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가 엑스트라 턴/듀얼에서 자신의 덱이 어떤지를 평가하는 기준을 소개하는 영상임

메모로 점수를 올리고 내리면서 진행하는 형식의 영상이니 다들 메모장을 준비하거나 폰으로 메모하면서 봐주셈

아니면 맨 밑에 평가표를 준비해두었음

개요

유희왕에는 대전 제한시간으로 40분이 주어지는데, 이 40분이 지나면 엑스트라턴을 진행함

제한시간이 다 된 턴의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상대가 세서 3턴 동안 듀얼을 해서 라이프가 많은 쪽이 승자가 됨

엑스트라 듀얼은 2차전 중에 제한시간이 다 되서 서로 1승 1패인 경우의 3차전에 해당하는데

선턴 플레이어 턴을 1턴으로 해서 4턴동안 듀얼을 해서 라이프가 많은 쪽이 승자가 됨

자세히 룰을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https://www.yugioh.co.kr/site/event_rule.php?code=rule

이제부터는 ET, ED로 줄여서 말하겠음

ET/ED 포인트체크 항목 1 : 자신의 라이프를 지키기 쉬운가?

몬스터의 전선유지가 쉬운가의 여부, 프리체인 등의 조건으로 몬스터를 꺼내서 라이프를 보존할 수 있는가 등의 여부를 따지면 됨

예를 들면 파괴내성이나 대상내성, 몬스터가 필드를 벗어났을 때 다음 몬스터를 꺼내는 효과가 있거나, 리크루트 효과가 있거나

필드에서 몬스터가 벗어나면 패에서 몬스터를 특수소환할 수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음

이를 갖춘 덱이라면 +2점, 아니라면 -1점

항목 2 : 상대의 라이프를 깎는 속도가 빠른가?

ET/ED는 제한된 시간 안에 상대의 라이프를 깎아야 하기 때문에 1턴만에 라이프를 깎을 수 있는 평균을 산출하면 됨

기본적으로 자신의 덱이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방해를 한번 받은 상황을 가정해서 생각해보자

1방해를 넘는 상황을 상상하기가 복잡하거나 어렵다면, 그 덱이 가장 많이 하는 기본플레이를 기본으로 생각하셈

여기서 덱이 동작하고서 라이프를 깎을 수 있는 라이프의 평균에 따라서

8000점 이상이라면 +2점

4000~7900점이라면 +1점

3900점 이하라면 -2점

항목 3 : 특수한 수단으로 라이프를 깎을 수 있는가?

섬도희-하야테같이 필드를 무시하고 직접공격을 할 수 있거나 번뎀을 쏘는 효과가 기믹 내에 있는가를 생각하면 됨

해당하는 덱이라면 +2점, 해당하지 않는다면 +0점

항목 4 : 라이프를 회복하거나 보존할 수 있는가?

라이프 회복은 예를 들면 프랭키즈 드롭이나 후완다리즈와 여행 준비 같은 카드를 생각하면 됨

라이프를 지키는 행위라면 LL-어샘블리 나이팅게일 처럼 그 턴에 받는 데미지가 0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됨

메인덱에 들어가는 라이프를 회복/보존하는 효과는 기믹 내의 카드여야 하지만,

엑스트라덱이라면 나이팅게일을 낼 수 있다 = 라이프를 보존하는 효과가 있는 덱이다 라고 할 수 있으니

속성제한같은 디메리트 없이 랭크1을 낼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해당하는 덱이라고 할 수 있음

해당하는 덱이라면 +2점, 해당하지 않는다면 +0점

항목 5 : 자신의 덱의 기믹의 핵심요소에서 라이프를 지불해야 하는가?

엘드리치의 엘드란도나 스킬 드레인, 펑크의 세아민, @이그니스터의 메구리Ai같은 카드를 예로 들 수 있겠음

해당하는 덱이라면 -2점, 해당하지 않는다면 +0점

항목 6 : 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덱인가?

