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지말지를 정했고, 어디로 갈지 정했고, 숙박, 항공을 마쳤다면

이제 티켓편임

실제로 티켓응모하는 자세한 방법은 4월에 접수페이지가 열리면 그 때 따로 가이드를 쓸거기 때문에

지금 말해도 너가 준비할거도 없고 의미도 없으니 돈이나 모으면 됨

어차피 선착순이 아니라 기간안에 응모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빨리 응모하든, 종료직전에 응모하든 당첨확률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

그래도 궁금해서 미칠거같으면 작년에 썼던 작년 마지미라 실제 티켓응모 가이드글이나 구경하고 오셈

https://gall.dcinside.com/m/mikuhatsune/92733

2023 매지컬 미라이 외국인 티켓접수 가이드 - 하츠네 미쿠 마이너 갤러리

접수에 앞서 가이드 글에도 이미 써놨지만 접수전에 알아둬야할 사항 다시 써둠제일 먼저,니가 가진 카드 해외결제를 막아놓고서 까먹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이러면 결제가 되지 않아서 추첨에서 탈락되니카드사에 확인하든 어떻게

gall.dcinside.com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티켓접수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적인 과정과 실제 라이브 현장 팁같은거를 말해보려고 함

먼저 올해 티켓 가격

<티켓응모 종류>

먼저 매지컬 미라이 티켓 응모방법은 크게 나누면 3가지가 있음

-내국인 응모

-외국인 응모

-숙박플랜 응모

1. 내국인 응모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일본인이 응모하는 방법

일본 전화번호와 전화인증된 티켓피아 계정이 있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일본 전화번호를 구하거나 혹은 일본에 친구나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임

한국에서 일본전화번호를 만드는 방법이 항상 공유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방 막히는등 변동사항이 많고,

솔직히 나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거는 티켓 접수기간되면 자세히 아는 사람이 정보글을 항상 써주길 바람

매지컬 미라이 내국인 응모의 경우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1차,2차,어쩌구응모 등등 여러번 응모를 받고 마지막에 일반판매로 넘어감

응모기회가 많으니까 당첨기회도 많아보이지만 현실은 외국인 응모보다 당첨확률이 낮음

그 예로 2018년에 오모이도 그린라이츠 세레나데 테마곡까지 썼지만 그딴거 상관없이 추첨에서 다 떨어져서

관계자석에서 관람함(실화)

올해 내국인 1,2차 접수기간은 위 짤과 같음

특이한 점으로는 S석중 맨뒤쪽에 앉아서 봐야하는 강제착석좌석이 있는데 여기에 한명이 최대 4석까지 응모할 수 있다고 함

2. 외국인 응모

우리같은 외국인이 응모하는 방법임

원래 내국인 2차응모와 같은 기간에 단 한차례만 하는게 관행이었는데 올해는 왠일인지 외국인응모도 2차까지 만들어줌

아마 한국중국 가까운 후쿠오카에서 처음 열리기때문에 그거 고려해서 외국인 좌석 비율을 좀 더 넣은건가?라고 뇌피셜돌리고 있는데 

말 그대로 내 뇌피셜이자 희망사항일 뿐..

외국인티켓은 보통 내국인티켓보다 당첨확률이 높은게 통설이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경험으로는 도쿄나 오사카는 대략 20% 확률로 느껴졌음

대충 4~5번 넣으면 하나는 되는 느낌

내국인과 달리 SS석과 S석만 응모가능

2024 매지컬 미라이 외국인티켓 응모기간은 짤과 같음

1차 : 2024년 4월 19일 낮 12시~ 2024년 5월 13일 밤 11시 59분까지

2차 : 2024년 5월 17일 낮 12시~ 2024년 6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처음이라면 저 기간만 보고도 벌써 두근두근하고 궁금한게 많겠지만 

이 글 처음에 말했듯이 지금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며 4월에 응모페이지 열리면 그 때 새로 글 쓸테니 

숙박과 항공이나 알아보며 같이 기다리자

3. 숙박플랜

숙박플랜은 쉽게 말하면 

"보통 가격보다 비싼 돈을 주고 제휴호텔에 숙박하는 대신, SS석을 보장받을 권리와 작은 기념굿즈를 얻는 것"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음

(작년 마지미라 오사카 숙박플랜)

이렇게 아고다같은 일반 숙박사이트에서 찾는거보다 보통 2~3배의 가격을 주고 숙박하고

(작년 숙박플랜 기념굿즈인 수하물 태그랑 작은 파우치)

대신 이렇게 기념굿즈와 SS석 보장을 받는거임

다시 말하지만 SS석 보장을 받는거지 저 가격안에 SS석 티켓이 포함된게 아님

SS석 가격은 따로 내야함

그럼 이쯤에서 궁금할거임

"그럼 힘들게 추첨 왜함? 그냥 돈 더 주고 다 숙박플랜 박으면 그만 아님?"

