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편한 말투로 씀)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이기도 하고 게임 설명 상으로도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여서 한번 정리해보려 해

토리이와 텅스텐 막대는 대표적인 시너지 유물이라 할 수 있어

5이하의 공격을 1로 줄여주는 토리이와, 체력을 1만큼 덜 잃는 텅스텐 막대의 효과가 합쳐지면

심장의 3×15같은 강력한 연타도 0댐으로 가벼이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지

허나 6댐의 피해는 동시에 작용하지 못하고 텅스텐만 작용되어 5 만큼의 체력을 잃게 되는데

아래 글에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이는 '공격 피해'와 '체력을 잃는다'가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야

위에 보듯 두 유물의 한국어 설명 모두 '체력을 잃는다'라는 효과에 관한 설명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영어 원문을 보면 이 둘의 효과를 다르게 정의하고 있어

알 수 있듯 원문은 '체력을 잃는다'가 아닌 '막히지 않은 공격 피해'를 줄여주는 것이라고 쓰여 있어

그러기에 토리이는 공격 피해가 아닌, 예를 들어 화상, 부패, 후회, 죽음의 고동 등의 피해를 줄여주지 못하고

또한 이벤트에서 체력을 잃는 것도 줄여주지 못해(텅스텐은 이벤트에서도 1 줄여줌)

슬더스의 모든 피해 계산은 'DamageAction'이라는 객체에 의해 수행되는데

이 대미지의 종류에는 'NORMAL', 'THORNS', 'HP_LOSS'로 나뉘어

간단히 순서대로 일반적인 공격 피해, 빙어도에 막히지만 공격 피해가 아닌 것들(화상, 고동댐 등), 체력을 잃는 피해(제물, 독, 고통)야

그리고 이 'DamageAction'이 업데이트되면 몹의 damage라는 메소드를 발동시키는데

토리이가 작동하는 범위는 이 때 대미지의 종류가 'NORMAL'이고, 막힌 대미지를 제외한 피해가 5 이하라면 1로 줄여주는 구조야

텅스텐 막대는 damage라는 메소드가 발동되어 체력이 줄어들 때 발현된다고 보면 돼

순서상으로 대미지를 입고, 대미지가 체력을 깎는 구조이니

5댐을 입었다면 토리이가 1댐으로 줄여주고, 1댐땜에 체력을 1 잃으면 텅스텐으로 체력을 0 잃는것이 되는 거고

6댐을 입었다면 토리이가 피해를 줄여주지 못하고, 6댐이 체력을 6 줄이면 텅스텐에 의해 5만큼만 체력이 줄어듦이 되는거야

비슷한 예시가 디펙123터의 정전기 방전인데

얘도 마찬가지로 공격 피해(더 정확히는 원문과 같이 막히지 않은 공격 피해)를 받을 때마다 효과가 발동되는 구조야

만약 섀의 1×6 공격을 텅스텐 막대를 가지고 있는 상태로 방어도를 올리지 않고 막는다고 해 보자

그럼 노강 기준으로 전기가 정상적으로 6번 영창되는 걸 볼 수 있어

위와 마찬가지로 '막히지 않는 공격 피해 판정'이 '체력을 잃는 판정'보다 먼저 발동되기 때문에

전기를 영창하고 체력을 잃는 것이 취소되어 대미지를 입지 않았음에도 전기가 6번 영창이 되는거지

반대로 텅스텐이 없는 상태에서, 어둠의 족쇄를 이용해 섀의 공격을 0×6으로 만들었다고 해 보자

이때는 아예 공격 피해가 0이기 때문에, 막히지 않은 공격 피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전기가 영창되지 않아

이런 계산 과정이 인디 게임의 한계로 인한 버그인지, 의도된 대미지 계산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슬더스에서 '피해를 입는다'와 '체력을 잃는다'는 사뭇 다른 판정이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유의해줬으면 좋겠어

이런것때문에 계산실수나서 억울하게 죽거나 킬각을 놓치면 억울하니까

+) 댓글보다 생각난건데 텅스텐이 있을때 1댐을 막으면 버퍼는 뚫려

버퍼도 똑같이 '체력을 잃는다'라는 설명이지만

얘는 텅스텐 막대처럼 체력을 잃는 단계에서 발동되는 것이 아닌

막히지 않은 피해를 입었을 때 'NORMAL', 'THORNS', 'HP_LOSS' 이 셋 모든 종류의 피해를 입었을 때 발동되는거라

제물, 고동으로 인한 피해는 막아주지만 텅스텐보다 먼저 발생해서 버퍼특) 0댐막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야

이건 원문에서도 차이를 찾을 수 없는지라 걍 설명부족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