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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탈아입구 조선 -13-

ㅇㅇ(175.200) 2019.01.28 17:20:58
조회 855 추천 31 댓글 12
														

“평안도관찰사가 보낸 급보입니다! 요동도사가 둘로 나뉘어 내전에 돌입했다 합니다!”


좌부승지의 보고에 나뿐만 아니라 모든 대신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요동도사가 불안정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내전이 일어나다니….


“자세히 설명해보게.”


“<대이동>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에 부총병이 변란을 일으켰습니다. 반군이 심양을 점거하였으나 요동총병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심양을 탈출한 요동총병이 요양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을 수습해 맞서나, 반군에 유리한 전세는 여전하여 요양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합니다.”


잠시 나와 대신들의 눈치를 살핀 좌부승지가 이어 말한다.


“요동총병 명의로 평안도에 지원 요청이 들어왔으나, 조정의 허가 없이 군을 동원할 수는 없으니 거부한 형국입니다. 또한 반군의 배후에 야인, 그중에서도 여진족을 통일한 건주여진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대신들은 요동도사의 내전 자체보다도 배후의 여진족에 더 놀란 듯했다.


“본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는 하나 대국이 야인의 지원을 받다니! 북방의 야인이 어찌 그렇게 강성해졌단 말인가!”


“<대이동> 이후로 여진족 부족 간의 세력 균형이 무너진 것이 확실합니다. 건주여진이 전쟁에 나서 여러 부족을 복속시켰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헛소문으로 취급했건만….”


확실히 여진족 관련 보고가 있었는데도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한 내 불찰인 걸까.

북아프리카를 공략할 남정군의 편성을 마친 김종서가 남쪽으로 떠난 것이 불과 사흘 전인데 시기 또한 좋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파발을 보내 남정군을 회군시키는 게 어떠하온지요? 북방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해적 공략을 멈출 수는 없다. 이미 남도의 군을 동원하고 군량을 차출하여 수송에 나섰다. 되돌린다 한들 그것대로 손해가 막심할 터. 여기서 멈추면 죽도 밥도 아니게 될 것이 뻔하다.


“아니, 남정군은 그대로 진군한다. 요동에 변고가 생겼다 하나 우리에게 직접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싸워보지도 않고 군을 물린다면 사기가 아래로 곤두박질칠 것이야.”


우의정은 아직도 사대의 예니 뭐니 하는 말을 해댔다.


“비록 대국과 연락은 끊겼으나 요동도사를 돕는 것이 사대국으로서 마땅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다른 대신들은 대부분 참전에 반대했다.


“전하, 공연히 저들의 내전에 개입할 필요가 없사옵니다. 그저 관망만 하다 이기는 쪽을 인정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비록 상국이었다 하나 명국에 받은 은혜가 깊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조공을 뜯어가기 바빴지요.”


아니, 개입할만한 이유는 확실히 있다. 요동도사의 내전을 잘 활용하면 요동을 차지할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문제는 여력이 없다. 중앙군 대부분이 남정을 떠난 상황이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일단 세자에게도 물어봐야겠다. 김종서가 제안한 요동 정벌에도 동의한 적이 있었으니.


“세자의 생각은 어떤가?”


세자가 기다렸다는 듯 내 물음에 답변한다.


“군을 파견할 여유는 없어도 물자를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재정에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자 호조판서가 반박했다.


“세자저하, 코르시카 상인들과의 교역으로 여유자금이 남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정이 장기화되면 전비도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또 돈 문제군. 사농공상이니 뭐니 하는 말은 집어치우고 유럽과 무역을 더 해야 해.

내가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세자는 토론을 이어갔다.


“꼭 무상으로 지원을 할 필요는 없지요.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톡톡히 받아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지원을 한들 요동도사가 패배하면 무소용입니다. 반군도 야인의 지원을 받는다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반군이 이기면 적을 도운 우리를 곱게 보진 않겠지요.”


대신들의 우려에 세자가 담담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러나 세자의 입에서 나온 말뜻은 보통 내용이 아니었다.


“그건 그거대로 좋네요. 반군이 이겼다고 상환을 거부한다면 빌미로 삼아 전쟁을 벌이면 되겠지요.”


“저하, 너무 위험한 생각이옵니다!”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불가합니다!”


여러 대신이 세자를 나무랐으나 나는 세자의 생각에 일리가 있어 보인다. 게임에서 비슷하게 전쟁 명분을 만든 적이 있었으니. 갚지도 못할 돈을 빌려주고 파산하면 속국화. 반군이 이긴다면 망명한 계승자를 명분으로 전쟁.  


내가 세자와 대신들 간의 논쟁을 중재하며 말문을 떼었다.


“요동 정벌은 일전에도 논의하였지 않나. 그때 병조에 실현 가능성을 연구하라 명했었는데. 결론을 어떻게 내렸나?”


그러자 병조판서 한확이 나서 설명했다.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들이 반으로 나뉘어 내전을 벌이면 전력이 더욱 약해지기도 할 테지요. 다만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남정군이 큰 피해를 보면 안 됩니다.”


저 고리타분한 양반이 뻔한 소리를 하고 있다. 


“병판은 과인을 놀리는 것인가? 그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


“송구하옵니다. 또한 아국이 요동을 공격하면 저들을 지원한 여진족과도 적대관계가 될 것이 뻔합니다.”


