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는 시노가 추천하는 사이드카드 24장을 패트랩, 마함대처, 선공용, 후공용 으로 분류한 것 중에서 패트랩 10장을 소개했음

그리고 이번 후편에서는 나머지 마함대처, 선공용, 후공용 사이드카드를 소개할거임

전편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함

마법/함정 대처용

11. 코즈믹 싸이크론

채용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카드임

현재는 선공용 사이드카드로 마법 봉인의 방향제와 왕궁의 칙명의 채용률이 높아지고 있어서

코즈믹 싸이크론이나 트윈트위스터 같은 속공마함견제류 카드의 평가가 높아진 상태임

고효율로 상대의 마함을 벗기는 카드로는 트윈트위스터가 더 좋지만, 트트의 패코스트는 사용자(덱)에 따라서 그 무게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트트와 궁합이 좋지 않은 덱, 예를 들면 프랭키즈, 상검 등 패코스트가 무겁고 메인기믹에서 아티팩트-롱기누스를 치명적으로 맞지 않는 덱이

코즈믹 싸이크론을 채용하게 되겠음

12. 트윈트위스터

코싸처럼 속공마법인 것으로 고평가받아서 채용률이 높아진 카드임

코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이 카드 하나로 상대의 마함을 2장 부술 수 있는 위대한 카드이고

엘드리치같은 함떡을 상대할 때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임

최근에는 프랭키즈의 쉐어가 늘어나고 있어서 상대 턴에 발동하고자 덮어둔 프랭키즈의 대폭주를

드로우페이즈나 스텐바이페이즈에 파괴해서 프랭키즈 하우스 버틀러를 저지하는 역할로서도 평가가 높아지고 있음

코즈믹은 프랭키즈가 블러핑으로 덮어둔걸 잘못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이번 분기 마함견제류 카드 중에서 트트가 가장 우수한 카드라고 할 수 있음

그러니 궁합이 좋은 덱이라면 2~3장 채용하도록 하자

스포를 하자면 이번 라인업에 라이트닝 스톰은 넣지 않았는데, 칙봉향에 약하고 프랭키즈에 약하고 트트가 더 우선되고 엘드의 분포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필드를 날리는 효과에도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 때문임

이 부분은 피닉스의 영향이 큰데, 몬스터를 제압해야 한다면 굳이 라스톰을 쓰기보다는 파괴수나 효과 무효계 카드가 피닉스의 발목을 잡기 더 쉽거든

이런 이유에서 마함견제는 속공마법들에 좀 더 눈길이 가기에 라스톰은 그리 추천하기 어려움

다만 지역이나 분포에 따라서 엘드리치 같은 함떡이 많다면 검토는 해봐야겠지?

13. 해피의 깃털

이 녀석도 라스톰처럼 평가는 낮음

단순하게 이 카드를 사용할 상대, 사용해서 최고의 효율을 볼 수 있는 상대는 함떡덱뿐인데

그 함떡마저도 엘드리치를 제외하고는 환경에서 살아남은 덱이 없기 때문임

즉 해깃이 바라보는 매치업이 너무 한정되어 있다 이거임

가령 트트나 코즈믹은 함떡 이외에도 프랭키즈 상대로 사용하거나 선공에 채용해서 용사기믹을 방해하거나,

요즘은 잘 안보이지는 않지만 펜듈럼덱 상대로도 선공에서 사용할 수 있거든

그럼에도 이 카드를 라인업에 넣은 이유는

트트를 사용할 수 없어 코즈믹에 의존하게 되는 덱, 엘드리치같은 함떡 상대가 버거운 덱이라면 해깃을 채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임

14. 레드 리부트

함떡뿐만 아니라 전용 함정카드를 서치하는 미드레인지나 준전개덱 상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우수한 카드임

궁합이 좋은 덱으로는 간단하게 라이프를 깎을 수 있는 전개&준전개덱, 그리고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를 사용하기 편한 덱이 최우선으로 사이드덱에 이 카드를 채용하게 될 거임

선공용

15-16. 마법 봉인의 방향제 & 왕궁의 칙명

이번 분기 선공용 사이드카드의 필두에 서있는 카드로, 두 카드의 역할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

이번 분기는 패에 잡힌 퓨전 데스티니나 용사기믹이 후공 공격권의 볼륨을 늘리고 있어, 메인기믹에서 준비한 방해수단 만으로는 막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선공전개에 올인하는 전개덱이 적기 때문에 선공용 사이드카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또한 선공전개에 올인하는 덱이라고 해도 금지된 일적에 취약한 덱이 많아서

마봉향이라면 체인으로 일적을 맞아버리겠지만, 칙명이라면 일적에 함정코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한 막을 수 없으므로

