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군주는 햄탈워의 주인공 세눈깔 아카온임

아카온이 사실 맨날 키슬레프 컷 당해서 그렇지, 상당히 강력한 군주긴 함

문제는 티리온이랑 비슷하게, 스펙은 짱짱하지만 치명적인 문제점 몇가지를 안고 있고, 하필이면 종족도 카오스다보니 저평가를 오지게 받고 있음

하지만 설정도 설정이고, 제대로 키우기만 하면 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한번쯤은 키워볼만한 캐릭터임

1.높은 스펙

아카온의 스펙을 보자, 근공이 티리온보다는 떨어지지만 근공과 근방 둘 다 100을 찍고, 속도를 제외한 모든 스펙이 준수하다.

지금 케인검 1단계라서 딜이 1010 따리지만, 케인검 3단계로 각성시키는 순간 데미지가 200이 늘어나서 1200 라인을 뚫어버린다.

다만 티리온과 달리 속도가 느린게 매우 아쉬운데, 이것 때문에 잡병들한테 한번 물리면 빠져 나오기가 굉장히 어렵다.

2.독보적으로 높은 와세 수치

아카온은 햄탈워에서 손꼽힐 정도로 와세 수치를 높게 가져 갈 수 있다. 템 파밍의 고통 없이, 유니크 템으로 전부 템을 해결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본 와세 5 + 모카르의 갑옷 10 + 쉬리안의 눈 25 + 케인의 검 3단계 30. 이것만 해도 와세 70을 찍는데 여기에 젠취의 군기까지 먹는데 성공한다면, 82퍼라는 와세를 자랑한다. 뱀코의 군주들이나 콜렉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수치긴 한데. 이것만 해도 햄탈워에선 정말 손꼽힐 정도의 와세 수치를 자랑한다.

템 파밍의 고통이 없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임, 다른 애들은 템 안나와서 개고생 하는데 아카온은 유니크 템으로 전부 템을 해결 가능하다. 군기는 운이 좀 따라줘야 하지만.

각종 저항도 충실히 챙겼는데 기본적으로 물저 20 사격저항 25를 달고 나온다. 높은 와세와 동시에 각종 저항도 탄탄하게 챙겨서, 방어력 면에서는 깔 구석이 없다.

3.광역기

티리온보다 아카온의 살상력이 압도적으로 좋은 이유는 불마법을 쓸 수 있어서인데, 창렬 그 자체인 죽바와 달리 불마법은 가성비 좋은 마법들이 있어서 잡보병 쓸어버리기에 아주 좋다. 아케인 연결체가 없기는 한데, 마법의 바람 비용이 좀 싼 편이라 그럭저럭 버틸만하다.

- 불타는 머리 : 두말할 필요 없이 가성비 쩔어주는 ㅆㅅㅌㅊ 광역기. 범위도 넓다. 단점이 있다면 어디로 갈지 몰라서 로또성이 좀 있다는 것.

무쌍 플레이를 할때는 방향을 꺾어서, 아카온 쪽으로 들러붙은 적들을 쓸어버리는데 좋다.

- 날카로운 불타는 화살 : 마법의 바람 14 먹는데 범위도 넓고 위력도 좋은 ㅅㅌㅊ 주문, 이정도면 정말 좋다.

- 채널링 스태프 : 마지막도 아카온은 마법사라 채널링 스태프를 장착 가능하다. 케인검과 각종 액티브 스킬의 쿨을 줄여주는 아아주 개꿀 아이템임.

채널링 스태프까지 장착한 아카온은 살상력이 꽤 괜찮은 편인데. 양학에서 최고를 달리는 말레키스나 이킷 클로에 비해서는 당연히 떨어지고, 꾸륵좌에 비해서도 좀 떨어지지만 불타는 머리 + 날카로운 불타는 화살 + 케인검 3연타를 끼얹어 주면 잡병들 수십킬은 기본으로 올릴 수 있다. 티리온에 비해서 살상력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좋은 이유가 이거임.

4.단점

아카온이 이렇게 좋은데 왜 케인검 TOP 10 안에 못들어가냐는 의문이 있을거임, 아카온은 진짜 심각한 단점이 여럿 있음

- 자힐이 없음 : 이사벨라 트레잇을 먹지 않으면 무쌍이 아예 불가능함. 콜렉은 그래도 와세 수치를 존나 높이고 열심히 키우면 재생 없어도 무쌍이 어느정도 가능한데. 아카온은 절대 안된다. 아카온보다 살상력이 한참 떨어지는 티리온이 에메랄드 칼라로 재생을 챙길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큰 단점임.

이것 때문에 아카온은 무쌍 군주 순위권에 절대 못든다.

- 말박이의 한계 : 아무리 스펙 좋고 기술이 좋아도 말박이면 평타질이 답이 없다. 게다가 아카온은 이동속도가 기병치고는 빠른 편도 아니라 물리면 빠져나오기 정말 어려운데, 이것 때문에 대부분의 평타를 잡병과 쎄쎄쎄 놀이 하는데 낭비한다. 심지어 모션도 존나 구려서 한번 칼 휘두르면 한두명밖에 못잡는다! 

- 하필이면 종족이 카오스 : 이사벨라 트레잇을 먹으려면 시작부터 빠르게 실바니아로 뛰어가서 계속해서 폰 카르슈타인 갈구면서 걔네가 이사벨라 뽑을때까지 대기해야함.

문제는 카오스는 그러면 캠페인 깰 수가 없음, 카오스는 초반에 제국을 존나 쎄게 밀어붙여야 엔딩각이 나오는 팩션인데. 이사벨라 트레잇 좀 먹자고 실바니아에서 시간 존나 보내면 엔딩을 무슨 300턴 400턴 450턴 가야 볼 수 있을거임.

결국 아카온 키우기에 집중하면 엔딩각이 존나 느려진다는 문제가 있음. 이것도 콜렉과 공유하는 문제긴 한데, 콜렉은 그래도 이사벨라 트레잇이 없어도 어느정도 무쌍이 가능한데 아카온은 이사벨라 트레잇이 없으면 무쌍이 불가능함.

6. 총평

지배의 왕관 전투를 아카온 혼자서 이긴 스샷

단점이 치명적이지만 카오스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아카온 키우기에 도전해볼만 함, 간지가 넘치는 녀석이고, 햄탈워의 주인공이고, 제대로 키우면 밥값은 확실히 하는 놈임.

그래도 말박이 찐따라 티리온 만큼은 아니지만 쓰다보면 갑갑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7.추천 트레잇

- 이사벨라 트레잇 : 없으면 절대 안된다. 무쌍 찍을거면 필수.

- 헬만 고스트 트레잇 : 독공격은 언제나 개꿀임, 이사벨라 잡는 김에 겸사겸사 잡아주자.

- 말레키스 트레잇 : 나는 믹수모드라서 아베란트 선제후 잡고 광란 먹었는데, 믹수모드 아니면 말레키스도 잡아주는게 좋음. 광란 있고 없고 차이는 정말 커서.

그리고 카오스 전용 군기인 코른의 표식 / 분노의 군기는 이게 광란과 효과 이름이 달라서 중첩이 됨. 즉 따블 광란이 가능하다는 건데, 젠취의 군기 나오기 전에 코른의 표식이 나왔으면 그거 달고 놀아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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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도 한번 제대로 키우긴 햇는데 다시 키우고 싶진 않다

말박이는 너무 갑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