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지인들한테 보여줬는데 심심풀이로 흥미로워는 하던듯

# 마법계-비잔틴

수도교 시스템을 도시별로 연결해서 마력으로 고속통행로로 만들고 민회에서 사람들의 마력을 모아 세금처럼 중앙으로 송신하면 성 소피아 돔탑에서 받아 마계(? 여튼 다른세계)의 침입을 막는 (드래곤 파이언가;) 장벽을 세우고, 남는 것으루 국가운영에 쓰는 세계관...

이 마력 시스템은 국가가 총괄하긴 하지만 일종의 프로토스 '칼라'처럼 시민사회 공동체 의사소통 도구로도 사용. (완전 즉시 통하는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서 쿠데타 조짐이 있을 때는 마력 수질(?) 변화가 일어나는데 수도-지방의 전국 네트워크로 이를 관리하는 게 교회기구라는 설정.

여기선 마법이 크게 생활상을 기존 중세에 비해 완전 다르게 하지는 않도록 제한을 걸어둔 상태. 드래곤..... 음..... 진짜 어마무시한 드래곤 존재는 게오르기오스 신화와 함께 '신화' 영역으로 두거나 맥거핀으로 쓰고 실제 볼 수 있는 존재들은 우리 냥이들처럼 때껄룩으로 할까 싶다. 마침 그리스어 드라코니스도 이름으로선 나쁘지 않고.

지도나 지명, 자연은 그냥 현실 그대로의 것으로 치환해도 되겠지. 세계관만 다르다고 해도 상관없지 뭐 ㅋㅋㅋ

<콘셉트 소재로서의 정교 성직자 의상> 고대 제국의 로룸(Lorum)에서 유래한 로로스(Loros)라는 의상들은 통치자나 성직자들에게 단순히 위엄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공무와 생활에 사용할 마력을 한층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의복들은 '특수사업원' 소속 전략공창에서 특수 견사로 생산된다.

로로스용 특수 견사들은 제국재무부로 송신된 마력을 사용해 생산되고 여기에 마력이 부여되어 특수 기능들을 함유한 금이나 보석장신구를 달게 된다. 황제나 특수 관직용 로로스들은 통상적인 마력을 공급하는 역할. 그러나 성직자들은 마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신성력'이라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전국 수도원에서 특별히 가설된 관을 통해 황제와 국가, 교회전체를 위한 명상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창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신의 뒷면 에너지가 신성력이라는 불확실하나 보다 강력한 힘으로 전환되어 전달된다. 성직자들의 옷이 세속 공직자들과 사뭇 다른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그러다보니 마법력이라는 것이 처음 확인되어 정부에서 인정하게 된 4세기 이래 수많은 내부 논쟁들이 터져나왔다. 가령 신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존재인가, 미창조된 불확실한 에너지가 무엇이고, 그 위험성은 어떤가 하는... 아직도 잠정적으로만 합의가 된 상태지 불안한 상태다. 여기서 설정된 세계시점에서는 이 '신성력'은 아주 엄격하게 제한된 상태로, 전국적인 마력 네트워크의 보수, 유지 및 그 내부 상태의 변질을 방지하는 제한적인 역할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신성력'이라고 규정된 알 수 없는 이 '힘'을 탐구하고 새롭게 사용처를 찾아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

현실세계 요소 + 판타지 요소 섞어봤는데 설정질로 잼나긴 하네. 본격 마법을 부여하기는 엄청 어려워보인다. 그래서 대폭 너프시킨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