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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압)4회차 후기 및 뇌피셜

ㅇㅇ(125.180) 2019.11.12 01:21:30
조회 2379 추천 49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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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오늘 4회차 보고와서 지금까지 보고 몇 가지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볼까해 :)



1. 용신,물고기, 모여서 떨어지는 물


2. 스가가 호다카한테 씌워준 용 모자


3. 자주 반복되는 "난생 처음으로 ㅇㅇ" 라는 대사


4. 시간 흐름에 따른 호다카 알바구인의 난이도


5. 총


6. 감상평



일단은 이 정도로 얘기해볼께.


내 뇌피셜이니까 그냥 이런 견해도있구나 하고 읽으면 좋을듯?




1. 용신,물고기, 모여서 떨어지는 물


영화에 4회차하면서 이 부분이 제일 해석하기 헷갈렸던것같아.


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나는

용신: 이기적이고 부패한 사회와 기득권층

모여서 떨어지는 물: 하나하나 모여 뻥뻥 터지는 사회문제나 사건들(예를 들자면 저출산, 미세먼지, 기득권층의 부패사건 같은 온국민이 아는 시끌시끌하고 심각한 사건)

물고기: 기득권 세력에서 꼬리자르기 당하는 상대적으로 약한 기득권? 이나 도태된 사람들


정도로 해석했어.


극중에서 작년 여름 이후로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했다라고 하잖아.


그말인 즉슨 극중기준 작년에도 이전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는거지.


부패가 야금야금 사회를 좀 먹어서 결국 큰 사회문제를 야기했고, 이걸 용신에 비유했다고봐.


모여서 떨어지는 물은 부패가 야기한 사회문제(예로든 저출산, 미세먼지, 굵직한 시끄러운 사건들)들이 모이고 모여서 사람들이 알수밖에 없는 형태로 터지면서 큰 충격을 주지.


물고기는 그 과정에서 버려진 구성원이나 도태된 사람들인거지.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져서 바로 사라지는 대목에서 그렇게 생각이 든거같아.


또 관측사상 최초 라고 하지만 800년 전에 그려진 그림, 타키 할머니가 말한 "200년전에는 도쿄가 작은 만이었다" 라는 대목에서 이전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해석해도 될것같아.


"그 안에서도 사람들은 주변을 지키고 사랑하며 적응해갓다?" 쯤으로 해석해도되려나 싶어




2. 스가가 호다카한테 씌워준 용 모자


후반 차안에서 스가가 호다카한테 씌워주는 모자에는 용이 그려져있어.


게다가 극중 점술사가 비의여자에 대해서 언급하잖아.


물을 자주 마시고, 비를 좋아한다.


초반 호다카가 물마시는 장면이 꽤 나오고 고양이 이름을 아메(비)라고 지은점, 시작하는 씬에서 비를 맞는걸 좋아하는 등


결정적으로 자연계 신에게 선택을 받았기에 폐건물 도리이에서 히나한테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


여자는 아니지만 어쨋든 용신에게 선택받은게 아니었을까 싶어.




3. 자주 반복되는 "처음으로 ㅇㅇ" 라는 대사


사실 이건 아직도 뭐 때문에 강조된 대사인지 잘 모르겠어.


초반 스가가 호다카를 구하고 "처음으로 은인이되었다"


이후에 호다카가


"처음으로 도쿄에서 누군가와 저녁을 먹은거"

"처음으로 누군가가 나에게 의지한타는 걸 느낀거"

"처음으로 여자애 집에"

"처음으로 고백하는거"

"처음으로 고백받는거"


순서인데 스가와 대비되도록 이렇게 나열을 한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사람에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쓴거야




4. 시간 흐름에 따른 호다카 알바구인의 난이도


처음 집을 나온 호다카는 16살이었지 그때 구인구직 사이트에선 아무런 일자리도 나오지 않았어.


3년이 지나고 성인이 되고나서 다시 들어간 구인구직 사이트에선 수만은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지.


이 부분은 사회적 제도에 맹점이라고 생각해.


너희가 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딱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해.


딱히 달라지는게 없는거지.


나도 지금 군대 다녀와서 일을 하고있지만 사실 학교다닐때랑 딱히 바뀐게 없는것같아.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할수있는만큼 효도하고 주변사람 챙기고하는거지.


