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화 - 승리를 위한 결의
[ 5 - 1 ]
~ 용사부 부실 ~
유유 - 히나 쨩 히나 쨩. 여기도 꽤 북적북적해졌네.
히나타 - 네. 용사만 있는 방, 용사 룸. 이 얼마나 마음 든든한 울림일까요.
치카게 - ...솔직히 좁아. 이누보자키 양, 어떻게든 안 되려나?
후우 - 애초에 6명 정도의 부실이니까, 뭐 좀만 참아줘, 치카게.
타카유 - 그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는 군 쨩의 무릎에 앉아볼까.
치카게 - ...뭐 사람이 많다는 건 전력도 늘어서... 좋은 일이야... 응...
토고 - 긴. 새로운 보타모찌야. 많이 먹어.
긴 - 이야아. 큰 스미는 상냥하구나. 냠냠, 냠냠.
유유 - 히나 쨩 미토 쨩 질문! 이걸로 소환되는 용사는 전부인걸까.
미토 - 그게, 앞으로 두 명, 오는 것 같아. 조금 특수한 케이스라는 신탁이...
이츠키 - 그건, 신수님이 특수한 케이스라고 직접 말하신 건가요?
유유 - 있지. 신탁이란 건 무슨 느낌으로 와?
미토 - 명확한 말이 아니라, 이미지로서 전해져 오는 느낌이네...
히나타 - 그걸 저희가 해석해내는 거에요. 대부분 알기 쉬운 이미지입니다만.
셋카 - 헤에 그런 거구나. 우리 쪽은 정령이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미토 - 그, 그건 좀 편리하네...
카린 - 에, 갑자기 뭐야? 누구야?
미토 - 이, 있지... 우타농. ...아는 사람?
우타노 - 물어보면 되잖아. 익스큐즈미. 당신은 누구신가요?
셋카 - 나는 아키하라 셋카. 훗카이도에서 온 용사야. 잘 부탁드림다.
유유 - 훗카이도!! ...훗카이도?
타카유 - 아, 그런가. 신세기의 사람은 팍하고 오지 않으려나. 위쪽에 있는, 추운 곳이야.
유유 - 아, 아―! 훗카이도! 시험받는 대지! 어서오세요 용사부에! 악수악수!!
셋카 - 악수악수. 후후, 재밌는 사람들이라 다행이야.
스미 - ......저기. 여기에도 한 분, 계시는데요...
나츠메 - .........
안즈 - 이, 이름이... 모르겠어요. 미토 언니, 신수님께 들으셨나요?
미토 - 시, 신수님은 거기까지는 도와주지 않을지도.
나츠메 - .........코하구라 나츠메. 오키나와에서 왔다.
[ 5 - 2 ]
후우 - ...여기까지가, 각각의 자기소개와 현재의 상황이야. 대충 알았으려나.
나츠메 - 파악했다. 알기 쉬운 설명, 감사한다.
셋카 - 나도. 상황은 정령한테 대충 들었지만,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어.
카린 - 응? 정령한테 들었다니 그거... 네 정령도 말하거나 그래?
셋카 - 맞아. 뭐어 마음 속으로... 텔레파시로 대화한다는 느낌이지만.
와카바 - 놀라운 걸, 텔레파시라고는 해도, 대화할 정도로 명확한 말을 하는 게 가능한 정령이라니.
카린 - 꽤, 꽤 하잖아... 우리 요시테루도 뭐, 꽤 하지만.
셋카 - 신 님의 성질이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나. 서로 토지신의 비호라는 점은 똑같을 텐데.
안즈 - 그렇구나... 훗카이도의 신 님과 신수님은 신 님의 계통이 다르겠네요.
셋카 - 이쪽의 신 님은 카무이라고 불리고 있어. 오키나와의 신 님도, 독자적인 계통이지?
나츠메 - 그렇다, 내 쪽은 바다의 신. ...그게, 그러니까... 바다의 밑에서... 일렁거리며 왔다. ...알겠어?
긴 - 압니다. 오히려 간결해서 저에게는 감사할 정도!
나츠메 - 다행이다.
치카게 - 우리들의 시대에서, 북쪽의 대지와 남서쪽의 제도에서 생명반응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거...
셋카 - 우리 얘기겠지. 이번엔 우리쪽 신 님과 신수님이 동맹을 맺었다는 느낌. 그래서 참전할 수 있었어.
나츠메 - 현실 세계에서도, 이렇게 합류할 수 있다면 좋겠다만... 아무래도 신수의 안과 현실세계에는 사정이 다른가보다.
