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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로마시절엔 양치기는 매우 가난한 직종 중 하나였어.
왜냐면 양치기는 보통 양 주인들이 노예나 하인들한테 시키는 고된 노동이니까.
이는 늑향시점인 중세시대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

로마시절 양치기들은 결혼은 해야하는데 돈은 없으니 결혼은 못하겠고 성욕은 주체못하니 암컷양한테 박는 일이 왕왕 있어다고해.

즉, 양치기는 가난하고 양한테 자신의 성기를 박는 매우 더러운 직업이란 인식이 생겼고 중세에도 이 인식은 사라지지 않았어.
왜냐면 중세 시대에서도 종종 일어났으니까.
요즘 세상에도 생기는 마당에 옛날이야 안 그러겠어?

그런 안 좋은 인식속에서 여성인 노라는 교회소속의 양치기로서 성인남성에게도 고된 양몰이를 너무나도 능숙하게해.

늑대나 다른 들짐승은 물론 양을 노리는 도적떼들에게서 몸을 지켜야하는데 노라는 큰 도시의 양치기이니 후자는 빼자고.

하여튼간에 양치기란 직업에 대한 좋지못한 시선과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이 성인남성에게도 힘든 양몰이를 너무나도 능숙하게한다?

종이 달린 기다란 지팡이와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쓴 로브의 두건까지 뒤집어쓴 여성이 지팡이를 휘두르자 개가 뛰쳐나와 양들을 몬다? 

세상을 떠도는 행상인 로렌스야 그런 편견이 없는 편이라 양 잘 모네-같은 인상을 주지 머리 딱딱하게 굳은 교회의 사제들은 과연 어떻게 노라를 바라볼까?

교회의 사제들은 노라를 마녀라 보고 위험한 곳으로 양몰이를 보내지만 언제나 말끔히 살아돌아온다?

교회 사제들이 노라를 마녀취급할래야 안 할 수 없지.


그런데 그런 노라가 후에 교회 임시사제직을 맡게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해. 





ps. 왜 그리스도교는 예수를 목자에 비유하는데 왜 노라 취급이 그렇냐고? 작중에선 양치기를 마녀로 생각하거든. 읽으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