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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마약장사해서 근대화하는 대체역사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구나.

마지막에는 결국 자기내들도 미약유입되니 그만둔것도 진짜예상이랑 똑같네 ㅋㅋㅋ

출처는 카라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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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옌시산 집권 초기만 해도

여느 중국 성들과 마찬가지로 인구 25% 이상이 아편중독에

반수 이상이 아편 경험이 있을 정도로 개판이었고

농촌 곳곳에 아편 농장 한두개는 기본인 수준이었음

이에 옌시산은 1910년대 후반부터 대대적인 반아편 정책을 펼쳐서 아편들을 모조리 몰수하고 업자들을 처벌하는 한편

대규모 재활 시설들을 운영해 중독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했음여기까진 정말 모범성장인데

역시 군벌 아니랄까봐 파도파도 괴담이 쏟아짐

일단 아편은 몰수했고 전매제도로 짭짤한 수익 내던 다른 군벌들과 달리 아예 아편을 금지 때렸지만

동시에 몰수한 아편을 주변 화북 성들에 무자비하게 뿌려댔고
(아편 농장 몇 개 남겨놓아 계속 생산한 건 덤)

업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받아 거의 전략적 생화학 테러에 가깝게도 화북 일대에 아편을 마구잡이로 풀었음

여기서 뭔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한 술 더 떠서

화북 최대의 헤로인 생산 시설을 건설하여 화북 지역에 팔아치우며 중국판 나르코스를 찍기 시작함

실제로 당시 통계를 보면, 산시 지역은 분명 중독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주변 지역들은 유지 ~ 상승 곡석을 찍는 게 대부분이었음

이 옌시산식 마약 단속은 1920년대 중반에 끝을 보는데

마약 공장을 너무 돌려 물량이 남아돌아 역으로 산시성에 유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거기에 북벌 성공한 국민당이 강력한 마약 단속을 천명하면서 눈치 볼 수밖에 없는 옌시산이 사린 것도 있어

헤로인 시설을 폐쇄, 그렇게 중국의 나르코스는 막을 내렸음

암튼 이상하게도 국내 역덕 커뮤들 보면 옌시산 찬양글 많은데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이 새끼도 결국 일개 군벌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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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옌시산은 진짜 산서만 주구장창 판것같음.

솔직히 이양반은 중국에서 분리독립하겠다고 설쳐도 이해할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