셋카 - 그래도 좋겠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팀으로 싸워서. 조금은 편하게 할 수 있잖아.
와카바 - 편하다는 건 없다고. 매번 수차례가 필사적이다.
셋카 - 이쪽은 혼자니까 싸우는 한중간에, 노래라던가 혼자 부르면서 기분을 북돋우거나 하고 있어. 이얏―하고.
와카바 - ...그건 확실히, 힘들겠구나.
미토 - 우타농과 같은 느낌이려나.
우타노 - 나는 미 쨩이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야. 마음의 영양은 언제나 맥스! 땡스 미 쨩.
미토 - 우, 우타농도 참. 그래도 기쁘네, 내 쪽이야말로 땡스...
중노코 - 뷰오오오오오오우... 제작 의욕을 높이는 파동이 느껴지네~.
셋카 - 뭔가 다들, 엄청 성실하네. 좀 더 대충대충해도 괜찮을텐데냐아.
스미 - 임무를 대충대충, 이라니, 그런 건...
(수해화 경보)
이츠키 - ! 저, 저기이, 이건 출격의 신호... 에요. 갑작스러워서 큰일입니다만...
나츠메 - 알았다. 전투는 맡겨줘.
이츠키 - ...머, 멋지다.
[ 5 - 3 ]
~ 수해 ~
나츠메 - 전신에 힘이 넘쳐난다는 걸 알겠어. 이 시대의 용사 시스템은 엄청난 전투력이다.
셋카 - 깜짝 놀랄 힘이네. 조금 휘둘러 볼테니까 떨어져 있어줘. 얍! 핫!! 훗!!!
좋아 튜닝 끝. 나츠메 양은 한 번 안 움직여봐도 괜찮아?
나츠메 - 괜찮다. 이동하는 사이에 익숙해졌어. ...신경 써준 거에, 감사를 표하지.
셋카 - 우후후, 신규 참전 용사끼리, 잘 지내보자. 악수악수.
나츠메 - 응... 악수...
토고 - ...! 버텍스 복수체를 확인!! 이 세계에 온 이후로, 최대 규모의 침략이야.
안즈 - 저렇게 큰 적이 엄청 몰려온다니... 그, 그치만 모두가 있어... 나도... 힘내자.
타마코 - 그런 거지 안즈. 타마에게 맡겨만주라고. 식은 죽 먹기다!
스미 - 타마코 언니의 말에는 매번, 격려를 받네요.
타마코 - 그치 스미? 너도 곤란한 일이 있으면 타마다이묘진을 의지해. 공부 외에는 뭐든지 무적이다!
카린 - 그러니까, 나, 나, 나츠메... 넌 괜찮아?
나츠메 - ......
카린 - 아, 이건 완전 괜찮은 거네. 벌써 기합이 들어가 있어. 믿음직스럽잖아.
이츠키 -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 저, 나츠메 언니의 팬이 될 것 같아요.
셋카 - 오오― 적은 거대하네―. 거기에 여러 마리인가. 선생님, 오늘은 첫 전투이므로 저는 견학해도 될까요?
후우 - ...정말로 무섭다면, 그것도 되겠지만. 아니지? 너 절대로 강한 타입이지?
셋카 - 후히―. 저걸 상대로 싸우는 건 꽤나 고생하겠구만...
와카바 - 그러니까, 연계를 하면 된다.
유유 - 맞아 셋 쨩! 모두가 있는 걸!
타카유 - 힘을 합친다면 웬만해선 어떻게든 할 수 있어.
긴 - 전위는 내게 맡기시라―!
초노코 - 여기 있는 모두, 엄청 의지할 수 있는 동료거든요~.
우타노 - 당신은 지금까지, 혼자였으니까 개인기로 싸울 수 밖에 없었을 테지만...
지금은 프렌드가 있어. 마음이 든든해져서 깜짝 놀랄 거야. 동료와의 연계... 해보면, 알 거야.
셋카 - 단독으로 싸우고 있었다는 네 말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엄청나네. 그런 거라면 한 번 연계해봐야지.
아키하라 셋카, 그럭저럭 해주겠어!!
와카바 - 어어이! 그럭저럭은 곤란하다!
나츠메 - 코하구라 나츠메, 전투를 개시한다. 인류의 적... 꽃에 의해 지거라.
안즈 - 머, 멋지다...!
[ 5 - 4 ]
카린 - 후우, 일단 물러났지만, 아직 오고 있어. 기합 넣고 섬멸하기를!
유유 - 어떠려나, 셋 쨩. 팀 플레이는?