전개덱이라고 해도 칙봉향을 선공용 사이드카드로 채용할만 하다고 생각함

17. 아티팩트의 신지 & 아티팩트-데스사이즈

현재 금지된 일적이 유행하는 관계로 채용률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카드들임

특히 피닉스가이를 채용한 덱이라면 패에 잡힌 데스사이즈를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고

아티팩트-다그자도 함께 채용한다면 신지가 없어도 데스사이즈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팬텀 나이츠같이 링크 수를 늘리기 좋고 공격권이 많은 덱이 채용할 법 함

그리고 롱기누스도 있다면 신지와 다그자에서 데스사이즈 이외의 선택지가 생기므로 더욱 궁합이 좋아질거임

게다가 롱기가 잘 박히는 덱이 환경에 많아지면 더욱 평가가 높아질 카드이기도 함

다만 현시점에서는 용사기믹과 일적의 존재로 인해 선공용 사이드카드로써의 평가 자체는 마봉향&칙명이 더 높음

18. 신의 심판

현 환경에서는 프랭키즈가 많이 채용하고 있는 카드인데, 상대턴 융합을 하기 위해서 대폭주를 세트하고 턴을 넘기려고 하다보면

드로우 스탠에 나오는 트트를 막아낼 카드가 필요하고 대응 범위도 말할 것 없이 넓으면서도

다른 카드와 역시너지가 나지도 않는 편하게 쓸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채용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프랭키즈 이외의 덱도 채용할 수 있는데, 특히 라이프를 잘 깎는 덱이라면 단기결전을 노리려고 하기때문에 LP코스트도 아깝지 않음

그래서 달리 신심을 선공용 사이드카드로 채용하기에 좋은 덱으로는 트라이브리게이드와 상검을 꼽을 수 있겠음

후공용

후공 드로우로 뽑아도 강력한 카드들을 후공용 사이드 카드로 소개할건데

현재는 패트랩을 쏘지 않으면 빡전개로 이어져서 절대 뒤집을 수 없는 빌드를 만드는 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후공용 사이드카드들의 평가가 매우 높아진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음

19. 파괴수

기본적으로는 타점이 가장 낮은 해귀파괴수 가메시엘이나 열풍의 결계상에 막히지 않는 괴분파괴수 가다라가 가장 많이 채용되고 있음

그리고 썬더 드래곤 퓨전과의 궁합을 고려한 뇌격파괴수 썬더 더 킹이나, 사이버드래곤이라면 사이버 리페어 플랜트 등과의 궁합을 고려한 괴성파괴수 지즈키엘

공룡이라면 영혼을 먹는 오비랍토르로 서치할 수 있는 노염파괴수 도고란 등등이 있겠음

파괴수는 피닉스가이의 무한소생루프를 막으면서 제압할 수 있고

용사 상대로 돌파하기 어려운 드라코백을 장착한 용사토큰을 현실세계로 돌려보내면, 그대로 그리폰라이더도 무력화 시키는데 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꽤나 환경에 잘 맞는 메타카드라고 할 수 있음

또 조금씩 보이는 디 어라이벌 사이버스@이그니스터를 쉽게 공략할 수 있는 것도 좋음

종합적인 평가로 따지면, 내 턴 드로우 스탠에 배너티 스페이스라도 열리지 않는 한, 상대의 1방해와 1:1교환이 가능하므로 아주 매력적이고

개인적으로 사이드 카드로써의 우선순위는 매우 높다고 보고있음

20. 길항승부

상대의 방해 뿐만 아니라 리소스까지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전개던 준전개던 미드레인지던 함떡이던 어느 타입의 덱에나 박힐 수 있기 때문에 대응범위가 매우 넓은 사이드카드임

겹쳐서 잡더라도 배틀페이즈 종료 시? 라는 타이밍은 한 타이밍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가 무효되더라도 처리 후에 하나를 또 발동할 수 있어서 강력함

하지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아티팩트-롱기누스의 존재임

자신의 덱이 롱기누스를 아프게 맞는 덱이라면 길항 뿐만 아니라 메인기믹까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약점2배 데미지를 맞게 될거임

그리고 현재는 무명자&말명자가 유행하고 있어서, 롱기누스가 안아픈 덱을 상대로도 롱기를 넣고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길항이 막혀버릴 위험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또 길항승부를 쏜다는 것은 배틀페이즈를 스킵하겠다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라이프를 잘 깎는 덱과는 궁합이 좋지 않음

예를 들어 상검은 라이프를 잘 깎는 덱이라 배틀페이즈는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해주는 게 좋지

절대 채용하지 말라 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별로 궁합은 좋지 않다고는 해놓겠음

정리하면 길항은 자신의 덱이 일체 롱기누스를 맞지 않으며, 라이프를 잘 깎는 것이 모토가 아닌 덱에게 궁합이 좋다고 할 수 있음

21. 명왕결계파

이건 칙봉향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일단 라인업에 넣어봤음

채용할 우선순위는 낮지만 아다마시아나 엔디미온, LL같이 몬스터로 묵직한 빌드를 쌓는 덱의 쉐어가 늘어난다면 쓸만하다 생각함

해당하는 덱이 앞으로 유행한다면 다시 떡상할 카드이기에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거임

