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 좀 파해치고 재현하고 해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논문이 주장하는 것처럼 진짜 상상초면 LK99 정도의 관심은 무리더라도
좀 더 알아봐야하지 않을까?
걍 ㅇㅁ론 수준이니까 너무 진지하게 듣진말고
할 것도 없어서 저자들 좀 찾아봤는데
Y. V. Kopelevich, J. H. S. Torres, R. Ricardo da Silva, M. C. Diamantini, C. A. Trugenberger, V. M. Vinokur
(편의상 약자 또는 123456번 저자로 부르겠음)
뒤에 456번 저자들 이름이 뭔가 ㅈㄴ 낯이 익는거야
찾아보니까
옛날에 타입3 초전도체 떡밥있었지? 그거 얘네가 한거임ㅇㅇ
초절연체 발견, 예측도 얘네가 한거고
그렇다보니까 갑자기 흥미로워져서 열심히 찾아봤어
논문에 따르면 이들 중 연구를 기획하고 진행한건 제1 저자 YVK 와 6저자 VMV인 것 같음.
그래서 먼저 제 1저자에 대해 알아봤는데
https://sites.ifi.unicamp.br/kopel/publicacoes/
Curriculum Lattes
http://buscatextual.cnpq.br/buscatextual/visualizacv.do?metodo=apresentar&id=K4799897P8
1982 - 1986 PhD in CONDENSED MATTER PHYSICS
AF IOFFE PHYSICO-TECHNICAL INSTITUTE, FTI, Russia.
러시아에서 응집물질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까지 계속 Graphite 초전도 분야에서 연구를 해온 것으로 보임
현재 소속 대학은 브라질 Gleb Wataghin Institute of Physics의 Department of Cosmic Rays and Chronology 이고 같은 대학 소속의 2, 3 번 저자들과 논문을 낸 적이 있음
2,3번 저자는 이 논문에서 그냥 측정만한듯? 중요해보이지 않으니 스킵하고
456번 저자가 진짜 흥미로운데 이들은 지속적으로 같이 초전도체 연구를 해왔음
4번 저자 M. C. Diamantini는 INFN과 University of Perugia, CERN 소속으로 string, superconductor 또는 superinsulator 관련연구를 계속 해왔고
https://www.researchgate.net/profile/M-Diamantini
5번 저자 C. A. Trugenberger는 ETH Zürich,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MIT, CERN, InfoCodex, SpinX Technol, SwissScientific Technologies SA, 등등 ㅈㄴ 다양한 소속으로 초전도, 스핀, 쿠퍼쌍 등 양자 관련 연구를 해왔고 1996년 초절연체의 발견을 예견한게 유명하다고 함.
논문에는 지금 SwissScientific Technologies SA 소속이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그 회사 CEO 임. 회사는 양자기술관련 기업, 시장분석, 컨설팅 위주로 하는 듯하고 후술할 6번 저자가 소속되어있는 테라퀀텀에 굉장히 우호적인 whitepaper를 쏟아내고 있음
https://www.researchgate.net/profile/Carlo-Trugenberger
https://inspirehep.net/authors/985594
4번과 5번저자는 커리어상 큰 접점이 없는대도 불구하고 1993년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논문에서 협업한게 특징인데
이 둘이 만나게 된 계기는 Pasquale Sodano라는 교수의 소개일 것이라 추정됨
4번저자는 1992년 첫 논문을 쓸 때부터 지금까지 소속 대학이 바뀐적이 없음. 그리고 그녀의 지도 교수로 추정되는게 Pasquale Sodano임.
전투력은 96정도
이 PS 교수님은 1983년부터 2011년까지 쭉 INFN 소속이었지만 1990~1991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 있었는데 이 시기는 5번 저자가 있었던 시기와 겹치고 비슷한 분야에서 연구하던 둘의 만남으로 4번과 5번 저자의 만남 역시 성사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지금 언급한 3명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4편의 논문을 같이 쓰는 등 활발히 활동했고
이때 초전도체-절연체 전환에서 조셉슨 junction array의 변화로 초절연체가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함.