셋카 - 좋네에, 이거 엄청 좋아. 연계는 은근 재밌고. 그건 그렇고 다들, 강하네.
후우 - 너야말로, 역시 잘하잖아. 창 던지기라던가, 은근 와일드하네.
셋카 -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으니까 꽤 마음에 들었거든. 여차하면 던지지 않고 싸울 수도 있고.
와카바 - 그건 그렇고 셋카, 그럭저럭 싸운다던가 말한 것치곤, 엄청 열심히 해줬구나.
셋카 - 그 정도는, 그럭저럭, 이야. 여차하면 도망칠지도 모르지만 용서해줘.
우타노 - 후후후. 그렇게 말은 해도, 역시 당신, 용사네. 환영할게, 좋은 야채를 만들어보자.
나츠메 - ...다시 적이 온다. 조심해라.
타마코 - 좋――아!! 다시 전선으로 나간다!! 타마에게 완전 따라와라 긴!! 초승달의 진을 친다!!
긴 - 넵 타마코 언니!! 완전 따라갈게요!!
안즈 - 전위를 엄호할게요, 사격개시!
토고 - 적, 버텍스를 향해, 쏴라!
스미 - 알겠습니다! 호흡이 맞는 연계를 보거라!
셋카 - 모두가 불타고 있는 걸 보니, 이쪽도 뜨거워지는 걸. 나도 힘 좀 내볼까. 팍팍 던져야지.
우타노 - 음음―. 뭔가 이상한 아트모스피어... 안즈 양, 적의 움직임이 조금 묘하지 않아?
안즈 - ...일부러 이목을 끄는 행동을 하는 듯한...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걸까요...
! 적의 숫자가 맞질 않아...! 1체가, 땅 속에서 잠행하고 있어!? 주의해주세요!
이츠키 - 엣!? 우와아아아앗!? 땅에서 나타났다!?
후우 - 이츠키!!!!
나츠메 - 괜찮아, 내가 있어. 하앗!!!!
카린 - 오옷, 나이스 날려버리기!! 일격으로 적이 날아가버렸어.
나츠메 - 잠수하는 건 내 특기다. 잠행해오는 상대는... 대부분 알 수 있어.
이츠키 - 가, 감사합니다!!
타카유 - 엇차. 적이 한꺼번에 온다―!
후우 - 여동생을 공격하다니... 용서 못해. 짓눌러주겠어!
와카바 - 후우! 기분은 알겠지만 냉정해져라! 나도 저번에 너무 열받아서 혼났다!
후우 - ...오케이. 뭐 이츠키도 무사히 팔팔하고. 여기선 쿨하게 싸워야지. 와라!!
우타노 - 음~ 핫!
[ 5 - 5 ]
~ 수해 ~
긴 - 휘이―. 일단 됐으려나? 아직 오는 것 같긴 하지만...
스미 - 긴, 계속 전선에 있잖아 괜찮아!?
긴 - 네가 활로 엄호해주고 있으니까 끄떡없어. 사랑한다고.
스미 - 사, 사, 사, 사랑이라니...! 사랑이라니...!!!
긴 - 어, 어이. 웃자고 하는 소리잖아! 이쪽도 부끄러워지는 리액션은 하지마!!
초노코 - 노기 씨 집의 소노코 양도 왓시를 아이러브유 라구?
스미 - 뭐, 소놋치는... 응... 나도 따라서 돌려주겠지만... 긴은 기습이었어.
셋카 - 터프한 초등학생 조구냐아. 정말 다들 믿음직스러워서 기뻐지는 걸.
후우 - 나츠메! 여동생은 고마워.
나츠메 - 그 정도, 이 아가씨라면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만...
이츠키 - 정말 덕분에 살았어요.
나츠메 - 무사하다면, 그걸로 된 거야.
후우 - 근데, 갑자기 앉기나 하고 왜 그래 나츠메.
나츠메 - 적은 금방 온다. 그 때까지 명상해서, 심신을 한꺼번에 회복시키는 거다.
와카바 - 과연, 나도 곁에서 해볼까. ...명상!!
우타노 - 네네, 나도 하게 해줘! ......♪
카린 - 명상중에 콧노래는 하면 안 되지 우타노. 말 많은 너한테 명상은 안 맞아.
이츠키 - 나도 나츠메 언니처럼 멋지게 되고 싶다.
카린 -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자, 영양제를 정하는 거야.
이츠키 - 아하하, 그, 그건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요.
카린 - 대체 왜. 아, 나츠메, 명상 끝났어? 그럼 나츠메도 한마디 해줘. 영양제는 좋다고.