22.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

얼마 전까지는 채용률이 거의 100%인 King of Side Card 였지만, 요즘은 채용률이 줄어들어 거의 반반정도가 된 상태임

그 이유로는 판크라톱스 자체의 타점이 높은 것에서 기인하여 전투파괴+효과파괴로 1:2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가가 높았던 것이

최근에는 빌드로 올라온 몬스터의 타점이 높은 경우가 많아 전투파괴를 노리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임

그래서 판크라를 특소해도 그냥 얌전히 릴리스하고 1:1교환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음

그리고 1:1교환으로 따지면, 같은 1:1교환을 하는데 무덤의 지명자를 맞지 않으면서 비파괴 제거가 가능한 파괴수가 더 평가가 높아져 버렸음

게다가 판크라는 마함도 깰 수 있어서 함떡 상대로도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였는데

애초에 함떡이 엘드밖에 없어져서 그 장점도 퇴색된 감이 있음

이상의 이유로 판크라의 평가는 상당히 내려간 상태였는데

또 요즘에는 다시 평가가 높아진 것 같음

그 이유로는 판크라를 써도 그리 강하지 않았던 상검의 쉐어수 감소, 칙봉향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응범위가 넓어 패에서 썩지 않는 점을 들 수 있음

23. 초융합

사용할 수 있는 덱은 별로 없는 카드임

일찍이 팬텀 나이츠의 선공전개가 미래용황+피닉스+a일 때 초융합으로 강철의 마도기사-길티기어프리드를 내서 2방해를 뚫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었는데

이후 곧바로 팬나의 선공전개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그 플랜은 묻혀버렸음

그럼에도 팬나가 어둠 속성 통일덱이라는 점에서 피닉스와 함께 잡아먹고 스타브 베놈 퓨전 드래곤이나 프레데터 플랜츠 드라고스타페리아를 꺼내거나

뭣하면 자신이 피닉스를 사용하는 덱이고 디바인가이와 초융합을 뽑았을 때, 디바인과 상대의 피닉스를 먹고 내 피닉스를 내는 재미있는 플레이도 할 수 있음

단, 초융합으로 뽑을 몬스터를 엑스트라에 채용할 여유가 있으면서 패코스트도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덱이라고 하면

지금 환경에서는 엘드리치 정도 뿐이라 그 외에는 채용하기 어렵지만, 한때는 팬나가 미러전을 위해서 초융합을 넣기도 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선공전개의 방향성이 달라진다면 기회가 올지도 모름

특히 자신이 융합을 주축으로 하는 덱 이라면 더욱 채용을 고려할 만한 카드임

24. 발금령

이거 내가 며칠전에 트위터로 이거 유행할거같다고 했는데, 이번 주 우승덱에 종종 보이더라 좀 뿌듯하네ㅋ

자신에게도 제약을 걸어버리기는 하지만, 이 카드 1장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류의 카드들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점이 매우 강력한데

예를 들어 이 카드와 일적을 들고 있었다면, 상대가 세트한 메인기믹의 방해카드를 선언해서 자신의 기믹을 통과시킬 수 있음

팬나의 팬텀 포그 블레이드나 상검의 암전, 트라게의 리볼트, 그 밖에도 엘드리치 같은 함떡을 상대로도 콘키스타도르나 와케로 등을 끌어낼 수도 있음

또 현 환경에서 강력한 사용법이라고 한다면, 피닉스를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전제이긴 하지만 피닉스를 선언해서 1방해를 막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피닉스의 묘지발동도 불가능해지므로

체인으로 피닉스가 도망가더라도 소생루프가 발생되지 않음

또 프랭키즈 상대로 하우스 버틀러를 선언해서 확실하게 상대의 2방해몫을 제거하거나

팬나의 포그블을 선언해서 방해를 저지하면서 묘지효과까지 막을 수 있어서 턴킬각을 보기 편해지거나 하는 것 등이 있음

또 이번에는 후공용 카드라고 소개하기는 했지만, 전개덱이라면 이 카드로 선공에 하루 우라라를 선언해서 억지로 전개를 진행시키거나, 니비루를 선언하고 그 밖의 카드들을 케어하면서 전개하거나

혹은 드롤&로크 버드가 치명적인 덱이라면 드롤을 선언하는 등

후공뿐만 아니라 선공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만능카드 이므로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임

마치며

이상으로 이번 분기 추천 사이드카드 24선을 마치겠음

환경이 또 다시 변한다면 추천 사이드도 변하기야 하겠지만, 이번에 엄청 많은 카드를 짚어줬으니까 앞으로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이번 환경 뿐만 아니라 유희왕에 대한 지식의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기억해뒀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