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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스팀 조선 4앱에서 작성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26 12:18:28
조회 545 추천 25 댓글 3
														

증기기관총의 위력에 전장에 잠시 정적이 찾아왔다. 장전된 총알을 모두 쏘아낸 증기기관총의 빈 총열만 남은 화약 연기를 뿜으며 요란하게 회전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4천 발을 퍼부어 댄 덕에 무너진 틈으로 몰려들던 천 명 정도의 명군 보병들은 피떡이 되어 일소되었으나 여전히 그 뒤에는 2천 명에 달하는 보병들이 벙찐 상태로 멍청하게 서있었고 정작 증기기관총을 운용한 조선군 수비대도 스스로 기가 질려 멍청하게 서있기는 매한가지였다.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최가원의 조선군이었다.

"뭣들 하느냐! 아직도 적들이 저기 있질 않느냐! 어서 쏘지 못할까!"

조선군 소총수들은 허겁지겁 탄을 재어 쏘기 시작했다. 성벽에서 다시금 총알이 날아들자 역시 정신을 차린 명군도 소수가 응사했으나 눈앞의 참상에 정신이 나가 병사들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는 경우가 속출했다. 군교들과 장교들이 몇인가 베면서 도망을 저지하려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심지어는 도망을 막는 군교를 총검으로 찌르고 그대로 줄행랑을 놓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ㅡ저건 사람이 만든 무기가 아니다! 조선군은 마귀의 군대다!

ㅡ눈 한 번 깜박일 동안 수백 명이 죽어나갔다더라!

무너진 것은 낮은 훈련도 탓에 절제하지 못하고 탄통이 빌 때까지 증기기관총을 갈겨버린 동문 뿐이었으나 동문 포위군이 패퇴하는 모습을 본 남문과 북문의 명군의 사기도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동문의 부대처럼 무질서하게 도주하지는 않았고 대형을 유지하고 병력을 조금 물린 것에 지나지 않았다. 동문의 도주병들도 다시금 합류하여 재편성에 들어갔다.

명군의 사상자는 이 날만 전사자 1,200여 명, 부상자 300여 명이었는데 전사자에 비해 부상자가 극단적으로 적은 것은 증기기관총에 직격당한 부대의 생존자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운 좋게 총알이 생명에 지장 없는 부위에 맞았거나 무질서한 퇴각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생겨났다. 조선군의 전사자는 52명, 부상자는 127명이었다.

애초에 증기기관총은 탄통이 빌 때까지 갈기는 것이 가능은 했으나 점사하는 것이 기본 교리였다. 군기시의 개발자들도 증기기관총이 탄약 퍼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고 적이 몰린 곳마다 점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당장 동문에서 2정의 증기기관총이 2분만에 각 4천 발을 퍼부어댄 덕분에 전투 전 6만 발 정도밖에 없던 조선군의 탄약 재고에 빨간불이 켜졌다. 명군을 패퇴시키기는 했지만 이 날 하루만에 조선군은 총 8천 발 넘게 소모했다. 탄약 재보급도 어려운 판에 벌써 1할3푼 이상 소모했으니 2주는 더 버텨야 하는 심양성 입장에서는 막막하게 되었다.

ㆍㆍㆍ

안산에 도착한 4군영 선발대는 일단 감영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부대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안산부도 심양부와 다르지 않게 인구가 적고 부성이 크지 않았으므로 성 밖에 주둔지를 건설하게 되었다.

공병들이 증기트랙터로 부지를 다졌다. 조선인들은 이 트랙터를 견인기라고 불렀는데 이것저것 끌고다니는 용도로도 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앞에 거대한 삽날(도저 블레이드)을 달고 불도저 역할을 하는 중이었다. 부지는 대략 8만 명이 주둔할 수 있을 정도로 예정되어 있었다.

부지가 다져지자 외곽에 담벼락이 세워지고 병사들이 머물 공간이 빠르게 세워졌다. 임시로 머물 공간이었지만 제법 튼튼하게 지어졌는데 주력부대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나면 포로수용소 겸 물자집적소 겸 야전병원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ㆍㆍㆍ

김말손은 포탄을 점검하고 있었다. 김말손은 공중전함 초도함인 태조대왕함의 2번 주포탑에 배정된 포수였다.

태조대왕함은 조선 수군 함대와 함께 천진으로 이동중이었는데 아무리 공중전함이 날아다닐 수 있다 하더라도 인천에서 북경까지 바로 직행할 정도의 작전범위는 나오지 않은 탓이다. 떠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석탄을 소모했다. 결국 천진까지는 수군들과 함께 이동하다가 석탄을 재보급받은 뒤 날아서 북경까지 갈 예정이었다.

"이보게, 말손이."

"예, 포술장 나리."

포술장 이현호의 부름에 김말손은 고개를 돌렸다.

"각 포탄의 재고는 알고 있겠지?"

"이를 말씀입니까요? 철갑탄 200발에 고폭탄 180발 아니옵니까요."

"맞네. 제대로 배웠는가 해서 물었네."