좀 추상적이긴 한데 ED에서 일부러 후공을 선택할 수 있는가의 여부임

선택 자체야 누구나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상대에 따라서 후공을 고르는 것이 Best가 될 수 있는가의 여부를 생각하면 됨

예를 들면 패트랩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덱이라면 후공을 선택했을 때 리메리트가 커지고, 함떡도 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는 않을거임

또 일소권을 사용하는 카드가 덱에 8장 이상 들어있거나 해서 일소권에 어느 정도 의존하는 덱도 상대의 1방해로도 무너질 수 있어 후공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울 거임

반대로 패트랩의 자리가 많은 덱은 선후공 가릴 것 없이 잘 싸울 수 있을거고 상대에 따라서는 후공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거임

또 애초에 섀도르 퓨전이나 사이버 드래곤, 알버스의 낙윤처럼 후공스타트를 하는 것 자체가 메리트를 가지는 덱도 마찬가지.

이를 갖춘 덱이라면 +2점, 아니라면 -2점

항목 7 : 사고율이 높은 덱인가?

ET/ED는 자기 턴으로 세면 최대 2턴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을 때의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함

그래서 첫패에서 사고율이 높거나 패트랩으로 시간을 끌면서 사고를 만회하는 경우가 많은 덱은 ET/ED에서 평가가 떨어짐

이것에 관해서는 뉴런 등을 통해서 첫패 5장/6장을 보면서 자신의 덱이 얼만큼 사고가 잘 나는지 체감상으로라도 좋으니까 어느 정도 파악해둘 필요가 있음

그리고 이건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자신의 덱을 컷 하고 덱의 맨 위에서 5장 혹은 6장씩 뽑으면서 그 중에서 사고가 나는 패가 얼마나 있는가를 보면서

자신의 덱이 얼만큼 사고가 잘 나는 덱인가를 확인하는거임

이 사진에서는 우하단의 패가 사고난 패라고 할 수 있음 2방해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다음 턴에 움직일 수 있을지 보장이 안서지

반대로 우상단의 패는 완전히 돌아가는 패는 아니지만 내 덱에는 7싱인 F.A. 라이트닝 마스터가 채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믹으로 1방해를 준비할 수 있고

패에는 우라라와 말살의 지명자가 있고 벤텐으로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를 가져올 수 있으니 4방해~3방해 정도는 준비할 수 있음

그래서 1턴은 무사히 보낼 수 있고 모든 방해를 사용하지 못하면 다음 턴 드로우에 의존하지 않고 덱을 돌릴 수 있으므로

우상단의 패는 사고패로는 계산하지 않을 수 있음

또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에 의존하는 패가 있는데, 1장 초동이 덱 전체에 걸쳐서 8장 이상 있다면 사고회피로 봐도 되고

2장 초동이라도 초동의 한 축을 뽑았다면 사고회피로 생각할 수 있겠음

이렇게 자신의 덱을 펼치면서 사고율을 확인해보자

5~6회하는건 좀 많을거같긴한데 아무튼 평균적으로 사고패가 대충 얼마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거임

여기서 사고패의 평균이 0이라면 +2점, 1개면 +1점, 2개 이상이라면 -2점

평가기준

강함 : 7점 이상

평균 : 6점~3점

약함 : 2점 이하

이번 평가에서의 포인트가 낮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음

ET/ED는 물론 유희왕의 시스템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많이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애초에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면 별 상관도 없음

그러니 자신의 덱의 점수가 낮더라도 너무 딕으로 몰아가지는 말도록 하자

마치며

다만 이 영상을 보는 사람이라면 대회에 나가고 있거나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테니 마지막으로 ET/ED에 관해서 팁을 주자면

ET/ED에서의 파워는 반드시 자신의 테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메인덱, 사이드덱의 구성이나 용병으로 채용한 테마로 약점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개선법이 있으니 어떻게든 극복하는건 가능함

그리고 중요한 건 ET/ED는 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의 부수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임

덱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대전상황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주객전도가 되버릴거임

그러니 이 영상은 '사용할 덱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덱이 ET/ED상황 에서 어떤 덱인가'를 확인하는데 참고해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