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 또 또 또 또 눈이 떠졌다... 이번에야 말로 뭐가 기다리고 있는...가 했더니이이이!!!!!

호로 : 음? 뭐야 당신 이제 눈 뜬 거야?

로렌스 : 호옥 호오호오호혹 호로? 어째서...아..알몸으로 옆에서 자고 있는 거야?

호로 : 이게 요이츠의 늑대식이야(드라마 초반의 병간호 얘기) 따끈따끈한 게 마치 봄이 몇 년이고 계속된 거 같았지?

로렌스 : 어... 약 3년이랑 3개월 정도 계속된 거 같은 기분이 들어

호로 : 어디, 이마 대봐

로렌스 : 으어억? 왜 갑자기 이마를 붙여? 어어어얼굴이 너무 가깝잖아

호로 : 싫어?

로렌스 : 싫은 건...아니지만...

호로 : 좋아, 열도 내렸네. 그렇게 팔팔하면 괜찮겠지

지금부터 뭔가 배에 부담이 덜가는 걸 만들어줄 테니 당신은 아직 모포 안에서 뒹굴거리고 있기나 해

로렌스 : 니...니가? 밥을 만든다고라?

호로 : 뭐야 그 말투는? 그렇게 놀랄 것 없어. 나라고 해서 그 정도 경험이 없는 건 아니야 요이츠의 현랑이시라구?

(흥얼거림)

로렌스 : 뭔가...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군, 호로가 요리를 해주다니... 마치 신혼가정 같잖아

호로 : 응~? 뭐라고 했어?

로렌스 : 아, 아니야~

꿈? 그래..! 이것 또한 꿈일수도 있다 주의하지 않으면...!

호로 : 자! 완성이야! 팍팍 먹어두는 게 좋을 거야

로렌스 : 오오...제법 맛있어 보이잖아

호로 : 맛있어 보이는 게 아니야 맛있다구? 수백년의 기술이 녹아든 음식인걸?

로렌스 : 자 그럼 바로!

호로 : 잠깐 당신

로렌스 : 뭐야 개 훈련시키는 거야?

호로 : 내가 숟가락으로 떠먹여 줄게 

로렌스 : 니..니가? 으악

호로 : 당신 너무 놀라는 거 아니야?

로렌스 : 어째서 갑자기 그런 짓을?

호로 : 당신도 그렇게 해줬잖아? 괜찮으니까, 앙 해봐

로렌스 : ㅇ..아...아앙

호로 : 후후 맛있지?

로렌스 : (냠냠) 호오...?! 맛있어! 이거라면 잔뜩 먹을 수 있어!

호로 : 그렇다면 다행이네! 정성을 들인 보람이 있네!

그런 다음, 호로는 말을 돌봐준 다음 짐마차를 손봐주었다. 그리고, 저녁밥 준비도 완벽하게 해준 데다가 내 몸을 마사지해줬다.

도저히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로렌스 : 괜찮아 호로...이제 충분해 너도 이제 좀 쉬어야지

호로 : 신경쓰지 마, 사양 안 해도 돼

로렌스 : 아니.. 사양은 아닌데... 어어...

호로 : 요쪽이 결리는 건가? 흐으음...읏!

로렌스 : 아악...거기..으윽..옹오악...좋아...아...안 돼...너무 좋아

호로 : 후훗 최고지?

로렌스 : 흐억...아차...나도 모르게 분위길 타버렸다...

호로 : 괜찮아 괜찮아! 더, 더 뭐든 부탁해. 당신이 원하는 건 내가 뭐든 들어줄 테니까 말야?

로렌스 : 들어준다고?

호로 : 흠? 표현을 잘못했나? 

로렌스 : 역시 이건 꿈이다..! 악몽이다! 호로가 이렇게 상냥할 리가 없어! 분명 뭔가 거대한 음모가...

호로 : 헤? 뭐라고 당신?

로렌스 : 헤엑?!

호로 : 난 말이야, 당신의 상태가 나쁜 걸 눈치채지 못했어 그런 미안함에 오늘 하루 정도는 당신을 신경써줘야겠다고 생각했어

로렌스 : 아..아.. 그랬던 건가?

호로 : 근데 마음이 바꼈어 조금 이르지만 영업종료야

로렌스 : 그..그거 참 아깝네 영업종료 후엔 어쩔 거야...?

호로 : 흠 그렇군 당신은 아무래도 평소의 내가 좋은 거 같으니까 말이지

로렌스 : 그.. 그런 건 아닌데...

호로 : 멍청이!! 지금 와서 무슨 말을 해봤자 소용없어! 각오하라고!

로렌스 : 이번엔 현실에서 이러기냐!!!!!으아아악!!

호로 : 흠 뭔가 평소의 태도로 돌아왔네

로렌스 : 아..아프지만... 이렇게 하는 쪽이 진정되는 것 같아...

호로 : 당신, 이젠 이상한 취향에 눈을 떴네

로렌스 : 그럴지도 몰라

호로 : 후훗 아하하하하

로렌스 : 하하하

호로 : 정말이지 우린 이상한 쌍쌍이야

로렌스 : 그러게 말이야, 앞으로도 이런 느낌으로 잘 부탁해 호로

호로 : 응, 뭐 이래저래 고생길이 훤할 것 같긴 하지만 말야?

그리고 우리는 다시 북쪽을 향해 여행길에 올랐다 짐마차에 나란히 앉아있는 둘의 거리는 전보다는 조금 가까워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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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늑향 컨텐츠 하나가 번역되었구만!

뿌듯하네 초벌 핫산 수고 많았다

이제 흰둥이 번역 열심히 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