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후우…….

사장: 음? 왜 그러는가, 자네. 한숨 쉬면 복이 달아난다고 하잖나.

프로듀서: 와, 사장님! ……치프도!

치프: 자선 콘서트가 성공한 거에 비해 생각에 잠긴 얼굴이네.

치프: 전에도 말했지만 너무 깊게 파고드는 건 좋지 않아.

프로듀서: 죄송해요. 그래도 저……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서요.

사장? 음? ……하하. 그거 모가미 양의 아버지 건이구나.

프로듀서: ……네. 당연하지만, 아이돌 모두가 가족이 있고, 매우 소중히 여겨지고 있는데…….

프로듀서: 그런 애들을 맡고 있는 저는 엄청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프로듀서: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일로 다시 실감했다고 할까.

치프: 그렇지. 우리들의 일에는 아이돌의 꿈도 그렇고 인생이 걸려있어.

치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는 일을 할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프로듀서: ……그렇죠.

치프: 하지만 너무 많은 걸 짊어져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

프로듀서: 네?

치프: 그 아이들 모두는 자기 의사로 여기에 있다는 거야.

프로듀서: 아…….

사장: 꿈을 좇는 젊은이들은 때때로 불안정하고 여리다. 하지만 그만큼 강하고 잠재력이 가득하다.

사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런 젊은이들을 믿고, 길을 비추고, 함께 걷는 것…… 그뿐이라고 생각한다네.

프로듀서: 그렇죠……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사과하지 않아도 돼. 대체로 너가 제일 잘 알고 있는 거고.

사장: 음. 그리고 벽에 부딪히고 고민하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이다. 많이 고민해라! ……회사가 기울지 않을 정도로 말이네.

사장: 거기다 지금은 진정되어 있지만, 치프도 한창 달리고 있을 땐 말이지~.

치프: 왓, 잠깐만요, 사장님! 뭘 말하시려는 거에요! 그만해주세요!

딸깍

엘레나: 네-! 여러분, 가져가세YO! 마망이 브리가데이루를 만들었으니 가져가래YO!

나오: 매번 감사합니데이! 알사탕도 있어예~. 뭐꼬, 바쁜 와중이었십니까?

프로듀서: 엘레나, 나오? 아니…… 괜찮아. 고마워, 잘 먹을게.

엘레나: 다행이다♪ 그럼 우리는 레슨 받으러 가볼GE! 그리고 소중히 생각해주는 건 기쁘지MAN~

나오: 과보호는 삼가해 주이소. 우리들도 각오를 다져서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그럼 가볼게예~!

철컥!

프로듀서: 엣? 어라? 혹시…… 들었나?

치프: ……그런 거 같네.

사장: 핫핫하! 들은 대로라네? 그녀들은 자신의 발로 제대로 걷고 있다.

사장: 우리들의 역할은 그녀들을 결코……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사장: 라고, 나는 생각한다네!

엘레나 마망이 만들어준 브리가데이루는 이런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