뭐 아무래도 학생때보다 사회경험이 많으니까 처세술이나 사람대하는것에 대해선 더 늘었겠지만


내가 17살에 첫 아르바이트를 했던 21살에 첫 아르바이트를 했던 다른건 없었을 것같아 처음이니까 서툴고 적응하고 어려웠겠지.


근데 제도적으로는 학생에서 성인이 된 순간 정말 많은게 바뀌게 되잖아.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단계단계 자유와 의무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현실적으로 성인이 되었다고 경제적으로 바로 자립할수없는 것처럼 말이야.




5. 총


총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 분석글은 몇개 본것같아.


사실 나도 호다카가 처음 총을 만졌을때 진짜 총인걸 알았다고 생각하지만,


소설에서 보면 호다카는 이 총이 정말 장난감인줄 알았던것 처럼 묘사가 되어있어.


영화처럼 히나를 구하러 들어가기 전에 주머니에 총을 만지는 대목조차도 없더라구.


'차갑고 무게중심이 어디인지 알수없는 그런 느낌' 비슷하게 묘사한 다른 사람 글을 봤는데 사실 이건 총을 한 번 이라도 잡아본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어


하지만 총을 잡아본 사람 한정으로 굉장하고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해


어찌됫던 총이 도태되거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무언가 외칠수있게해주는 매개체라는건 맞는것 같아


인기많은 사람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은 주목하게 하지않아도 주목을 받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을 그렇지 못하니까.




6. 감상평


뭐가 됫던간에 잘만들어진 작품인건 맞는것같아.


영상미, OST, 각본 등등 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 보다 훨씬 좋았던것 같고


실제로도 4회차 하면서 영화 끝나고 사람들 반응이 엄청 긍정적이더라.



'너의 이름은'보다 재밌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OST 흥얼 거리고 나가는 사람도 있던데 사실 이번작품은 OST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너의 이름은'에서의 OST는 단순히 노래가 너무 좋았다 였지만


'날씨의 아이'에서는 극중 상황과 가사, 멜로디가 상황에 더욱 몰입되고 공감가게 만들었다고 생각해.


이번에 레드윔프스 OST에 갈아넣어졌다던데 그런이유가


아래글에 신감독님이랑 레드윔프스 보컬이랑 인터뷰한 글에서 마지막 엔딩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다카와 히나의 캐미가 너무 좋았어


느그명에서 솔직히 타키는 잘모르겠어 미츠하가 좋았지.


근데 날아는 호다카랑 히나 둘 다 너무 매력있는 캐릭터고 잘어울려서 보고있으면 듈이 잘됬으면 좋겠고 아빠미소나오고 그러더라.


또 내 모든것과 바꿀수있는 사람이 있다는거에 마음이 좀 찡하더라.


'다이죠부' 가사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싶은 사람이 없다는게 조금 아렸어.


첫 연애에서 너무 길게 힘들었어서 아직까지도 누굴 만나볼 생각이 전혀안드는데,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



신감독님 작품중에 느그명은 한 20번 이상 본것같고, 초속은 5번, 언정은 10번, 별을 쫒는아이 1번, 또 뭐지 하튼 다른 작품도 다 한번씩은 봤는데 그 로봇나오는건 보다 잠들어서 잘 기억이 안나... 신감독님 작품이지만 그 작품은 실드 못치게써 ;) (다회차는 불법다운 아니고 블루레이!)



개인적으로 날씨의 아이>>언어의정원=너의이름은>>초속>>>>>> 나머지


그리고 책으로 나온 것들도 몇번씩 읽었고, 날씨의 아이는 읽고있는데 책은 언어의정원이 아직까지는 제일 좋았음.


영화에서 안나오는 디테일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니까 책으로 읽어보는것도 영화를 더 재밋게 즐길수있을거라고 생각해.(특히 언어의정원)



어쨋든 나한테는 개인적으로 터닝포인트가 된 영화고 이런 영화를 볼 수 있게해준 감독님과 스탭들 레드윔프스, 배급사


그리고 열심히 영화좌판율 올려서 계속 상영하게 만들어준 날붕이들도 고맙다.



두서없고 정리안된 글 읽느라 고생했고, 5주차까지 갈 수 있게 다 같이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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