이유는 첫번째로 당연히 웃돈주고 SS석 인질로 호텔 강매당하는게 돈 아까워서,

둘째로 지금이야 외국인 티켓추첨도 치열해졌지만, 몇년전만 해도 정말 한두번 넣으면 어지간하면 당첨되었기 때문에 굳이 숙박플랜을 할 필요가 없었기때문

셋째로 만약 티켓 다 낙선되도 리셀사이트에서 웃돈주고 암표상에게 SS석을 사는거랑(제발 사지마라), 숙박플랜이 결과적으로 가격차이가 없었기 때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지금까지 한번도 숙박플랜 경험이 없고(차라리 추첨을 더 넣고말지라는 생각에), 대략적인 과정만 알고 있음

그러나 요즘 외국인 티켓 경쟁이 워낙 치열해졌고 후쿠오카의 경우 더 심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엔 몇개 넣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는게 없는 내가 그나마 알려줄거는

1. 숙박플랜은 보통 선착순

2. 숙박플랜은 티켓수령시 매지컬 미라이 현장에서 여권 확인 등 본인확인 절차가 있음

3. 2024 매지컬 미라이 전 개최지에서 숙박플랜이 확정되었지만 아직 상세 발표는 나온게 없음(보통은 4월에 접수)

이거밖에 없다

과거에 숙박플랜을 신청해본 밐붕이들도 있을텐데 댓글이나 새 글에서 알려주면 고맙겠다

<티켓 응모 과정>

일반적인 외국인 티켓 응모와 당첨과정을 말해보면

응모기간에 응모 → 당첨되면 보통 전날 혹은 발표당일에 출금이 먼저 됨 → 발표날 당첨되면 당첨메일이, 낙선되면 낙선메일이 옴

→ 당첨메일에 발권번호가 적혀있음 → 발권기간이 되면(보통 공연 16일전부터) 일본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발권 → 입장

위 짤은 10주년 매지컬 미라이때 응모해서 당선되었던 실제 당선메일

검은 네모안에 티켓 익스체인지 넘버가 발권번호임

이거는 낙선메일

<실제 티켓발권>

세븐일레븐 카운터에서 "치켓토노 핫켄 오네가이시마스(티켓 발권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던가 뭐 파파고 번역해서 보여주던가 하고

아까 위에서 말한 메일에 있는 발권번호를 보여주면 뭔가 싸인하라고 하고 발권해준다

따로 발권료 같은건 안 받음(이미 티켓가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발권하면 1당첨에 두개의 티켓을 받게 됨

1. 그 날 기획전(전시회)티켓,

2. 라이브공연 티켓

예를 들어 너가 8월 17일 토요일 밤 공연에 당첨되서 티켓을 발권받으면,

8월 17일 내내 입장할 수 있는 기획전 티켓 한장과 8월 17일 토밤공연 라이브 티켓, 이렇게 두장을 받는거임

당연하지만 8월 17일 기획전 티켓은 그 날에만 쓸수있고 다음날에는 못 씀

그럼 실제 사진으로 보자

2019년 매지컬 미라이 갔다왔던 실제 내 티켓임

위가 라이브, 아래가 기획전 티켓

라이브 티켓을 보면 오른쪽 아래 B4 어쩌구 써있는데 자세한 좌석번호는 티켓으로 가려놓은거고 저게 좌석번호임

자세한 좌석번호, 즉 내가 어디 앉을지는 편의점에서 발권해서 실제 티켓을 보고 확인하기 전까진 누구도 모르는 랜덤가챠임

갤에 물어봐도 모르고 아마 크립톤 사장인 이토 히로유키한테 물어봐도 모를거임

또 라이브 티켓 맨 아래에 응모한 사람의 실명이 찍혀나오기 때문에 생각없이 갤에 티켓 인증하다가 집단 실명인증갤이 될 수 있으니 주의

<티켓거래와 꼭 부탁하고 싶은 것>

여기까지 잘 따라왔다면 궁금한게 있을거임

"가이드를 보면 티켓 발권은 발권기간(보통 공연 16일전)에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그럼 그 전에는 티켓거래나 교환을 어떻게 하는거임?"

답은 바로 아까 당첨메일에서 있다고 한 "발권번호"를 넘겨주는거임

보통 당첨발표 기간이 되면 티켓거래갤이 되는데, 사거나 파는 사람이 갤에 글을 올리고 오픈카톡방을 파서 대화하고 거래함

당연히 사기를 조심해야하는데 이거는 뭐 방법이 없음

각자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그럼 마지막으로 이 글의 핵심이자 제일 부탁하고 싶은 것

티켓 거래는 반드시 정가, 가능하면 웃돈 주고 암표사지 말자

정가거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기본상식임

나도 2018년 첫 마지미라를 봌갤에서 정가로 구해서 갔고, 

특히 2022년 마지미라 10주년때 티켓관련해서 한국인,일본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음

보카로라는 같은 취미라는 이유만으로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게 너무 고맙더라

그래서 나도 작년 마지미라 도쿄 마지막공연 SS석을 모르는 사람에게 미련없이 정가에 양도했고

남는표는 전부 탈락하고 절망하던 일본인한테 정가로 양도했고, 또 한국인한테 핫피나 펜라도 빌려주고 그랬음

그리고 이렇게 아무 대가없이 가이드도 쓰게된거지(이런거 자세하게 써봤자 내 이익은 1도 없고 나 응모할 티켓경쟁률만 올라가는데도)

적어도 매지컬 미라이 티켓에서만큼은 밐갤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가양도 하고 도와주는 문화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