나츠메 - 우... 나도 먹질 않으니까 잘 모르겠다.
카린 - 그럼 같은 용사로서 내가 알려줄게! 얼마나 영양제가 잘 듣는지를 말이지!
나츠메 - ...
초노코 - 지금, 좀 곤란한 느낌이려나~?
후우 - 그러네, 조금씩 알 것 같네 나츠메에 대해서도. 어느 쪽이든 팀에 어울리게 되서, 무엇보다도 다행이야.
치카게 - ...노기 양? 설마, 당신도 자손처럼...
와카바 - Zzz... ZzzZzz... Zzz
치카게 - 역시 자고 있어... 명상하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이 상황에서는 어떤 의미론 대단하네...
[ 5 - 6 ]
와카바 - Zzz... Zzz... 핫, 안 되지. 순간, 잠들어버린 건가.
치카게 - 상태를 보러 온 나한테 몸을 기대고 있었어. 휴식 중이라곤 해도 아직 주위는 수해화하고 있을 텐데?
와카바 - 미안하다, 정신 차리지. ...그건 그렇고, 그대로 어깨를 빌려준 건가, 고맙다 치카게.
치카게 - 노기 양, 매일 의욕이 너무 넘치는 거 아냐? 지금은, 사람 수도 늘었고...
아키하라 양의 말대로, 결과를 내려면 그럭저럭 열심히 하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 전력으로 덤벼서, 무너지는 것보다는.
후우 - 그러네. 용사부 5개조에 되도록 포기하지 않는다는 게 있지만, 되도록이라는 말이 특색이라고 생각하거든.
타카유 - 어깨에 조금 힘을 빼면 좋아! 매번 폐를 끼치는 우리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와카바 - ...그러네, 고맙다.
긴 - 들었지 스미. 저거 너한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스미 - 나는 괜찮아. 긴의 무대포 같은 행동에는 가끔씩 조마조마하지만.
긴 - 그런가, 스미 힘내.
스미 - 무대포를 고치도록 해.
타마코 - 그치만 스미, 긴은 근접이라고. 근접에게 대포를 들게 하는 건 상성이 나쁘지 않을까.
안즈 - 타맛치 선배! 무대포라는 건 그런 말이 아니라...!
타마코 - 무, 무무무무무물론 알고 있었지!! 긴! 지금껀 농담인 거 알지!
긴 - 네! 압니다!!
안즈 - ...신세기는, 정말 좋은 아이들만 모였구나.
초노코 - 잠깐 쉬는 사이라던가, 금방 잠들어버리고 그러죠~ 역시 선조님도 그랬구나~.
와카바 - 우우읏... 왠지 부끄럽다.
셋카 - 다들, 정말 사이가 좋구나. 그게 팀플레이의 비결인 걸까.
유유 - 셋 쨩도, 친구인 걸! 사이좋게 되자!
셋카 - ...왠지 상냥함이 스며든다. 배울게 많아. 너희들과는 좀 더 빨리 만나고 싶었는 걸.
카린 - ...그 스며든다는 말 뭔지 알지.
치카게 - ! 또 적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주의해.
타마코 - 어떤 공격도 철벽의 타마가 막겠어!
긴 - 내가 되돌려준다――!! 으랴아아아아아!!!!
나츠메 - 좋은 기합이다. 꽤 하는구나 초등학생.
타마코 - 어이, 타마는 중학생이니까 말이지. 거길 틀린다면 WW3(월드워3)이라고.
타카유 - 좋아, 해치워버리자! 용사 펀치가 불을 뿜는닷!
셋카 - 호이호이. 죽지 않는 정도로 갑니다!
[ 5 - 7 ]
안즈 - 적은, 아직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어요. 조심해주세요!
나츠메 - 여기가 승기. 단번에 밀어붙인다.
유유 - 네네네! 같이 하자!! 하나 둘!
나츠메 - 후웃!!
유유 - 용사 소버트!! ...이제 단숨에!
우타노 - 맡겨줘! 울려라 나의 페이버렛! 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미 - 폭풍같은 채찍의 연격으로, 버텍스, 기가 꺾였습니다.
우타노 - 완전한 마무리를, 두 사람 잘 부탁해!
와카바 - 좋아, 셋카! 나와 함께 가자!!
셋카 - 알았어! 팀플레이를 배운 나의 필살의 일격!!
와카바 - 하아아아아아아아!!!!!!
셋카 - 세에에에에에에이!!!!!!!