이 시기 여진족들을 모조리 합쳐봐야 인구가 100만 명은 될까? 저들이 통일되었다 쳐도 만주가 모두 유럽으로 온 것조차 아니다. 해서여진의 절반과 야인여진의 대부분은 그대로 아시아에 있겠지. 반쯤은 유목민족인 종족이니 인구에 비해 동원 병력이 많긴 하겠지만 충분히 당해낼 수 있다.


“계속 고해보게.”


“마지막으로 유럽의 다른 세력들이 구경만 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초빙한 유럽의 교사들이 이르길, 신성로마제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는 단독으로도 아국을 상대할 국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프랑스는 얼마 전 사신을 보내 우리를 위협하기까지 했지 않습니까.”


이게 제일 큰 문제다. 유럽 각국이 조선을 주시하고 있을 거야. 조선이 요동을 차지하면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게 되고, 신성로마제국과도 알프스를 넘어 이어지겠지. 바르바리 해적이야 저들의 해안도 약탈하는 성가신 존재이니 별 상관이 없겠지.

그러나 요동은 저들에게도 앞마당이 된 셈인데 얘기가 달라. 실제 역사에서 프랑스와 신성로마제국 사이에 놓였던 북이탈리아를 생각해봐도 그래.


어찌 됐든 가능성은 있다. 요동의 내전이 끝나기 전에 유럽의 강국들과 협정을 맺든, 아니면 유럽의 국가들이 돕는다고 해도 이겨낼 만한 힘을 기르든.



******




웅장한 성 안의 응접실.

보석으로 치장되고 화려한 가구가 들어찬 방.

가장 안쪽의 왕좌에 왕관을 눌러쓴 국왕이 앉아 있다.


그리고 국왕의 앞.

지금껏 파리에서 본 적이 없던, 어쩌면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낯선 동양인.

그는 왕좌로 이어진 긴 카펫 위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뒤이어 왕이 손짓하자 옆에 있던 대주교가 입을 열었다.


“프랑스 왕국의 적법한 지배자이자 유일한 통치자인 샤를 7세 전하를 대신하여 묻는다. 토야 바투르. 그대는 해묵은 과거는 잊고 프랑스 왕국의 봉신이 되어 대대로 충성할 것을 맹세하는가?”


바투르가 머뭇거리자 대주교는 다시 한번 되물었다.


“어허! 맹세하는가?”


재촉이 계속되자 바투르가 마지못해 우물쭈물하며 대답하다.


“매, 맹세…합니다….”


마침내 바투르의 충성맹세를 들은 국왕이 왕좌에서 엉덩이를 뗐다. 의전용 검을 바투르의 어깨에 가져다 대며 선언한다.


“나 프랑스 왕국의 국왕 샤를 7세는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기사 토야 바투르에게 코르친 백작의 직위를 수여하겠다.”


왕은 그렇게 말 한마디만 남기곤 더이상 얼굴을 마주하기도 싫다는 표정을 지으며 응접실을 떠났다. 의례적으로 이어지던 다른 귀족들의 축사도, 화려한 연회도 없었다.

저번 주 까지만 해도 서로 으르렁대던 적이었으니 그런 걸까. 그저 영국과 전쟁 중임을 고려하여 간소하게 한 걸지도. 어떤 이유에서건 바투르의 봉신화는 일반적인 백작의 임명식과 달리 순식간에 끝났다.



임명식이 종료되고 막 궁전을 나와 대로로 접어든 바투르의 일행.

파리의 백성들이 못볼 꼴을 본 듯 손가락질하며 쑥덕거린다. 한 노파는 돌을 던지며 무어라 욕을 해댄다. 코르친과의 전투에 자식이라도 잃은 걸까. 왕궁에서 내준 호위대가 아니었다면 무슨 사달이 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수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한참을 입을 닫고 있던 바투르가 말문을 열었다.


“난 아직도 이게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그러자 그의 동생이자 최측근인 토야 아오르꺼러가 위로에 나선다.


“형님. 뭘 아직도 고민하고 있소. 저기 날카로운 미늘창과 두꺼운 철판 갑옷(플레이트 아머)으로 무장한 병사들을 보시오. 그때 정면으로 부딪혔다면 우리 둘 다 멀쩡하게 살아있긴 힘들었을 테요.”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에는 왕궁을 경호하는 근위대가 기립해 있었다. 한눈에 봐도 충실한 무장에 군기도 바짝 잡힌 것이 정예 중의 정예였다.


“으음….”


그럼에도 바투르의 표정이 펴질 줄을 모르자 아오르꺼러가 계속해서 설득한다.


“모든 부족원이 풍족히 먹을 만한 식량을 주겠다 하지 않소! 그 잉글랜드라는 놈들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두둑한 포상을 내리겠다고도 말했소!”


그랬다. 식량 부족을 버티지 못하고 약탈에 나선 몽골 코르친부는 한동안 프랑스 남부를 유린했다.

그러자 1만 명에 가까운 프랑스의 상설군이 남쪽으로 급파되어 맞섰다. 

펼쳐진 몇 차례의 조우전. 이후 중무장한 프랑스군과의 전면전은 열세라 판단한 바투르. 전군이 기마병인 장점을 살려 이리저리 도망치며 보급을 방해하고 약탈을 반복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도망만 다닐 수는 없는 일. 프랑스의 본대가 요하의 코르친부 본거지 지척까지 이르렀다. 몽골의 대초원이었다면 정주민이 따라붙지 못하게 부락을 불태우고 고비사막을 넘어 북으로 도망치는 것도 가능했을 터.

하지만 험준한 산맥이 북쪽을 가로막은 상황에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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