1995년부터 2년간 4번 저자가 CERN 소속이 되며 PS교수와의 협업은 중단됨
4번과 5번 저자는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끈이론, 토폴로지에 대해 같이 연구했으며 2004년 2차원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함.
이때부터 연구의 이론적 배경은 끈이론에서 QCD로 넘어갔고
끈이론을 버리고 초전도 연구를 시작한 뒤로는 PS 교수도 2011년까지 연구에 참여했음.
Pasquale Sodano 교수가 2011년 은퇴한 이후에도 4번 저자와 5번저자는 초전도-절연체 전이라던지, Higgsless superconductivity 라던지 초전도 연구를 계속했다고 보여.
https://inspirehep.net/literature/1311864
(그리고 이 Higgsless superconductivity는 2d에서 상상초라는데 뭔말인지 해석해줄 사람 있나?)
아무튼 4,5,6번 저자는 2017년 Gauge Topological Nature of the Superconductor-Insulator Transition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내는데 이때부터 6번 저자가 토폴로지 기반의 초전도 연구에 합류하게 되고 456번 저자는 최근까지도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이제 6번 저자에 대해 알아보자
6번저자는 Valerii M. Vinokur로 위키 문서까지 있는 사람이다ㄷㄷ
러시아 Institute of Solid State Physics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을 거쳐 1990년 아르곤에 들어가게 됨.
그리고 아르곤에서 토폴로지, 양자물질, 초전도체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음.
2008년 TiN 박막에서 초절연체의 존재를 실험으로 증명해낸게 특징적인 업적인데
아마 이 논문을 쓰면서 4,5번 저자와 알게 되었을 듯
이후 2019년 스위스에 위치한 양자기술 관련 회사 Terraquantum의 CTO로 취임함.
아르곤에서의 연구 실적은 이 기사를 참고하면 될 것 같음. 초전도 연구에 대한 공로로 프리츠 상을 받았다는데?
https://www.anl.gov/article/argonnes-valerii-vinokur-awarded-fritz-london-prize
이렇게 모은 저자들의 프로필로 추론을 해보자면
- 상상초로 추정되는 물질을 1번 저자 팀이 찾았고
- 1번 저자가 같은 러시아 출신이며 초전도를 깊게 연구했던 6번 저자에게 자문을 구함.
- 6번 저자는 물질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여 자신의 소속회사인 Terraquantum의 자원을 투입해 연구했으며
- 1번 저자는 같은 대학 소속 2,3번 저자에게 측정 및 분석을 맡김.
- 6번 저자는 평소 자신과 이론적 배경을 공유하던 4,5번 저자에게 이 소식을 공유하고 논문작성에 들어갔음.
이라고 소설을 써볼 수 있겠네.
여기서 의문은 이런 논문을 왜 아카이브에만 올렸냐는 거임.
논문이 잘못된 것 같아서 덮어버린것도 아닌게
작년에 올린걸 2023년 4월 24일 고쳤다고 되어있음.
논문이 사실이라고 볼 때 이 팀은
퀀연이 원래 계획했던 것처럼 조용히
최대한 준비한 뒤에 터뜨리고 싶은 것 같아
LK99가 모든 어그로를 다 끌어주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연구하고 있는듯
그리고 4,5,6번 저자들이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초전도 이론에 대해 연구했던데
2차원 자기홀극, 토폴로지로 분석한 고온초전도의 원리, 타입3 초전도체 등등
이들 주장이 설득력있는지, LK99에도 적용될지 능력자 분들이 좀 알아봐주면 정말 감사할듯...
첨언으로
이 연구팀은 어느나라 소속인지 모르겠네ㅋㅋ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브라질이 다 들어가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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