이츠키 - 와아, 호흡이 딱 맞았어요...!
안즈 - 적, 완전한 소멸을 확인했습니다.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후우 - 이야 나츠메, 데뷔를 멋지게 장식했네. 이거야 원 의지할 수 있는 동급생이 왔는 걸.
나츠메 - 그런가. 같은 중학생 3학년이었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카게 - ...아무리 봐도 나와 같은 나이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차분함이네.
카린 - 치카게도 중3이었지.
치카게 - 뭐 일단은... 다른 중3에 비해서... 조금 자기혐오에 빠져있지만.
카린 - 뭘―, 너는 너야!
셋카 - ...후우, 수고했어. 마지막 일격, 특히나 멋졌어.
와카바 - 그쪽이야말로, 말이지. ...아까는 트집을 잡아서 미안했다.
셋카 - 이쪽이야말로, 오해를 부르는 말을 했을지도. 미안해.
우타노 - 그치? 싸우면 팀워크의 좋은 점을 알 수 있지.
후우 - 좋―아, 지금 줄 수 있는 건 여자력이 아닌, 승리의 함성! 에이에이, 오―――!!
긴 - 에이에이, 오―――!!
토고 - 에이에이, 오―――!!
타카유 - 에이에이, 오―――!! 자, 나츠메 양도, 셋 쨩도 같이.
나츠메 - ...(쑥스러움)
셋카 - 아하하, 이 흐름에 익숙해지는 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네...
[ 5 - 8 ]
~ 용사부 부실 ~
미토 - 다들 어서 와. 소바차를 준비해놨어.
우타노 - 음―. 맛있어. 미 쨩 나이스. 볼비비기 볼비비기.
셋카 - 우동의 나라에서, 소바를 밀고 나갈줄은. 뭐 나는 라면파지만.
유유 - 라멘 가끔씩 먹어, 맛있지~.
셋카 - 유우킷치는 라면파구나! 라고 기뻐하는 건 함정. 어디까지나 메인은 우동일 터.
나츠메 - ...오키나와 소바는 맛있다.
타마코 - 또 새로운 면 류가...!!
토고 - 다녀왔어, 소놋치. 히나타 양, 후지모리 양.
중노코 - 어서 와, 왓시. 상태를 보아하니, 다들, 싸움을 통해서 사이가 좋아진 것 같네.
우타노 - 그러네. 셋카 양은 내 밭에서 농작업을 한다는 프로미스도 해줬어.
셋카 - 친척이 농가라고 말한 것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을지도. 경작.
카린 - 나츠메도 엄청난 실력의 용사였고. 전력적으로도 대수확이야. 이대로 적의 토지에 공격하고 싶을 정도야.
타카유 - 나츠메 양. 앞으로, 연습에 함께해주세요.
나츠메 - 아아, 잘 부탁해.
히나타 - 전력적으로 대수확, 인가. ...말 그대로 지금이 다음 스테이지로 갈 타이밍이네요.
스미 - 무슨 일이 있었나요, 히나타 언니. 새로운 신탁이라던가...?
미토 - 응, 말 그대로 신탁이 있었어. 모두가 싸우고 있는 와중에 말이지.
히나타 - 여러분, 처음 목적은 기억하고 계시나요? 즉, 조반신을 잠재우는 거에요.
치카게 - 그 녀석이, 신수의 안에서 날뛰고 있다는 거잖아? 그래서 우리 용사들이, 어떻게든 한다.
미토 - 응... 잠재우기 위해선, 빼앗긴 토지를 되찾지 않으면 안 돼.
히나타 - 지금까지는 방어만 해왔지만, 여러분의 노력으로 드디어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린 - 오오, 말하고 볼 일이네. 실현됐어.
셋카 - 뭔가 좋은 타이밍에 불려온 것 같네. 그치 나츠메 양.
나츠메 - 그러네 셋카. ...팔을 휘두른 보람이 있어.
히나타 - 신탁에 따라서, 다음 보름달에 공격합니다. 토지를 탈환해나가죠.
와카바 - 어떤 의미에선, 여기서부터가 스타트라인이구나.
타카유 - 응. 모두 함께 힘내자! 다같이 덤비면, 괜찮아!
스미 - 아름다운 우리 나라를 위해서,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타노 - 훗후숳. 팍팍 갈아주겠어.
유유 - 우리들의 새로운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각오는 했는데 오랜만에 너무 분량이 많아서 3시간 넘게 걸림
번역 모음글은 따로 올려 놨으니 갤에 번역 모음이라고 검색하면 나올 거임
이제 진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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