 싸고

- 일본에서 시간을 풀로 쓸수있는 아침출발/저녁복귀편이 가격이 높은편

각 항공사별로 특정 기간 이벤트를 한다거나, 특정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준다거나, 여행사 사이트에서 자체할인을 하는등

여기 다 쓸 수 없을정도로 수십수백가지 할인받는법이 있기 때문에 각자 인터넷발품을 팔아서 열심히 찾아보라는거 말고는 조언해줄게 없다

나는 보통 스카이스캐너나 구글항공으로 가격만 찾은 다음에 그 항공사 홈페이지 가서 직접 예약을 하는편임

다만 꼭 확인해야할게 있는데 시간,위탁수하물,취소나 변경여부임

1. 시간

첫번째로 초보자의 경우 보통 공항에 출발 2시간전, 아무리 늦어도 최소 1시간 30분전에는 도착해야 하는게 국룰이다

(이번 후쿠오카 마지미라의 경우는 한국의 광복절연휴이기 때문에 이보다도 30분~1시간정도 더 빨리 공항에 오는걸 추천)

집 문을 나서서 공항까지, 비행기 출발 2시간전에 확실히 도착할 수 있는지 교통편을 미리 잘 확인해야한다

비행기가 싸다고 덜컥 잡았다가(특히 아침 일찍 출발편) 알고보니 그 시간에 집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없는 바람에

미리 전날밤 공항가서 노숙하거나, 공항 근처에서 숙박하게 되어 돈을 더 날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그래서 나는 비행기 예매할때 항상 공항까지 가는 버스 시간표를 같이 띄워놓고 맞는거만 찾아보는 편

반대로 귀국할 때 너무 늦은 시간 비행기를 타서 집으로 돌아갈 차가 없게된다거나도 문제

두번째로 예를 들어 8월 17일 공연을 보는데 8월 17일날 출국하는 경우, 일본 공항에서 공연장까지의 시간도 넉넉하게 계산을 해놔야함

비행기의 경우 몇십분, 재수없으면 몇시간 지연을 먹는 경우도 있고 제 시간에 도착해도 입국수속시간은 랜덤가챠이기 때문에

미리 구글맵 길찾기로 공항->공연장 교통편을 다양하게 찾아보고 계산한 시간보다 최소 1~2시간은 넉넉하게 잡아두자

물론 베스트는 그냥 공연보기 전날에 도착하는거임

2. 위탁수하물

기내수하물은 실제로 비행기 객실에 들고타는 백팩같은 짐, 위탁수하물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할때 맡기는 캐리어라고 생각하면 됨

대부분 특가로 싸게 풀리는 항공권에는 기내수하물만 있고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예약전에 꼭 확인하자

위탁수하물의 경우 보통은 대한항공같은 FSC들은 23KG, 제주항공같은 LCC들은 15KG가 기본이다(항공사마다 다를수 있으니 꼭 확인)

팁을 주면 만약 FSC와 LCC의 가격 차이가 4~5만원정도로 크지 않은 경우(특히 인천-나리타편의 경우 이런일이 많음)

내가 굿즈를 잔뜩 산다거나, 쇼핑을 잔뜩할 예정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좀 비싸도 FSC로 예약하는거도 방법이다

괜히 몇만원 싸다고 LCC 탔다가 나중에 15KG초과되서 추가 수하물 요금 내면 그게 그거인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임

FSC는 작게나마 기내식도 주고 좌석지정도 대부분 무료이다

반대로 내가 돈이 모자라는데 굿즈욕심도 없고 옷만 몇벌 가져가는 정도라면?

위탁수하물은 필요없고 그냥 기내수하물만 있는 특가를 어떻게든 잡는게 낫다

3. 취소나 변경

숙소편에서 숙소의 경우 무료취소가 있다고 했는데 항공의 경우 규정이 빡빡한 편이다

각 항공사별로 취소/변경 수수료가 다르니 잘 확인해야하는데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이런식으로 위약금을 떼간다

니가 예약할 항공사의 취소변경 수수료를 알아두고 신중하게 일정을 정해야한다

비행기 예약할때 영어 이름 철자 잘못쓴거도 나중에 변경 수수료 무는 경우 있으니 예약할때 여권꺼내놓고 하고 꼭 조심

이름 틀리면 비행기 못탄다

<그 외 여러가지 팁>

1. 올해 도쿄 마지미라는 금,토,일 일정인데, 일요일 밤 공연까지 보고 귀국하고 싶지만 직장이나 학교문제로

일요일낮에 미리 귀국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 경우 하네다에서 새벽에 피치항공,대한항공 귀국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음

일요일 밤공연 보고 하네다로 이동해서 월요일 새벽일찍 귀국하면 된다

물론 잠은 못자고 출근/등교하게 되겠지만...

2. 일부 항공사의 특정 항공편이 유독 지연되는 경우가 있음

불안하다면 아래 글을 읽고 예약하기 직전에 미리 알아보는거를 추천

https://gall.dcinside.com/m/nokanto/335986

내가 탈 비행기가 상습지연인지 확인해보는 법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념글에 에어서울 탔다가 지연 왕창 먹고 화가 잔뜩 난 일관붕이 보고 한번 올려본다사실 뉴스 기사를 찾아보면 항공사별 지연률,결항률 같은걸 알 수 있지만 그건 그냥 항공사 전체의 통계자료이고

gall.dcinside.com

3. 서울/경기권 밐붕이들의 경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만 생각하는데

서울/경기남부권이라면 인천이랑 별반 다를거 없는 거리에 있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은근히.... 특가가 많이 뜬다(대표적으로 에어로케이,후쿠오카 증편한다는 말 있음)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할때 인천이나 서울말고 '대한민국' 이런식으로 출발지를 써서 국내 여러 지역의 출발편 가격을 알아보는거도 팁임

마지막팁은....

비행기는 원래 가격이 왔다갔다하고 고르는데 시간이 은근 많이 들기 때문에

확실하게 일정을 잡았다면 그냥 특가에 목매지말고 적당한 가격에 비행기를 잡은 후

그 이후로는 가격을 아예 안 찾아보는게 시간도 아끼고 정신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