태조대왕함은 14인치 연장포탑을 4개 갖춰 총 8문의 14인치 주포로 무장하고 있었다. 부포로는 6인치 포곽식 부포를 양현 각 5문씩 총 10문을 장비하고 있었으며 장갑은 경량화가 필수인 공중전함의 특성상 대응방어는 포기한 수준이었다. 11인치 철갑탄까지는 넉넉하게 막았지만 12인치부터는 아슬아슬했다.

항속은 수상 21노트, 공중 28노트로 공중이 빨랐으나 연비 면에서는 수상항주가 훨씬 나았다.

조선 수군은 경기수영과 충청수영, 전라우수영 함대가 동원되었으며 총 전력은 전함 3척, 장갑순양함 8척, 경순양함 6척, 구축함 18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선 수군이 공군과 인천에서 집결하여 천진까지 도착하는 데에는 이틀 정도가 소요되었다. 최적의 상황에서는 20노트로 항주하면 만 하루 정도에도 도착할 수 있었으나 뱃길이 원래 변수가 많았다.

조선 연합함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천진에 기항하고 있던 명나라 북양함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북양함대는 북경을 지키는 함대답게 명나라 수군의 역량이 총집결한 수군 본영이라고 봐도 좋았다. 14인치급 거포를 장비한 전함 4척 중 3척이 이곳에 있었으며 12인치급 전함도 2척이 있었다. 장갑순양함과 경순양함도 합쳐서 20척이나 있었으며 구축함도 40척 가까이 있었다.

북양함대는 원래 조선의 인천에 상륙할 부대를 호송할 예정이었다. 북양함대의 준비는 끝난지 오래였으나 정작 상륙할 육군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선수를 빼앗겼다. 보급을 담당해야 할 병부의 관리들이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먼저 공격을 결심했던 쪽은 북양함대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수군 연합함대가 먼저 천진을 들이치는 웃지못할 사태가 펼쳐졌다.

명나라라고 조선 수군의 역량을 모르지는 않았다. 다만 설마 상국을 먼저 치겠느냐는 생각이 만연했던 것이 문제였을 뿐.

먼저 포격을 개시한 것은 군항 밖에서 단종진을 친 조선 수군이었다. 14인치 주포 총 38문이 먼저 불을 뿜었다. 목표는 이제 막 항구를 벗어나기 시작한 정원함이었다.

대구경 포탄의 섬뜩한 파공음 이후 정원함 주변으로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았다.

정원함의 불운은 정원함이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데에서 시작됐다. 증기기관 특유의 느린 시동속도와 더불어서 이제 막 항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까지 겹쳐 정원함은 매우 느릿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38발의 포탄 중 4발이 적중했다.

첫 번째 명중탄은 부포가 장비된 포곽을 뚫고 들어가 5인치 포탄들을 유폭시켰다. 정원함의 좌현은 손쓸 도리도 없이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두 번째 명중탄은 1번 주포탑의 바벳을 명중시켰다. 두터운 장갑이 둘러쳐진 부위인 만큼 뚫리지는 않았지만 균열이 생기는 것만큼은 막을 수 없어서 포탑의 회전이 불가능해졌다. 1번 주포탑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세 번째 명중탄은 연돌을 뚫고 들어가 보일러실에서 터졌다. 보일러가 붕괴되면서 증기가 세어 나오자 그 증기를 쐰 기관병들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최악은 네 번째 명중탄이었다. 포탄이 재수없게도 함교의 슬릿 글래스를 뚫고 들어가 박힌 것이었다. 고작 유리창 깨고 들어가 박힌 터라 충격신관이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았으나 함장 이하 주요 사관들이 피떡이 된 것은 물론이요 좌현 전타로 돌린 조타륜까지 박살나는 바람에 정원함은 천천히 좌선회를 계속하게 되었다.

조선 수졸들은 천세를 외쳤다. 거의 정지 표적이나 다름없기는 했지만 초탄에 명중탄을 낸 것은 분명한 실적이었다.

다른 병과가 뭘 하든 포수들은 묵묵히 장전을 속개했다. 김말손은 다른 포수들과 함께 포미를 열어 포탄과 장약을 밀어넣었다.

"장전이 끝났사옵니다!"

"쏜다!"

포격 제원을 받은 이현호가 포각을 맞추고 방아쇠를 당겼다. 쿵 소리와 함께 두 번째 일제사가 날아갔다.

차탄에 정원함은 결딴났다. 부포곽에서 시작된 화재가 채 잡히기도 전에 명중탄이 속속들이 박히면서 겉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진압되지 못한 화재가 3번 주포탑에 다다르면서 성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거대한 함체가 들썩이더니 용골이 썩은 대들보 부러지듯 꺾이면서 배가 두쪽 나 가라앉기 시작했다.

ㅡ끼이이이잉 우르르르르

배는 마지막 단말마를 내지르며 이내 완전히 물속으로 사라졌다.

선두 정원함이 손쓸 도리도 없이 격침되자 후속하는 진원, 청원, 경원, 내원함은 단종진을 칠 새도 없이 반격탄을 날렸다. 급히 쏜 포탄은 명중탄 없이 조선 함대 앞에서 물기둥만 만들었다. 단종진에 머리부터 들이미는 꼴이었으나 북양함대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든 봉쇄망을 뚫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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